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팜'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여기에 있다

등록일 2011년12월02일 17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게임의 첫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에브리팜'이 지난 11월 2일 출시되며 보름도 되지 않아 애플 앱스토어에서 전체 어플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은 네이버와 네이트 PC 앱스토어에서 독특한 그래픽과 시스템으로 큰 인기를 모은 '에브리타운'의 스마트폰 버전. 단순 1차 생산에 그치는 기존 SNG와는 달리 생산 시스템이 존재해 다양한 작물의 재배를 통해 가축을 키우고, 이을 이용해 공장도 운영할 수 있는 확장된 개념의 경영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한게임은 '에브리팜'을 비롯해 '멀티히트', '사천성', '점핑몽'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한게임 스마트폰 게임사업그룹 임보라 PDM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게임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에브리팜'은 한게임의 첫번째 SNG로 이미 네이트,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에브리타운의 스마트폰 버전이다. 동화풍의 2D 그래픽이 강점이며, 다양한 작물과 공장을 지으며 아기자기하게 농장을 꾸며가는 게임이다.

예쁜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게임성 때문에 여성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많지만, 여성 유저들 못지 않게 남성분들도 많이 즐긴다. 단순 1차 생산에 그치는 기존 소셜게임과는 달리 진화된 개념의 생산 시스템이 존재, 다양한 작물의 재배를 통해 가축을 키우고 가축의 생산물을 이용해 공장도 운영할 수 있는 등 확장된 개념의 경영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는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후발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에서 높은 순위를 얻고 있다. 소감이 어떠한가?
오픈 하자마자 한동안 수시로 앱스토어 순위를 지켜보곤 했다. 글로벌시장에서 SNG 열풍이 거세긴 하지만, 아직 국내 개발사의 스마트폰 SNG는 많이 출시 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서비스를 통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지만, 기대 이상의 폭발적인 관심에 좋은 결과가 나와줘 정말 기쁘다. 개발사인 피버스튜디오에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프로젝트팀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게임의 인기요인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농장경영게임으로서 농장 운영에 필요한 콘테츠가 방대하게 준비돼 있고, 작물재배, 공장설립 등이 연계돼 있어 전략적인 운영을 요해 단순 SNG들과는 차별화 되는 것 같다.

세련된 동화풍의 그래픽도 크게 어필하지 않았나 한다. 유저들의 댓글이나, 블로그 등에 실리는 리뷰를  봐도 그래픽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 특히, 게임 진행 중에 등장하는 첼샤나 제이크 같은 NCP가 주는 호감도나 친근감이 국내 유저 정서에 잘 맞았던 것 같고, 한글로 제공된다는 것도 SNG로서 큰 강점인 것 같다.
 
출시된지 약 3주 정도 되었는데, 대략적인 반응에 대해 알려달라.
현재 앱스토어에 별점 평가를 한 유저가 3,700명이 넘는다. 별점평균이 4.5개인데, 그래픽이 좋다, 재미있다는 평가와 함께 몰입도가 높다는 평가가 많다.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까지 오를 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었으며, 오픈한지 3주 정도 된 시점으로 매출과 유저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개발인력 및 기간은 어떻게 되나? 에브리타운에서 스마트폰 버전으로 옮기면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이미 게임성이 검증된 게임이지만, 이 같은 게임성을 스마트폰에서도 그대로 유지하며,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사용성을 개선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

개발기간 중 사내 및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다양한 의견을 받아 게임UI 부분을 새로 구성하고, 공장 청소 같은 부분을 없애고, 물주기 속도를 조절한거나 하는 식으로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생산 시스템이 기존 게임들과는 다르게 확장된 개념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시스템을 기획하게 되었나?
이 부분은 PC에서도 존재했던 부분이다. '에브리팜', 에브리타운이 다른 농장게임과 시스템적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이기도 한데, 1차에서 3차로 생산물이 가공을 하면서 이동되기 때문에, 유저들이 보다 다양한 생산시설을 짓게 된다.

이 부분에서 유저에 따라서 다양한 테크트리를 구성하게 되고, 단순히 씨를 뿌리고 수확을 반복하는 노가다성 농장게임과 다른 재미를 얻게 된다. 


 

타인과 커뮤니티를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을 제시하고 있나?
'에브리팜'에서는 스마트폰의 특징을 살려 가능한 편하게 친구를 추가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

기본적으로 한게임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을 이용하지만 한게임ID나 회원별명 외에 주소록 트위터, 미투데이 등으로 '에브리팜'의 친구를 자동으로 추가할 수 있고, 실제 추천친구 기능을 유저들이 매우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친구의 농장을 방문하면 네잎클로버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친구 농장에 시든 작물을 되살리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보다 다양한 상호 액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개성 있는 농장의 모습들이 많이 공개되고 있다. 인상에 남는 유저의 반응이나, 독특한 노하우를 공개한 유저들이 있다면?
여성 유저들을 핵심 타겟으로 삼은 게임이라, 여성 유저들의 반응이 사실 제일 궁금했다. 여성 유저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토끼에게 당근 주는 재미로 게임하고 있는데, 돼지는 키워 놓으면 죽어서 소시지가 되기 때문에 불쌍해서 키우지 않는다고(웃음). 독특한 노하우를 공개한 유저라면, 기획자를 지망한다는 유저가 엑셀시트로 눈이 핑핑 돌아갈 정도로 꼼꼼히 효율성을 계산해서 올려 놓은 것을 봤다.

매우 놀라우면서도, 담당자 입장에서 효율성 보다는 농장을 꾸미면서 평화롭게 즐겨달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였다. 모두 감사하다.
 
시간대비 고효율의 생산물을 만들려 하다 보니 일부 콘텐츠만 구매해 자칫 획일화된 모습으로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농장을 짓는 것 말고도 다른 재미를 추가할 계획은?(미니게임 등)
PC에서 공개되었던 콘텐츠들이 방대하게 쌓여 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아이템이나 새로운 NCP의 등장,  친구간의 새로운 상호 작용 등을 기대해 달라. 
 
향후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 들이나 앞으로 선보일 ''에브리팜''의 모습에 대해 설명해 달라.
조만간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포함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은 부분들이지만 편의성을 위해서 UI도 부분적으로 수정할 예정이고,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액션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다양한 아이템 팩을 포함한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오픈 후에도, 한숨 돌릴 도 없이 개발사인 피버스튜디오와 활발하게 논의를 하면서 이미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에브리팜'은 한게임에서 오픈한 여러 스마트폰 게임 중에서도 유저들의 의견이 많이 접수되고 있는 게임이다. 그만큼 유저분들의 관심과 애정이 크다는 얘기로, 정말 감사드리고 있다.

앞으로 유저분들께서 보내주신 재미있는 아이디어나 개선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더욱 재미있는 '에브리팜'이 될테니 꾸준한 사랑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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