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달콤소프트 대표 시리즈 '슈퍼스타'와 글로벌 걸그룹 '아이즈원'의 만남, '슈퍼스타 아이즈원'

등록일 2020년05월06일 0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포노스와 달콤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슈퍼스타 아이즈원'이 최근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됐다.

 

슈퍼스타 아이즈원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후 국내는 물론 글로벌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걸그룹 '아이즈원'의 음악을 플레이할 수 있는 공식 리듬 게임이다.

 

특히 게임 내에서 아이즈원의 국내 데뷔곡 'La Vie en Rose(라비앙로즈)'와 일본 데뷔 싱글 '好きと言わせたい(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를 비롯해 다양한 노래를 리듬게임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게임 진행 중 재생되는 라이브 영상으로 더욱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즈원의 인기 곡들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 슈퍼스타 아이즈원을 즐겨보았다.

 

아이즈원의 라이브 영상과 함께 하는 리듬 게임

 



슈퍼스타 시리즈는 달콤소프트의 대표 리듬게임 시리즈로 지금까지 SM 엔터테인먼트, BTS, 플레디스 등 다양한 소속사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온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된 슈퍼스타 아이즈원은 이 달콤소프트가 그 동안 쌓아온 역량이 노하우와 역량이 더해진 작품이다.

 

슈퍼스타 아이즈원은 아이즈원의 공식 리듬 게임인 만큼 다양한 아이즈원의 인기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국내 인기 곡인 라비앙로즈, 내꺼야 외에도 일본 단체 곡과 유닛 곡 등 다수의 일본 곡까지 수록되어 있어 아이즈원 팬들이라면 자기가 좋아하는 곡을 이용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플레이 화면에서는 선택한 곡의 실제 라이브 영상이 재생돼 눈과 귀가 즐거운 플레이도 즐길 수 있다.

 


 

다만 실제 라이브 영상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만큼 음악 편곡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편곡에 맞추다 보면 영상이 부자연스럽게 편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래서 슈퍼스타 아이즈원은 2절이 시작된 후 음악을 강제로 끊는 방식으로 플레이가 종료된다.

 

문제는 한창 음악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플레이가 강제 종료된다는 점에서 플레이 종료 후 무언가 완벽하게 끝냈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다는 것.

 

물론 눈과 귀 그리고 손으로 즐기는 만큼 게임에서 비주얼은 비중이 큰 부분이지만 리듬 게임이라는 장르에서 귀로 듣는 음악을 포기하고 비주얼에 집중한 것이 옳은 선택이었는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다양한 아이즈원의 모습들을 수집하는 재미
슈퍼스타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해당 시리즈의 아이돌 카드를 모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물론 슈퍼스타 아이즈원에도 멤버 수집 시스템이 존재한다.

 

카드는 뽑기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카드 등급과 성장치에 따라 점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카드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것은 이 게임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점수 외에도 각 멤버의 애정도 상승과 부가 콘텐츠 오픈을 위해서라도 카드 업그레이드는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 때문에 게임 성향과 멤버 애정도에 따라 성장 카드에 차이가 생길 듯 싶다. 예를 들면 점수보다는 특정 멤버에 대한 애정이 더 중요한 유저라면 동일 멤버의 낮은 등급의 카드까지도 성장시킬 것이고, 각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는 비슷한데 점수나 월드 레코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당연히 높은 등급의 멤버를 우선적으로 육성할 것 이라는 것.

 


 

아쉬운 부분
슈퍼스타 아이즈원은 플레이 배경이 2D 사진에서 실제 라이브 영상으로 바뀌고 여러 시스템적인 발전은 있었지만 시리즈 특유의 단점은 극복하지 못했다. 매 시리즈마다 지적이 있었던 부족한 조작감이 이번 작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우선 이 게임은 노트 크기에 비해 판정 범위가 넓은 편은 아니다. 이게 4노트였던 이지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으나 노트 간의 범위가 좁은 하드에서는 노트 구분의 어려움과 겹치면서 롱노트 등에서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더러 존재했다.

 

또한 노트가 판정선에 닿았을 때의 이펙트와 음도 다른 리듬 게임에 비해 밋밋하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은 음원과 영상 모두 실제 라이브 영상에서 가져온 편이다. 물론 이를 통해 실제 라이브에 온 듯한 느낌은 받을 수 있겠지만 게임 내에 들어간 라이브 영상들은 유튜브 등에서 볼 수 있는 영상이었다. 이 때문에 슈퍼스타 아이즈원만의 유니크함은 줄었다.

 

이는 이 게임에서만 볼 수 있는 특전 콘텐츠 부족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팬 입장에서 꼭 해야한다는 동기 부여에도 차질을 주기 때문에 이를 보강할 콘텐츠가 필요해 보인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후 승승장구하고 있는 아이즈원과 오랜 기간 서비스 중인 리듬 게임 시리즈 슈퍼스타의 만남이 성공일지 아닐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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