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뚫렸다, 1320만명 개인정보 해킹

게임업계 사상 최대규모, 2차 피해 확산 우려

등록일 2011년11월25일 21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일본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넥슨이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 회원 1320만명의 개인정보를 해킹당했다. 

넥슨은 오늘(25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 측에 자사의 대표게임 '메이플스토리' 해킹 여부를 신고했다. 회사는 11월 18일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6일 뒤 11월 24일에 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해킹당한 개인정보 개수만 해도 무려 1,320만 명. '메이플스토리'의 가입자 수가 2,000만 명인 것을 감안할 때 게임 유저의 약 70%의 개인정보를 빼앗긴 셈이다.

넥슨이 유출당한 개인정보로는 ID,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개인정보에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다. 게임 유저층은 10대부터 20대까지가 대부분 이루고 있지만, 최근 3~40대도 '메이플스토리'를 많이 즐기고 있어 개인정보가 도용될 경우 1,320만 명 유저의 2차 피해는 보다 심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이 심각한 해킹 피해를 당하면서 국내 최고 인기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 인기에도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8월 경 업데이트한 '레전드' 3차 콘텐츠 '데몬슬레이어' 공개 후 첫 주말 최고 동시접속자 수 62만 6,852명을 기록, 대한민국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전체 유저 70%의 개인정보가 해킹당한 만큼 당분간 메이플스토리에 접속하는 유저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해킹 복구를 위한 쪽으로 업무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면서 콘텐츠 업데이트 일정 역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넥슨은 방송통신위원회 측에 해킹과 관련된 채널을 일임한 상태이며 곧 해킹사태에 대한 해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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