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S 디젤 등장, FPS 장르의 한계를 넘다

등록일 2011년12월03일 17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4년의 개발기간을 거친 TPS(3인칭 슈팅게임) '디젤'이 지난 11월 24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했다.

게임은 슈팅, 타격, 액션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3인칭 시점의 넓은 시야각을 통해 기존 FPS의 단점을 없앴으며 강력한 근접무기를 통해 시원한 타격감은 극대화 시켰다. 지난 '지스타2011' 네오위즈게임즈 부스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다.

또한 '디젤'은 지난 사전 공개서비스를 통해 1인당 플레이 시간 100분을 기록하는 등 슈팅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공개서비스 중인 현재도 높은 접속률을 보이고 있는 '디젤'은 이번달 중으로 협력전, 보스전 등 새로운 콘텐츠를 연이어 업데이트하고, 이후 2주 단위로 대규모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다.

연이은 호평과 함께 차세대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젤'은 FPS의 한계를 넘기 위해 노력중이다. 2012년 '디젤'의 활약이 주목되는 시점에서 게임포커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박세준 기획팀장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지스타2011에서 반응은 어떠했나? 당시 새롭게 폭파전도 공개됐었는데.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들을 주셨다. 체험을 끝낸 유저 중 숙련자들에게 반응을 물어봤는데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더라. FPS와는 또다른 재미를 제공한다고도 말했다. e스포츠 중계처럼 꾸민 부분도 호응을 보내주셨다.

4년 만에 공개됐다. 지스타2011 이전에도 몇 차례 공개됐었는데 최근에서야 선보이게 된 이유는.
회사 자체가 내부에서 재미있다고 모두가 공감을 해야 나간다는 기조가 있다. FPS를 만들었다면 기간이 단축될 수 있었을텐데, TPS라는 특징을 갖고 시작해내부에서도 보다 신중하게 단계별로 검증했다. 4년 동안 많은 콘텐츠를 검증했고 공개서비스를 준비하면서 현재와 같은 모습을 만들었다.

콘텐츠 소모량에 대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PvE 콘텐츠 소모량도 타 장르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한다. PvP 기반이기 때문에 다소 느릴 수도 있지만 지속적으로 특색있는 모드, 아이템 들을업데이트 해서 지겹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강 타격 엔진'이라는 슬로건은 어떤 것을 의미하나. 또한 FPS의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 특화된 모드들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디젤'은 총기류를 가지고 조준해 사격하고 승패를 가리는 패턴이 아니라 3인칭 시점을 통해 근접 무기 전투가 강화된 게임이다.

원거리 공격에 걸맞는 근접 무기, 스킬들이 많아서 근접 무기로 타격해서 제압하는 패턴이 존재해 액션적인 부분이 강화된 것이 '디젤'만의 특징이다. 쏘고이어지고 근접에서 필살 공격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비롯해 차지어택. 근접 무기로 스턴시키고 눕히는 등 눈으로 보기에도 즐겁고 손맛도 있다고 할 수 있다.

타격감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소리 뿐 아니라 피격 시 파츠 별 모션이 각각 다르다. 적들의 총알 박히는 소리, 이펙트 역시 마찬가지다.

지스타2011 이후 프리OBT를 20일까지, 24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했다. 일정 진행에 어려움은 없었나.
개발기간도 길었고 준비한 콘텐츠들이 많아 일정에 어려움은 없었다. 현재 난이도와 시기를 고려해 배분하는 과정이다. 향후 협력전, 보스전 및 추가 모드, 신규 맵 등도 선보일 것이다. 업데이트 주기는 짧게 갈 것이다.

비공개 테스트 통해서 많이 테스트 했었는데, 한꺼번에 많은 콘텐츠 제공하는 것 보다는 단계별로 추가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되서 이와 같이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간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비공개 테스트 때는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추가된 콘텐츠 검증이 최우선이었다. 다행히 콘텐츠 검증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부 개발자들이 게임 반응 겸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를 자주 했는데, 유저들의 적응 속도가 빨라 근접, 원접전에 탁월한 실력을 보여주시더라. 개발자 중 잘하는 분들이 했는데, 이틀 정도 지나니 중간 정도 실력이 됐다. 좋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TPS 장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슈팅의 범주 안에서는 동등하게 인식되면서 또다른 재미를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디젤'은 TPS만이 주는 강점을 잘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슈팅의범주에서 FPS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장르라고 보고 있다.

또한, TPS는 FPS와는 다르게 은폐, 엄폐를 통해 사격하는 것이 눈에 집적 보이므로 유저간 접전이 그만큼 잘 전달되는것 같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디자인 콘셉트는?
'현대 무기의 발전된 것은 무엇일까'라는 점에서 출발해 현재 게임들에서 나온 무기, 패턴의 특징과 함께 새로운 재미를 담았다. 과거 무기 속성의 일부분을 계승했으며, 향후에는 현대 무기도 대거 추가해 다양한 현대, 근미래 특징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

무기 추가 일정으로는 월별 1개씩 예정하고 있다. 캐릭터 뿐 아니라 무기의 변화 시 변하는 모습들이 많기 때문에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의 모드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기존 FPS에서 선보였던 모드들도 추가되지만, '디젤'에 오면 조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있던 콘텐츠를 다른 시각에서 즐긴다는 차원에서 적응도 빠르고 새롭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유저들에게 인기 있는 모드인 '칼전'같은 경우도 TPS의 특징을 살려 기존 '칼전'보다 많은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밖에 추격전 보스전 등 근접전이강화된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팀플레이 시 유저들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나?
기본적으로 게임 내 역할은 초근접, 근접, 원거리(중거리, 장거리) 등으로 나뉘어 있다. 캐릭터가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유저들이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다. 따라서 일부 직업으로 편중되는 것 보다는 유저들 스스로 상황에 맞게 역할을 맞춰갈 수 있다. 테스트 때도 자연스럽게 이 부분을 맞춰가는 모습을 볼 수 있더라.


헬기, 탱크 등 탈 것 등을 이용한 플레이는?
개발과정 중 탈 것에 대한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이 나왔다. 하지만 당분간은 근접과 거리 별 분배되어 있는 패턴을 활용할 수 있는 크지 않은 맵을 활용할 예정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탈 것의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

커뮤니티 부분은 어떻게 되나?
네오위즈 게임즈에서 제공하는 FPS 게임들에서 사용된 클랜 시스템은 다 적용될 것이며 클랜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유저들이 슈팅게임 경험이 많기 때문에 커뮤니티 활성화에 있어서도 게임과 함께 적절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할 것이다. 그밖에 볼 거리도 충분하기 때문에 대회나 e스포츠쪽 발전도 강화할 것이다.

내년 '메트로컨플릭트', 'S2' 등 타사에서도 많은 FPS들이 출시된다. 이에 대한 '디젤'만의 포지션은 어떻게 되나?
타 게임들도 우수하지만 '디젤' 역시 독보적인 재미를 갖고 있는 우수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FPS 유저들이 '디젤'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조작에 대한 난이도, 기타 시스템을 잘 풀어낼 것이다. 경쟁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경험을 유저들에게 제공한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홍보모델로 씨스타를 발탁했다. 이제 OBT도 실시되는데 본격적인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나?
물론 여러 부분을 통해 게임을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현재 사업부와 논의 중이며 향후 정해지는 대로 곧 공개하도록 하겠다.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나?
물론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구체적인 부분이 정해지면 말씀 드리겠다.

향후 예정된 업데이트나 전개할 방향은?
우선 12월 6일 협력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 다음 지속적으로 보스전, 칼전, 또 하나의 신규 모드도 공개된다. 월 1회 정도로 콘텐츠가 대규모로 이루어질 것이다. 아이템 역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 무기, 캐릭터 등 여러가지가 있다. 게시판이나 전체적인 유저 분들이 주시는 의견을 계속 보고 있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구축해 그를 기반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유료화 부분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이 없다.

끝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유저들이 주신 의견 많이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같이 만들어간다는 부분이 어렵지만 소수의 유저를 위한 것이 아닌 모든 게임 유저들이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젤'을 만들어 갈 것이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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