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막한 도쿄게임쇼 2019 캡콤 부스에서는 이미 출시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시연대가 다수 설치됐다.
이미 출시된 게임임에도 세계 게이머, 취재진이 캡콤 부스에 장사진을 이뤄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시연에 나섰는데... 그 이유는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몬스터 '라잔'과 한발 먼저 대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기자를 포함한 한국 기자단은 팀을 이뤄 라잔에게 도전했지만 수레에 5번 타며 전멸, 캡콤 직원 1명을 도우미로 초빙해 도전했지만 역시 수레에 5번 타서 헌팅 성공은 커녕 라잔 앞에서 10분도 채 못 버티는 결과를 남기고 말았다.
유저들의 시연 장면을 직접 지켜보고 있던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에게 '너무 어려운 것 아니냐'고 묻자 "시연버전이라 그런 것"이란 답이 돌아왔다. 시연버전이라 좀 더 어렵게 조정했다는 의미인가 했지만, 그건 아니라고...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시연 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는 "시연버전이라 정해진 장비로 대결해야 해 특히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라며 "실제 업데이트 후에는 유저들이 익숙한, 잘 정비된 장비로 대결하게 되어 그렇게까지 어렵다는 느낌은 받지 않을 거라 본다"고 밝혔다.
라잔은 그 속도와 패턴, 넓은 범위를 가진 공격들이 무서운 것인데, 과연 장비만 좀 더 좋아지면 쉽게 상대할 수 있을지...
캡콤은 10월 중 금사자 라잔을 무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츠지모토 PD는 최근 한국 유저들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바 있는데, 그가 인정한 한국 유저들이 라잔을 어떻게 상대하는지, 기대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