지난 해 로스트아크에 이어 국내에 다시 한번 PC MMORPG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가 5월 29일부터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PC MMORPG '에어(A:IR)'의 CBT 참가자 모집을 실시한다. '로스트아크' 이후로 주목할 만한 PC MMORPG가 등장하지 않는 PC 게임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대작 '에어(A:IR)'가 다시 한번 PC MMORPG 장르의 흥행을 일으킬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에어(A:IR)'는 크래프톤의 스튜디오 블루홀이 개발 중인 PC MMORPG로,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각종 비행선과 탈 것을 이용한 RvR(진영간 대립)과 공중 전투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은 지난 '지스타 2017'을 통해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이고 2017년 12월 1차 CBT를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5월 29일부터 CBT 참가자 모집하고 6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12일 간의 테스트에 돌입한다.
특히 최근 게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PC MMORPG가 등장하지 않는 상황에서 '에어(A:IR)'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도 높다. 스토리를 중심으로 게임이 전개되는 정통 MMORPG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RvR 콘텐츠와 탈 것을 활용한 공중 전투 등 기존 MMORPG와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내세운 '에어(A:IR)'가 다시 한번 PC MMORPG 장르의 부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차원이 다른 대규모 공중 RvR, 스토리에 집중한 정통 MMORPG
기존의 PC MMORPG와 '에어'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전장을 하늘로 옮겼다는 점이다. 그동안 많은 MMORPG가 플레이어간의 경쟁을 다룬 PvP 콘텐츠나 진영간의 대립을 다룬 RvR 등의 콘텐츠를 제공했지만, 전장이 지상으로 한정되어 있어 아쉬움을 느끼는 유저들도 많다.
그러나 '에어'는 PC MMORPG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공중'을 전장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게임의 설정상 '에어'의 세계관은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곳으로, 플레이어는 특정 레벨에 도달한 뒤 비행선을 타고 자유롭게 공중을 오가며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에어'의 핵심 콘텐츠인 RvR에도 '공중 전투'라는 특징이 잘 녹아있다. 단순히 탈 것에 탑승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 이외에도 대형 비행선을 이용한 함대 전투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하니, 일반적인 MMORPG에서 느끼는 성장의 재미와 대규모 전쟁의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관적이고 몰입도가 높은 스토리라인도 '에어'가 정통 MMORPG라는 점을 느낄 수 있는 부분. 많은 게임들이 장대한 서사를 바탕으로 거대한 세계관을 전달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가 제공되거나 스토리를 꼼꼼히 읽지 않으면 전체적인 이야기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에어'는 메인 퀘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게임 시네마틱 영상을 제공, 스토리를 전부 읽지 않더라도 큰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PC MMORPG 가뭄, 장르 부활 이끌 수 있을까
특히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PC 신작이 출시되지 않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 '에어'가 PC MMORPG 장르의 부활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2018년 11월 오랜 준비 끝에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가 신작 PC 게임을 기다린 유저들의 호응을 받으며 PC방 사용 순위 상위권을 장시간 유지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9일부터 '에어' CBT 참가자를 모집한 뒤,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12일간의 테스트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개발하는 블루홀은 PvE, RvR, 던전, 파티 플레이, 비행선 제작 등 핵심 콘텐츠의 완성도를 평가하고 이용자의 게임 패턴과 피드백을 분석할 예정이다.
장기간 PC 게임 신작의 부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 '에어'가 PC 게임은 물론 MMORPG 장르의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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