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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더 '뮤'스럽게 돌아왔다… 웹젠 '뮤 아크엔젤'

등록일 2020년06월02일 13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변화했다. PC 온라인 게임 황금기 시절 유행했던 게임들의 IP를 모바일에 이식하는 것은 여전하지만, 원작의 핵심적인 시스템과 감성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하는 일이 중요해진 것.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원작 100% 구현의 좋은 사례다.

 

모바일 MMORPG 시장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간판만 달고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게임이었던 과거 출시작과 달리, PC 원작을 즐겼던 게이머들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맞춰 추억을 자극하는 게임 구성을 선보이는 것. 웹젠이 5월 27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뮤 아크엔젤' 역시 PC 원작 '뮤 온라인'의 핵심 콘텐츠와 게임 구성을 그대로 모바일에 옮겨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뮤 오리진' 시리즈로 다져진 웹젠의 신작답게 '뮤 아크엔젤'은 모바일 MMORPG의 기본 문법을 그대로 따라가는 한편, '뮤' 시리즈 특유의 빠른 레벨 업 속도도 여전하다. 여기에 PC 원작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 여기”하고 눈치챌 수 있을 정도로 '뮤 온라인'의 핵심 요소들을 곳곳에 집어넣은 것이 '뮤 아크엔젤'의 매력이다.

 

'뮤 온라인'의 감성에 '뮤 오리진'으로 다져진 시스템을 더하다

 



 

'뮤 아크엔젤'의 큰 틀은 웹젠의 대표 모바일 MMORPG '뮤 오리진'과 유사하다. 게임 첫 시작 이후 한 시간 이내에 100레벨까지 도달하는 특유의 빠른 레벨 업 속도는 물론, '블러드 캐슬'이나 '악마의 땅' 등 경험치와 장비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여전하다. 특히 게임 시작부터 화려한 외형의 캐릭터를 제공했던 '뮤 오리진' 시리즈와 달리 '뮤 아크엔젤'에서는 허름한 캐릭터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성장하는 재미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PC 원작 '뮤 온라인'의 게임 구성을 그대로 모바일에 옮긴 것이 '뮤 아크엔젤'의 매력이다. 본격적으로 경험치를 쌓기 위해 자동사냥을 하게 되는 '로스트캐슬'은 원작을 플레이했던 사람에게는 익숙한 장소. 단순하게 이름만 같은 것이 아니라 지형 구조와 '발록' 등 원작에 등장했던 보스들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장비의 세트나 스킬 구성 등도 '뮤 온라인'과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과거 PC방에서 '축복의 보석'을 얻기 위해 스피커를 켜 놓았던 사람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복잡하게 콘텐츠를 꼬아놓은 기존의 모바일 MMORPG와 달리 모든 콘텐츠는 장비와 경험치를 획득하는 등 캐릭터의 육성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 게임 내에서 레벨 업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활약도'로, 경험치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악마의 땅'에 입장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어 최대한 많은 양의 '활약도'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활약도'는 '블러드캐슬', '자동사냥' 등 게임 내의 콘텐츠로만 획득할 수 있어 게임을 꾸준히 즐긴 사람이 유리한 'T2W(Time to Win)' 구조를 채택했다.

 



 

하루 종일 게임을 실행하기 힘든 모바일 게임 특성상 최근에는 PC 앱플레이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 모바일 MMORPG는 타 플레이어와의 성장 격차를 높이지 못해 결국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장르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뮤 아크엔젤'에서는 '명상'을 통해 접속하지 않은 시간 동안에도 경험치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마련했다. 명상 시간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아이템을 구매해야 하는데, 게임 내 재화인 '시계'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으니 소과금 이용자도 무리없이 성장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다.

 



 

물론 모바일 MMORPG 특유의 경쟁 요소도 분명하다. 일반 필드 상에서는 PK에 제한이 있지만, 가넷을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광산 콘텐츠에서는 다른 이용자와 겨루고 가넷을 약탈할 수도 있다. 특히 좋은 장비를 주는 고대전장의 보스 사냥 과정에서는 타 플레이어에게 싸움을 걸고 승리해 유리한 위치를 고수할 수도 있다. 싸움을 싫어하는 초식 유저라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며, 호전적인 육식 유저들도 자신의 전투력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어 다양한 성향의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과금도 즐겁게, 탄탄한 구성의 인 게임 경제 구조

 



 

모바일 MMORPG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과금 구조다. PC 온라인 게임 시절에는 사냥을 통해 높은 등급의 장비를 획득하고 이를 강화하는 것이 정석이었지만, 모바일로 플랫폼이 이동하고 자동 사냥을 통해 24시간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예전만큼의 매력이 사라진 것. 이를 대신해 '10+1 장비 상자 뽑기' 등 확률에 기반해 높은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수익 모델이 고착화되어 이용자들의 아쉬움이 커진 바 있다.

 



 

'뮤 아크엔젤'은 이용자들의 불만을 적극 반영, 게임 내에서 현금성 재화로는 장비를 획득할 수 없도록 했다. 대신 현금성 재화를 사용해 입장권을 교환하고 들어갈 수 있는 게임 내 던전에서 높은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도록 해 과금이 곧 전투력이 되는 기존 모바일 MMORPG의 구조를 탈피하고자 했다. 별도의 과금이 없으면 입장 기회가 제한되기 때문에 소과금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기존의 확률형 아이템에 비해서는 박탈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장 횟수 증가 등 게임 내의 '보너스' 혜택은 현금성 재화인 '다이아'로 구매할 수 있는 반면, 그 밖의 대부분의 콘텐츠는 게임 내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가넷'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소과금 이용자도 '뮤 아크엔젤'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이다. 돈을 주고 사야할 것만 같은 펫도 가넷으로 충분히 구매할 수 있으며, 가넷만 사용하면 강화 확률도 100%로 유지할 수 있다. 가넷은 경매장에서 물건을 판매하거나 사냥, 콘텐츠 보상 등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하면 수급할 수 있는데, 120레벨 대의 기자 입장에서는 넉넉하다고 느껴졌다.

 

더 '뮤'다워진 '뮤 아크엔젤', 지금같은 모습 유지하기를

 



 

웹젠이 5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뮤 아크엔젤'은 '뮤 오리진' 시리즈로 쌓아 올린 모바일 MMORPG의 기반에 '뮤 온라인'의 핵심 콘텐츠 및 게임 구성을 그대로 옮긴 게임이다. 원작과 퀘스트 동선이 동일한 것은 물론, 스킬부터 던전 지형 등 '뮤 온라인'의 요소들을 그대로 담아내 PC 원작을 즐겨본 사람이라면 반가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빠른 레벨 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등 MMORPG의 기틀도 탄탄해 '뮤 온라인'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게임 내 재화를 통해 대부분의 콘텐츠를 진행할 수 있는 수익 모델은 마음에 들지만, 오히려 그 못지 않게 불안한 마음도 든다. 게임 내에서는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활약도'와 '가넷'을 통해 경험치를 대량으로 획득하거나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경매장이나 기타 콘텐츠 등을 통해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가넷의 양은 넉넉한 편. 다만 서비스 초반에는 '혜자' 행보를 보여주다가 장기화되면서 초심을 잃는 경우도 많아 '뮤 아크엔젤'이 같은 길을 걷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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