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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3대 500은 거뜬한 '용비'가 모바일로 들어왔다... NHN '용비불패M'

등록일 2020년11월04일 10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일이 세기도 버거울 만큼 날마다 새로운 모바일게임이 출시되지만 이미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만으로도 벅찬 당신. 새로운 게임을 해보고 싶지만 어떤 것을 해야 할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게임포커스가 준비했다.
 
'돌직구'는 모바일게임들 중 한 작품을 골라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직접 플레이 해보고 게임에 대한 아주 솔직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코너다. 물론, 게임을 다운로드 받을 지 받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NHN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무협 MMORPG '용비불패M'이 지난 10월 21일 출시되었다.

 

'용비불패M'은 만화 용비불패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다. 용비불패는 1996년 만화 잡지에서 연재를 시작해 2002년 완결을 맺는 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국내 대표의 무협 만화로 회자되고 있다. '용비불패M'은 원작의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와 화려한 액션을 게임으로 구현해 7월 CBT(비공개테스트) 참여자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기대감 속에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게임에서는 용비불패의 주인공 용비, 비룡을 비롯해 반가운 등장 인물들을 대거 만날 수 있다. 캐릭터별 개성을 담은 전용무기와 코스튬도 제공해 재미를 더한다. 특히, 만화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열두존자'의 이야기를 게임에서 순차적으로 풀어갈 예정이어서 원작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백인석 기자
돌고돌아 다시 무협이 대세인 모양이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다시금 무협을 소재로 한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NHN이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액션 게임 '용비불패M'은 동명의 인기 무협 만화의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무협 세계관이 비슷하다지만 역시 좋은 IP를 내세우는 것이 원활한 출발을 위해서도 중요한 모양새다.

 

게임은 벨트스크롤 형태의 액션 게임을 장르로 채택했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기술들을 연결해 콤보를 이어나가게 되는데 공격 모션이 깔끔하고 전투도 스피디한 것이 매력적이다. 액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이머라면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지만, 다만 스테이지 대부분이 직선 형태의 길로 이어져 있으며 적들의 수준이 높아지면 전투력을 높이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대응 방법이 없어 실력보다는 육성이 조금 더 중요하다.

 

일일 단위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 획득에 필요한 조각을 얻을 수 있지만, 사실 캐릭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용 무기'다.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 중인 '가디언테일즈'와 유사하게 전용 무기가 없는 캐릭터는 반쪽 짜리 성능을 내는 것도 특징. 이미 여러 게임에서 전용 무기로 인해 고통받았던 사람들이라면 '용비불패M'에서도 등골이 서늘하겠다. 성장에 필요한 기타 재료의 수급도 쉽지 않은 편으로, 과금이 아니라면 꾸준히 게임을 즐길 필요가 있다.

 

결국 플레이어들이 완성된 캐릭터를 어느정도 갖춰나가기 전까지 이들을 붙잡아 둘 수 있을지가 향후 '용비불패M'의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식 출시 초반을 기준으로는 과금 없이는 금세 성장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 물론 시간을 넉넉하게 투자한다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PvP 콘텐츠까지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저런 아쉬움을 감안해도 콤보를 쌓아나가는 전투 시스템이 매력적이며, 또 원작을 읽어봤던 사람들에게는 게임 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를 제외하면 추가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조금 부족한 점도 아쉬운데, 개발사 측에서는 당장의 문제 개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하반기 기대작들이 연이어 출시되는데, 조금 더 분주하게 움직여야 후일을 도모할 수 있다.

 

한줄평: 캐릭터는 거들 뿐, 전용 장비의 공포는 끝나지 않았다

 


 

신은서 기자
무협 게임하면 생각나는 요소는 경공과 검무에 가까운 전투 스타일, 그리고 나풀나풀 거리는 옷을 입은 캐릭터들이다. 그런데 용비불패는 그런 것보다 액션에 집중한 게임이다.

 

액션 감각과 조작 등이 하드코어 액션 RPG에 더 가깝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비슷한 조작감의 게임을 찾자면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가 아닐까 생각한다. 두 게임의 타격감과 조작감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느껴진다.

 

원작도 있고 포커싱을 무협 쪽보다는 액션 자체에 집중한 게임이어서 정통적인 무협 게임의 느낌은 약했다. 뭐 무협 작품을 즐기지 않는 입장에서는 이런 선택은 다행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이 게임도 캐릭터 수집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캐릭터 뽑기보다는 스토리 진행을 통해 캐릭터 조각을 모아서 획득하는 방식이다. 원작을 즐긴 유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원작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를 확률적으로 못 얻을 가능성이 높은 뽑기보다는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시스템에서 원작 팬들을 배려한 느낌을 받았다.

 

대신 주요 과금 모델은 장비 뽑기에 치중되어 있는데 가장 높은 등급의 장비는 캐릭터 하나를 더 들고 플레이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높은 단계로 갈수록 이 뽑기에 대한 의존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 무협이라는 콘셉트는 역시 호불호는 있는 것 같다

 


 

박종민 기자
아재들의 원톱 무협 웹툰 네이버 웹툰의 절대 강자인 '고수'의 전작인 '용비불패'의 IP를 활용한 신작 '용비불패M'이 정식 출시됐다. 

 

게임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스테이지 클리어형 액션 게임으로 이전에 출시됐던 다양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게임. 

 

게임의 최고 장점은 바로 용비불패를 다양하게 각색한 다양한 시나리오 모드다. 용비, 구휘, 홍예몽 등 주연급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비룡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하는 것은 킬링 포인트.

 

원작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여주기 위한 애니메이션 기법이 적용되어 있기에 스토리를 보는 재미와 몰입감은 원작 팬들은 물론 처음 접해보는 유저들에게도 세계관에 빠르게 적응시킬 수 있을 정도로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전투에 있어서 상당한 공을 들인 것이 눈에 보인다. 판정은 너그럽고 타격감은 뛰어나며 가장 중요한 콤보 연계를 이어나갈 다양한 기술이 존재하기 때문에 흡사 격투 게임과 같은 플레이가 가능하다. 무기에 따라 서로 다른 타격감을 유저가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전투에 많은 공을 들였다. 

 

게임의 시스템은 무기와 캐릭터 수집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지만 캐릭터 수집 요소를 과금 시스템에서 사실상 배제했다는 점에서 꾸준히만 즐긴다면 무과금 유저도 캐릭터에 대한 큰 목마름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만 전용무기 시스템이 있는 만큼 여기서 다가오는 육성 난이도는 제법 높은 편이다. 

 

무협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진입장벽을 갖는 게임이지만 무협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 용비불패M은 최근에 출시된 무협 게임들 중 단연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고수보고 아쉬운 마음 용비불패M으로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한줄평: 쿠키 굽는 아재 두근거리게 만드는 극한의 타격게임 '용비불패M'

 


 

김성렬 기자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점을 꼽으라면 역시 뛰어난 완성도의 액션이다. 캐릭터들의 숫자는 적지만 그만큼 공을 들인 태가 난다. 각 캐릭터들의 액션이나 모션, 이펙트의 완성도가 상당히 좋다. 시원하면서도 직관적인 횡스크롤 액션 특유의 재미가 살아있고,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단점을 상쇄할 정도로 타격감도 일품이다.

 

게임을 구성하고 있는 그래픽도 모난 곳 없이 잘 만들어져 있다.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래픽은 빠른 속도감이 특징인 액션과 잘 어우러져 게임의 특색을 더한다.

 

자칫 단점이 될 수 있었던 적은 캐릭터들은 전용 무기 시스템으로 우회하는 전략을 활용해 상쇄했다. '용비불패M'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아닌 이상, 원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적절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게임 내에 구현하려는 시도도 인상적이다. 원작 스토리를 접해보지 않은 유저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지며, 스토리를 전달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매력적인 캐릭터들 또한 인상적이다.

 

액션을 포함한 첫인상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아쉬운 점이 곳곳에 눈에 띈다.

 

원작을 모바일게임으로 옮겨오면서 액션과 캐릭터성 등은 잘 구현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게임적인 측면에서 들여다 보면 '용비불패M'만의 특색은 느끼기 힘들다. 대부분의 콘텐츠는 이미 한 번쯤 다른 게임에서도 즐겨본 것들이다. 뿐만 아니라 성급을 포함해 캐릭터와 아이템을 성장시키는 과정은 길고 지루하며 재화도 부족하게 느껴진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적은 캐릭터와 전용 무기 시스템의 단점도 크게 다가온다. 주요 BM이 전용 무기를 포함한 캐릭터들의 장비 뽑기이기 때문에, 과금을 하지 않는 유저들에게는 어느 순간 메인 스토리도 클리어하지 못할 정도로 큰 진입장벽이 느껴진다.

 

액션과 타격감 등 게임의 만듦새, 완성도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이 외에 콘텐츠 구성 측면에 있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특히나 최근에는 본래 하던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신작이 나왔을 때 가볍게 '찍먹'을 해보는 것이 유저들의 성향이다. 그만큼 대체제가 많고, 쉽게 진입하여 쉽게 떠난다. 때문에 게임을 하도록 붙잡아 둘 영리하고 과감한 BM 설정과 이벤트 기획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줄평: 높은 타격감 액션성, 그리고 그만큼 높은 진입장벽

 


 

이혁진 기자
젊을 때 재미있게 본 추억의 만화 '용비불패'가 모바일게임으로 나왔다고 해 바로 다운로드해 플레이해 봤다.

 

깔끔한 그래픽에 괜찮은 액션, 풍부한 콘텐츠까지 흠잡을 데 없는 웰메이드 모바일 액션 RPG였다. 추억 속에 남아있는 캐릭터들의 얼굴과 게임에서 묘사된 캐릭터들이 매칭이 잘 안된다는 게 유일한 불만점.

 

그래픽과 액션, 스테이지 구성 등은 다 훌륭했다. 재미있고 조작, 보는 재미 다 잘 갖췄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플레이가 길어질수록 단조롭게 느껴지고 조금 지루해진다는 느낌인데, 이를 스토리와 콘텐츠 확장으로 메우고 있는데 개발진이 고민을 많이한 것 같다.

 

원작 스토리를 처음부터 짚어가며 진행되는 점도 올드 팬으로서는 기쁜 부분으로, 간만에 1권 내용을 보니 만화를 다시 보고 싶어졌다. 원작 팬이 게임을 하고 게임으로 접한 유저가 원작을 보게 만드는 상호작용이 잘 이뤄지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장비 뽑기 중심의 과금모델은 조금 미묘한 느낌이다. 용비가 좋은 무기가 없으면 못싸우는 캐릭터인가(...) 0.xxX 확률로 좋은 장비를 획득해야 강해진다니 팬으로서 쉽게 납득되지 않았다

 

과금모델이 팬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가 승패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기본적인 장비로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납득할 수 있는 게 아니니.

 

한줄평: 나의 용비는 이러치 않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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