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블리즈컨2011'을 통해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가 공개됐다. 확장팩에서는 새로운 스토리와 함께 중립종족 '판다렌'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판다렌'은 많은 기사를 통해 추측이 되어온 종족으로 최근 블리자드가 'Mists of Pandaria'에 대한 북미, 유럽 상표등록을 하면서 알려졌다. '판다리아'라는 명칭은 '판다렌'의 고향을 뜻한다.
'판다렌'의 소개와 함께 새로운 직업인 '수도사'도 공개됐다. '수도사'는 판다렌 무술의 비밀을 파헤치고 공격 전담, 방어 전담, 치유 전담으로서 전투에 참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밖에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비취 숲과 쿤라이 정상 등 고레벨 플레이어를 위해 개발된 판다리아 지역과 함께 레벨이 85에서 90으로 상향됐다.
신규 중립종족이 공개되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은 한 층 넓어지는 효과를 얻게 됐다. 또한 게임 내 대립구도를 그리고 있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이외에 중립 종족이 나타나면서 유저들은 다음 확장팩에 또다른 중립 종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이루고 있는 '워크래프트'에는 '얼라이언스'와 '호드' 진영의 종족 이외에 수많은 종족이 존재한다. 특히 온라인게임 전작인 '워크래프트3'에는 무려 8종의 중립영웅이 등장하며 이번 확장팩을 통해 소개된 신규 종족 '판다렌'도 이 곳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그렇다면 차후 확장팩을 통해 등장할 종족 역시 이러한 중립 영웅으로 추가된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추가된 종족 '판다렌'은 게임 내 추가된 첫 번째 중립종족이기 때문. 따라서 향후 중립영웅들이 추가돼 게임 내 각 진영으로 투입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다.
우선 '판다렌'과 최근 대격변을 통해 등장한 '늑대인간', '고블린' 등과 함께 가장 추가될 가능성이 높았던 '나가'. '워크래프트3'에 등장했던 나가 중립영웅은 '나가 시 위치(Naga Sea Witch)'로 활을 사용해 장거리 공격을 하는 캐릭터다.
나가는 과거 나이트엘프였으나 마법에 중독돼 형체가 변하게 되어버린 종족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자주 등장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확장팩에서도 언제든지 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
다음으로는 '다크 레인저(Dark Ranger)'. 흡사 언데드 종족 지도자인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외형을 닮은 이 중립영웅 역시 등장 가능성이 높다. 만약 추가된다면 호드 세력의 추가 종족으로 등장할 수 있다.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같이 다크 레인저도 언데드이며, 활을 사용한 원거리 캐릭터다.
세 번째로는 '비스트마스터(Beastmaster). 역시 '워크래프트3'에 나왔던 중립영웅으로, 오크와 오우거의 피가 섞인 캐릭터다. 외형을 보면 근접 데미지를 중심으로 하는 캐릭터로 보이지만, 실제는 곰, 매, 짐승 등을 소환하는 소환형 캐릭터다.
그밖에 '워크래프트3'에 등장하는 중립 영웅으로는 악마 종족인 '핏 로드(Pit Lord)'와 고블린 종족의 '고블린 팅커(Goblin Tinker)', 정령 속성인 '파이어로드(Firelord)', 고블린과 오우거가 함께 있는 캐릭터인 '고블린 알케미스트(Goblin Alchemist)' 등이 있지만, 대부분 악마이거나 게임 내 구현된 세력 들이어서 크게 추가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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