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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19]'디아블로4' 재미있나요? 디아블로 아재가 플레이 한 15분 체험기

등록일 2019년11월02일 13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수많은 유저들의 기대에 부흥이라도 하듯 블리자드가 블리즈컨을 통해 ‘디아블로4’를 깜작 공개했습니다. 단순히 영상만 공개한 것이 아니라 플레이가 가능한 체험버전까지 공개하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최대 화제작이 되었습니다. 

 

디아블로4는 블리자드의 대표 프렌차이즈 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이번 블리즈컨에서 플레이 데모를 공개했습니다. 데모에선 ‘드루이드’, ‘야만용사’, ‘원소술사’를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추후 2개의 신규 직업 추가 예정) 20레벨 콘텐츠를 플레이해볼 수 있었습니다. 

 

15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데모 시연동안 느낀 디아블로4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게임포커스가 직접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디아블로4의 스크린샷 및 동영상은 촬영 규정에 의해 공식 제공 콘텐츠로만 제공되는 점 양해바랍니다.

 

디아블로3를 예상했다면 안심(?)해도 되는 어른들만을 위한 게임

 

광원효과와 그림자 효과가 상당히 많이 추가됐습니다. 실제로 플레이 해본 게임의 그래픽은 전작대비 엄청난 수준으로 상향됐습니다


디아블로4를 플레이했을 때 가장 느낄 수 있는 게임의 특징은 분위기가 굉장히 어두워졌다는 부분입니다. 어둠에 잠식을 당한 세계라는 세계관 때문인 탓도 있지만 캐주얼한 느낌이 들었던 전작과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주는데 필드는 공허하고 황량하며 때로는 잔혹한 표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순히 필드의 분위기만 바뀐 것이 아닙니다. 몬스터들의 피격 이펙트가 더 다양해졌으며 몬스터들의 파괴 효과가 좀 더 사실적이게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효과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유저들이라면 다소 불편하게 느낄만한 연출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몬스터들의 피격에 캐릭터가 영향을 받게 되며 집단 전투를 하게 되면 흡사 ‘베르세르크’를 떠올릴 만큼 피칠갑된 자신의 캐릭터를 볼 수 있습니다. 

 

자폭병에게 죽으면 피와 살이 튑니다. 몬스터+유저의 살점이 말이죠

 

향후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테스트버전에서의 디아블로4의 필드는 MMORPG의 필드와 비슷했습니다. 해당 필드를 함께 즐기는 유저들이 표시가 되며 파티를 직접 맺지 않아도 필드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는 필드 퀘스트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던전은 기본적으로 솔로 플레이로 자동 입장되며 같은 던전에 있는 유저들을 커뮤니티 메뉴에서 확인해 손쉽게 파티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디아블로의 채널 개념과 와우의 퀵 매치를 하나로 합쳤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밖에도 게임 내 다양한 메뉴가 존재했지만 테스트버전에서는 활성화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디자인적으로 디아블로가 가지고 있는 시리즈 전통의 UI 방식에서 탈피된 모습을 보여줬는데 테스트 버전임을 감안해 간략하게 만든 것인지, UI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정되어 디자인의 큰 변화를 준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전투가 생각보다 재미있다. 되돌아온 룬 시스템

 

이 분이 보스 같은데 튜토리얼 포함 15분이면 게임이 강제 종료돼 당췌 정체를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3가지 캐릭터를 할 수 있었던 이번 테스트에서 각 캐릭터의 특징은 확실했습니다. 드루이드는 근접과 원거리 기술이 조화된 안정적인 캐릭터이며 야만용사는 기술별로 무기가 지정돼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전투를 즐길 수 있고 원소술사는 단일 전투에서는 앞선 두 캐릭터보다 효율이 낮지만 다양한 광역기술로 1대 다수의 전투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템 파밍 부분에 있어서도 아이템의 고유 효과로 인한 다양한 추가 효과가 발생하는 아이템이 대거 추가됐습니다. 전작들의 속성 대미지가 추가되는 아이템 뿐만 아니라 특수한 마법 효과가 발동이 되는 아이템이 추가됐으며 디아블로 특유의 폭넓은 옵션이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스킬을 + 해주는 아이템의 경우 테스트 버전의 제약 때문인지 테스트를 하는 내내 파밍으로 얻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템+룬 조합을 통해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가장 반가운 변화는 룬 시스템의 추가입니다. 전작인 ‘디아블로3’의 장점이자 한계는 유저가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것에 제한이 있어 사실상 아이템 파밍과 캐릭터 무한 성장에만 방향을 맞췄다는 부분인데 디아블로의 룬 시스템이 부활하면서 좀 더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캐릭터가 가진 스탯이나 능력을 강화 시키는 옵션의 룬이 상당히 많았는데 디아블로2의 ‘노바 소서’, ‘쟈벨린 아마존’과 같은 변칙적인 캐릭터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투에 있어서 소소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흥미로운 변화도 보입니다. 바로 ‘얼티밋 스킬(이하 궁극기)’이 추가됐다는 부분입니다. 다른 스킬들과 비교해 쿨타임이 상당히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용하는 즉시 강력한 위력을 보여줍니다. 테스트버전에서는 별도의 스킬 셋을 할 수 없도록 시스템적으로 막혀 있었기에 색다른 시도를 할 수가 없었는데요. 이 궁국기들은 추후 유저가 조합할 룬 시스템, 스킬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테스트 버전 이상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게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작을 벤치마킹해 장점을 강화시킨 디아블로4
짧은 시간이었지만 디아블로4의 방향성은 굉장히 명확합니다. 바로 시리즈 최고의 수작으로 평가 받았던 디아블로, 디아블로2, 디아블로3의 장점을 녹여내는 것에 있죠. 좀 더 쉽게 이야기 해본다면 그래픽은 디아블로3와 비슷해 보이지만 조작과 게임성은 디아블로2, 디아블로에 가깝고 조합의 다양성은 디아블로2를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피와 살이 튀는 표현이 굉장히 직관적으로 변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효과가 제한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디아블로4를 즐긴 글로벌 기자단 및 유저들의 반응도 비슷합니다. 앞으로 어떤 것을 보여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첫인상에서는 ‘합격’ 점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만 화면으로 보는 것과 실제 플레이하는 것의 간극이 제법 크기 때문에 영상으로만 접한 유저들이 디아블로4를 받아들이는데 적잖은 호불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시스템의 대대적인 변화를 들고 나온 디아블로4, 핵&슬래시 게임의 선구자인 이 프렌차이즈 시리즈가 보여줄 다음 콘텐츠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지옥의 문을 열고 들어갈 준비가 필요합니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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