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워드(Infinity Ward)가 자사의 상징적인 대표 프랜차이즈이자 인기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Call of Duty: Modern Warfare)’ 시리즈의 새로운 장을 열 차기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Modern Warfare IV)’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작에서 인피니티 워드는 대한민국과 북한의 대립과 전면전, 그리고 글로벌 전역을 누비는 프라이스의 복수극과 새로이 드러나는 흑막을 추격하는 박진감 넘치는 캠페인을 선보인다.
여기에 더해 물리 엔진과 모션 매커니즘의 완전한 재설계를 통한 대대적인 건 플레이의 개선, 기존 슈팅 게임에서 답습되어 오던 지향 사격의 무작위 탄 퍼짐 시스템 폐기, 총구 화염으로 인한 불편함의 개선, 자연스러운 총기 관련 모션 등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매끄럽고 현실적인 전투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북한 전면전이 전 세계를 위협한다... 한국 말단 보병의 '제로 투 히어로' 여정 담아
개발진이 이번 신작의 주 무대로 한국을 선택한 배경에는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한류 열풍(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K-POP의 글로벌화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개발진은 프로젝트 기획 초기부터 K-POP 가수들의 음악에 깊게 빠져들 정도로 한국 문화에 매료 되었다며, 한국 특유의 문화적 색채와 대도시의 복잡한 건축 양식이 완벽한 전장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던 워페어 4’ 캠페인의 핵심 로그라인은 “남북한 간의 전면전이 전 세계의 안정을 위협한다”이다. 수많은 북한의 포병 전력이 수도 서울을 정조준하고 있는 대치 국면과 지정학적 위기를 극도로 사실적인 내러티브를 통해 다룬다는 계획이다.
개발진은 전작들의 특수부대 중심 영웅주의에서 벗어나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말단 보병(Grunt)’의 시점으로 복귀했다. 특히 징병제 국가인 한국의 특수성을 반영해 극히 제한적인 정보 속에서 오직 생존과 임무 완수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연합 형태(대한민국 해병대 및 미 해병대 연합 분대)의 서사가 중심축을 이룬다.
오프닝 시퀀스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된다. 평화롭게 도심을 순찰하던 한미 연합 보병 분대 위로 북한의 기습적인 미사일 공습과 남침이 시작되며 캠페인의 서막이 오른다. 플레이어는 젊은 병사 '박 이병'이 되어 전투에 투입되며, 분대원들과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제로 투 히어로'의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캠페인에서는 도망자가 된 캡틴 프라이스의 복수극 그리고 새로운 위기와 흑막의 음모도 펼쳐진다. 프라이스의 숙적 마카로프와의 결전, 그리고 마카로프의 배후에 존재하는 또 다른 거대한 흑막과 치명적인 무기를 뒤쫓는 여정이 그려진다.
플레이어는 장군 저격 사건 이후 동맹국들과의 연락마저 차단된 채 모두에게 쫓기는 도망자, 일명 '다크 프라이스'가 되어 과거의 적이었던 이들과 비공식적인 동맹을 맺고 세계를 수호하기 위한 어둠의 작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러한 핵심 스토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역을 아우르는 전장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 상륙 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반격 상륙 작전부터 북한 내부 정권의 급격한 쿠데타, 프랑스 시골 마을의 실시간 열차 플랫폼 전투, 파리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장갑 트럭 카 체이스 전투, 뭄바이와 뉴욕까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웅장한 여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처음부터 완전히 재설계한 무브먼트, 물 흐르듯 유기적인 모션 구현
멀티플레이와 핵심 게임플레이 부문에서는 플레이어의 조작감을 가로막던 불필요한 제약을 완벽하게 걷어내고 물 흐르듯 유기적인 모션을 목표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먼저 개발진은 장애물을 넘거나 매달릴 때 속도와 모션이 뚝 끊기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했다고 밝혔다. 이제 모서리에 매달린 채 동적으로 몸을 기울여 시야를 확보(Ledge Shimmy)하거나 동작을 캔슬할 수 있으며, 멘틀링 직후 슬라이딩으로 매끄럽게 연결하여 기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슬라이드 버튼을 더블 탭하면 등을 바닥에 대고 미끄러져 누운 자세로 신속히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도 도입된다. 이는 적과의 교전에서 피격 면적을 최소화하고 급작스러운 기습에 대처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무브먼트와 모션을 직접 체험하며 타임어택을 즐길 수 있는 테스트 코스도 게임에서 즐길 수 있다. 이 테스트 코스는 개발진이 모션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개발자들이 매일 밤 한계에 도전하며 최고 기록 경쟁을 벌일 정도로 검증된 재미를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구시대적인 '탄 퍼짐(Bloom)' 시스템 폐기... 동일 시야각 렌더링도 도입
건 플레이에 대한 시스템에도 다양한 개선 및 변화가 적용된다.
먼저 이번 작에서는 지향 사격 시 탄이 무작위로 퍼지는 '탄 퍼짐(Bloom)' 시스템이 폐기된다. 탄 퍼짐은 많은 현대 슈팅 게임들이 채용하고 있는 시스템으로, 조준점과는 상관 없이 원뿔형 내 범위에 무작위로 탄이 날아가기 때문에 실력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지 못하며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줄곧 있어 왔다.
이와 함께 이번 작품에서는 모든 탄환은 총구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날아가는 총구 조준 일치화가 구현됐다. 정밀한 영점 조절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해 지향 사격과 장거리 조준 사격 모두에서 완벽한 손맛과 일관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동일 시야각(FOV) 렌더링도 도입된다. 초창기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지금보다 훨씬 좁은 FOV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FOV가 넓어지는 것과 달리 무기가 차지하는 FOV는 과거에 머물러 있었다. 이 때문에 1인칭 시점으로 보면 무기가 실제 총기에 비해 왜곡되고 압착된 것처럼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모던 워페어 4'에서는 인게임 배경과 무기를 동일한 시야각으로 렌더링해 시점을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넓은 FOV일때 주변 시야는 넓어지지만 타겟이 작아 보이던 왜곡 기술을 해결, 총기를 비롯한 비주얼의 리얼리티를 유지하면서도 넓은 시야와 명중률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혁신적인 렌더링 기술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뿐만아니라 환경 반응형 애니메이션이 이번 작에 적용된다. 무기 반동과 모션에 3차원 입력값을 적용해 전례 없이 자연스럽고 인간적인 총기 파지감을 구현했다. 벽에 밀착하거나 모퉁이에 가까워 지면 무기를 몸쪽으로 당기고,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택티컬 스탠스를 바꾸는 등 실제 오퍼레이터가 된 듯한 현실감을 선사한다. 또 스테미너가 소진되면 캐릭터의 달리는 자세와 발걸음 속도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현실적인 디테일도 구현했다.
더불어 볼륨메트릭 연막탄이 구현돼 실제 연막과 같이 밀도감 있는 고급 그래픽 기술이 도입됐다. 연막에 총을 쏘면 총알 궤적을 따라 구멍이 뚫려 실시간으로 시야를 확보하는 등 세련된 전술 플레이가 가능하다.
리얼리즘을 위한 개선 외에도 게임으로서 갖춰야 할 개선도 잊지 않았다. 총기를 사격할 때 가시적인 리얼리즘은 극대화하되, 시야와 교전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준선 주위의 연기 효과를 실시간으로 감쇄해 조준 시야를 깔끔하게 확보해주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피사체 심도(Depth Of Field) 시스템도 개선해 무기에 적용된 피사체 심도가 정조준 시 타겟까지 흐릿하게 가리는 문제를 해결했다.
전투의 판도를 바꾸는 무기 커스텀, '에이펙스 부착물(Apex Attachment)'
각 총기의 최종 레벨 보상으로 해금되는 ‘에이펙스 부착물’은 건 플레이의 패러다임을 바꿀 무기 개조 시스템이다. 가장 큰 특징은 에이펙스 부착물이 기존 5개의 기본 부착물 슬롯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최적 빌드를 유지한 채 무기에 추가적인 특징을 부여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에이펙스 부착물은 서부 스타일의 패닝 연사가 가능한 싱글 액션 아머 공이 개조, 9mm SMG 하단에 부착하는 12게이지 샷건 사이드 브레이크 파츠 등 다수다. 근접 전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M4 허리케인 컨버전 키트가 돌아왔으며, 기계식 조준기 시야를 일부 가리는 대신 강력한 섬광으로 적의 시야를 무력화하는 전술 스트로브도 사용해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적의 킬 스트릭 공격과 재밍을 카운터 할 수 있는 부착물, 스펙을 다소 희생하는 대신 맞힌 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HUD에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트래커 탄약, 자체 거리 수정기가 내장된 레이저 유도식 로켓 탄약 등 다채로운 부착물들이 게임 내 구현됐다.
실시간 맵 변형 시스템부터 무기 빌드 시스템 '거니'까지 지원
멀티플레이에서도 색다른 시도가 이어진다. 이번 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실시간 맵 변형 시스템이다. 개발팀은 레알 마드리드 경기장의 잔디 필드가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기술에서 영감을 얻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맵은 3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이 구역들은 매치 도중 조합이 실시간, 무작위로 변경되어 매 라운드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맵의 중앙은 '히어로 슬랩'이라 불리우며, 과거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상징적인 장소들도 '히어로 슬랩' 형태로 등장한다. 출시 시점 기준으로 맵 조합은 500개 이상이며, 출시 이후에도 더 많은 조합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스마트 무기 빌더 ‘거니(Gunny)’도 소개됐다. '거니' 시스템은 수많은 파츠로 인해 조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유저를 위해 준비된 시스템으로, 클릭 한 번으로 전투 스타일에 맞게 진행도 트리 내 최고 부착물을 최적의 형태로 자동 완성해준다. 클릭할 때마다 새로운 빌드를 생성해주며, 가능한 부착물 조합과 세팅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신작에는 PC 유저를 위한 오프라인 쉐이더 컴파일러 지원, 극장 모드, 미니맵 레드닷, 맵 투표 시스템, 캠페인 일시정지 및 첫 업데이트 이후 오프라인 플레이 지원, 슬라이드 캔슬링, 슬라이드 후 정조준, 달리기 및 멘틀 어시스트 등 팬들이 기다려 온 편의성 및 시스템들이 대거 적용된다. 여기에 전술 장비를 슬며시 굴려 투척하는 '언더핸드 수류탄 굴리기' 기능을 비롯해 전반적인 게임의 퀄리티 향상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론칭 시점에서는 주무기 24종, 보조무기 8종 및 근접 무기 1종, 에이펙스 부착물 28종, 500개 이상의 부착물, 17종의 킬 스트릭, 11종의 필드 업그레이드, 11종의 살상 장비(Lethals), 9종의 택티컬 장비, 18종의 퍽, 12종의 맵이 지원된다. 익스트랙션 슈터 모드인 'DMZ'도 이번 작에서 돌아온다.
인피니티 워드의 야심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는 2026년 10월 23일 PS5, XBOX Sereis X|S, PC(배틀넷, XBOX on PC, 스팀), 닌텐도스위치2를 통해 전 세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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