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12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2020 LCK 서머)'의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각오를 들어볼 수 있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각 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리그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다음은 이번 미디어데이의 Q&A를 정리한 것이다.
먼저 각 팀의 이번 시즌 임하는 각오를 듣고 싶다
샌드박스 게이밍 GorillA(강범현): 비록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는 9위라는 안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높은 등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샌드박스 정명훈 코치: 스프링 때는 팬들께 안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 실망시켰지만 서머 때는 한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 드리겠다.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하고 있으니 믿고 응원해주시면 감사 드리겠다
설해원 프린스 ikssu(전익수): 우리 팀은 10등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보겠다.
설해원 프린스 김산하 감독 대행: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더 재미있는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t 롤스터 Kuro(이서행): 스프링 때는 5등으로 마무리했지만 서머 때는 조금 더 높은 순위로 마무리 짓고 롤드컵에 진출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서머 때는 모든 팀을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DRX Keria(류민석): 이번 서머 시즌이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데 마지막 시즌이라 생각하고 정규 시즌에서 실수하더라도 롤드컵까지 힘내서 진출해보겠다.
DRX 김대호 감독: 스프링 때는 주요 순간마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렸는데 서머 때는 실수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해보겠다.
T1 Cuzz(문우찬): 이번 서머는 스프링 때 보다 더 나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T1 김정수 감독: 거창한 목표는 없고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해 마지막 순간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젠지 Ruler(박재혁): 스프링 시즌에는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서머 때는 더 보완해서 오겠다.
젠지 주영달 감독대행: 이번 서머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고 우승해 꼭 롤드컵에 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담원 게이밍 ShowMaker(허수): 스프링 때에는 팬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는데 서머 때는 더 나은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담원 게이밍 이재민 감독: 감독이 되고 첫 정규 시즌인데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아프리카 프릭스 Spirit(이다윤): 서머 시즌에는 팬들이 웃을 수 있는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해 돌아오겠다.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 서머 시즌 잘 하겠다.
한화생명 Esports CuVee(이성진): 서머 시즌에는 다 박살내서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
한화생명 Esports 손대영 감독: 서머 시즌에 강팀들이 많아져 기분이 좋다. 서머 시즌에도 우리 팀 별명 답게 강팀들 다 때려잡도록 하겠다.
Team Dynamics GuGer(김도엽): 서머 시즌 새로 합류해서 많은 분들이 기대도 하고 걱정도 하는데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Team Dynamics 배지훈 감독: 도전자의 입장으로 화끈한 경기력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T1 김정수 감독은 지난 해 스프링 시즌에서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당초 설정했던 목표가 있다면 상향 조정해도 될 정도로 보이는데 이번 서머 시즌 목표는 어떠한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최근 글로벌 대회 '미드 시즌 컵' 이후로 팀 내에서 어떤 피드백을 진행했는지 궁금하다
미드 시즌 컵 이후 비원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것은 지하고 있다. 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나오는데 대회에 들어가게 되면 하게 되는 것 같아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코치진들하고 많이 했다. 많이 바꿔야할 것 같다. LCK보다 LPL(중국 LoL e스포츠 리그)가 더 잘하는 것이 많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케스파컵' 우승과 스프링 시즌 초반만해도 기세가 좋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팀 성적이 급격히 무너졌는데 자체적으로 진단한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고 어떻게 보완하고 있는가
결과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 큰 문제가 있다 말하면 그것이 약점이 되니 밝히지는 않겠지만 자체적으로 진단을 하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머에서는 그런 현상이 나오지 않게 노력할 생각이다.
팀 다이나믹스의 LCK 첫 도전인데 가장 기대하는 점과 가장 걱정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
우리 팀의 경우 밑이 없기 때문에 위에만 볼 수 있다는 것이 기대하는 점이고. LCK 선수들이 다 잘하기 때문에 그 벽을 뚫고 가야하는 것이 걱정된다.
팀 다이나믹스의 첫 LCK 무대를 앞두고 팀의 최대치를 100%로 봤을 때 객관적으로 현재 어느 정도 준비되었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기대 성적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이제 리그를 준비하고 올라오는 팀이어서 완벽하게 준비되었다는 말은 못할 것 같다. 기대 성적은 프로권까지 가는 것이다
담원 게이밍의 이재민 감독님은 이번 시즌이 감독으로서의 첫 데뷔인데 목표는 몇 위인가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라 말하고 싶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우승을 할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롤드컵 목표로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준비 잘하고 싶다.
한화 이스포츠의 이성진 선수는 독특한 픽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 같나
나보다는 감독 코치님의 재량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 감독 코치님만 믿고 따르겠다.
샌드박스 게이밍에 국내 팀 최초로 유럽 'LEC' 출신의 외국인 야마토캐논 감독이 합류했는데 합류 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강범현 선수가 기대하는 부분도 궁금하다
야마토캐논 감독님이 합류는 하셨지만 아쉽게도 아직 우리랑 숙소 생활을 못해서 화상으로만 지도를 받고 있다. 그런데 LEC 출신이시다 보니 창의적인 전략을 많이 구상하시기 때문에 우리 팀의 플레이 성향이 더 다양해질 것 같다.
DRX 김대호 감독이 플레이오프 패배 후 눈물을 흘린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그 후 어떤 식으로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끌어올리고 피드백을 진행 했나
동기부여를 일부러 끌어 올리지 않아도 선수들 자체적으로 동기부여가 충분히 돼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형식적이고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부분만 챙겼다
젠지는 지난 MSC에서의 경험이 서머 시즌 준비에 어떤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고 최우범 감독이 팀을 나선 이후 플레이 방향에 변화된 점이 있는지 알고 싶다
최우범 감독님이 나간 후 물론 팀 내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상태이다. 플레이 방향의 변화는 없을 것 같다. 그 전에도 최우범 감독님이 정한 방향성이 있어서 거기를 따라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 밝힐 것은 없는 것 같다.
kt 롤스터는 쿠로라는 좋은 미드라이너가 있음에도 유칼을 영입했다. 두 선수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 생각인가? 덧붙여 반시즌 휴식한 스멥의 현재 컨디션은 어떠한가
두 친구의 챔프 폭과 플레이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서로 시너지를 내면 좋을 것 같다. 아마 이번 선택이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쿠로의 컨디션이 최근 왔다갔다해 힘을 냈음 좋겠다.
스멥은 오랜 선수 생활로 노련한 선수이기 때문에 현재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와 비교하면 아쉽지만 금방 다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한화 이스포츠에 콜업된 선수들이 많은데, 이들과 기존 주전 선수들의 차이점이 있는가? 또한 이들의 LCK 내 경쟁력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당장 잘할 것이라 생각하고 진행 했다기 보다는 미래를 생각한 픽이다.
매 시즌마다 라이징 스타가 등장하는데 각 팀별로 서머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가 있다면 누구인가
샌드박스 정명훈 코치: Summit(박우태) 선수를 기대하면 좋을 것 같다
설해원 프린스 김산하 감독 대행: Mickey(손영민) 선수가 복귀했는데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개인적으로는 Smeb(송경호) 선수가 신인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에 활약 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휴식기간 동안 쌓인 울분을 이번 시즌에 발산하길 바란다.
DRX 김대호 감독: 김혁규 선수의 폼이 올라왔기 때문에 김혁규 선수의 활약이 서머 때 기대된다
T1 김정수 감독: 신인 선수들 중에는 없고 Faker(이상혁), Teddy(박진성) 선수가 든든히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젠지 주영달 감독대행: BDD(곽보성)가 모든 미드라이너를 때려 잡을 것이라 말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담원 게이밍 이재민 감독: 솔로 랭크 1위 ShowMaker(허수) 선수가 가장 기대된다
아프리카 프릭스 최연성 감독: 선수를 앞에 두고 다른 말을 하면 안되겠다. Spirit(이다윤) 선수 잘해주길 부탁한다.
한화 이스포츠 손대영 감독: 저는 우리 바텀 듀오를 다 뽑고 싶다. 이번에 Viper 선수가 최고 거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팀 다이나믹스 배지훈 감독: 우리 팀의 Rich(이재원) 선수가 주목도 잘 받고 있고 욕심이 많기 때문에 잘 할 것 같다.
본인 팀을 제외하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는 팀은 어디인가
팀 다이나믹스: 개인적으로 젠지 팀이라 생각한다.
한화 이스포츠: T1이나 젠지 등 기존 강팀 말고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팀은 DRX이다. 틀을 잘 깨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LCK의 재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담원 게이밍: T1을 뽑겠다.
젠지: 아직 T1에 한 번도 못 이겼기 때문에 T1을 선택하겠다.
T1: 다 잘하기 때문에 선택하기 힘들지만 젠지라 생각한다.
DRX: T1이 시스템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T1을 뽑으려 했으나 요즘 젠지 선수 한 명 한 명의 퍼포먼스가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어 젠지를 선택하겠다.
kt 롤스터: 한 팀만 뽑기 힘든데 T1도 젠지도 강력하다 생각한다
설해원 프린스: 스프링 때에도 T1이 가장 힘든 팀이었던 만큼 티원이 우승할 것 같다.
샌드박스 게이밍: DRX가 잘할 것 같다
그렇다면 이 팀은 꼭 잡고 싶다고 생각하는 팀은 있는가
샌드박스 게이밍: 우리 팀이 팀 다이나믹스에게 졌기 때문에 리그에서 만나면 꼭 이길 생각이다.
설해원 프린스: 우리도 마찬가지로 챌린지전에서 팀 다이나믹스에 져서 리그에서는 꼭 이기겠다.
kt: 잡고 싶은 팀은 많은데 설해원 프린스한데 스프링에서 2번 졌다. 서머 때는 꼭 이기고 싶다. 또한 DRX도 못 이겼는데 개인적인 감정도 있어서 꼭 이겨 풀고 싶다.
DRX: 상대 전적이 많이 밀리지만 T1을 꼭 잡고 싶다.
T1: 딱히 없다. 생각이 없다. 우승컵을 드니 다 잊어버린 것 같다(웃음).
젠지: 우리도 당연히 한 번도 못 이긴 T1이다.
담원 게이밍: 만만하기보다는 개인적으로 전 소속 팀은 이기고 싶어 T1과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기고 싶다.
아프리카 프릭스: 옆에서 도발했지만 신경 안쓰고 방금 전에 예상 우승 팀으로 뽑았던 T1을 꼭 이기고 싶다.
한화 이스포츠: 딱히 이기고 싶은 팀은 없고 우리 위에 있는 팀들 하나씩 다 잡겠다.
팀 다이나믹스: 처음에는 개막전 상대 팀인 kt를 잡고 싶었는데 APK가 우리를 꼭 잡겠다 했으니 우리도 꼭 잡겠다.
한화 이스포츠는 최근에 정글 선수를 보강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정글 위주의 플레이를 보이겠다는 의도인가
하루 선수가 기복이 있다 보니 그 기복을 보완하기 위해 정글 선수들을 추가했다. 즉시 전력감이라기 보다 미래를 본 투자라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핵심이 될 라인 혹은 전략적 플레이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팀 다이나믹스: 미드, 정글 라인이 핵심이 될 것 같다.
한화 이스포츠: LoL이라는 게임에서 항상 미드가 중요했기 때문에 미드가 핵심이 될 것 같다.
아프리카 프릭스: 미드와 정글이 게임의 중심이라 중요할 것 같다.
담원 게이밍: 핵심이 될 라인은 미드일 것 같고, 아직 아무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죽음의 무도' 아이템이 정말 좋아 중요할 것 같다.
젠지: 다른 팀과 비슷하게 미드, 정글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T1: 이번 시즌 패치에서는 스프링과 다를 것이 없어 보여 생각돼 미드 정글의 합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DRX: 미드, 원딜이라 생각한다.
kt 롤스터: 앞에 말했다시피 미드 정글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또한 죽음의 무도 아이템 때문에 원딜도 중요해질 것 같다.
설해원 프린스: 죽음의 무도 아이템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걸 구매하는 캐릭터가 있는 라인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고릴라: 미드 정글에 서포터를 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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