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IP 확장 나서는 라이엇 게임즈, '룬테라'의 세계가 넓어진다

등록일 2021년02월09일 0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10년이 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가 한층 넓어진다. PC를 넘어 모바일, 콘솔로 영역을 확장해 '룬테라' 세계관을 선보이는 라이엇 게임즈의 큰 그림이 2021년 본격화될 전망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것은 전략적인 깊이, 매번 새로움을 시도하는 패치 방향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못지 않게 어느덧 150명을 훌쩍 넘긴 '챔피언'들이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도 사랑받고 있다.

 

'룬테라'에 관심이 많았던 게이머라면 올 한해 바쁜 시간을 보내야겠다. 라이엇 게임즈가 '룬테라' IP를 기반으로 한 자사 게임들을 통해 세계관에 깊이를 더할 예정.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필두로 '와일드 리프트', '레전드 오브 룬테라' 이외에도 싱글 플레이 게임들이 '룬테라' 세계관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롤' 뒤에 숨은 이야기, '와일드 리프트'와 '레전드 오브 룬테라'로 풀어낸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PvP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별도의 설정이나 게임 외적인 이야기들을 게임 속에 녹여내는 것이 어려운 편이다. 이에 '룬테라' 세계관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연재되는 소설이나 이미지 등을 통해서만 게임 속 모습을 추측해볼 수 있었다.

 

이에 '와일드 리프트'와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비롯한 자사 라인업을 통해 '룬테라'의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준다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의 주된 계획.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필두로 한 라인업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또 게임 간의 이용자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에 담은 '와일드 리프트'에서는 기존에 출시된 챔피언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와일드 리프트'는 게임 내 추가되는 챔피언들에 테마를 부여, 챔피언이 소속된 지역이나 단체 그리고 그들 간의 뒷이야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드레이븐'과 '다리우스' 형제의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통해 그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했던 두 챔피언 간의 이야기를 선보였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와 연계한 'K/DA' 관련 이벤트에서는 무대 뒤에서의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여기에 그동안 단편적인 묘사로만 공개되었던 '요들' 및 '밴들시티'에서의 생활상 역시 '와일드 리프트'의 이벤트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는 등 게임 간의 연계를 통해 '룬테라'의 모습을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를 통해서도 '룬테라' 세계관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IP를 활용한 카드 대전 게임으로, 원작에 등장하는 챔피언 뿐만 아니라 세계관을 공유하는 여러 조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추가된 챔피언 '요네'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서 먼저 모습이 공개된 바 있으며, 이 밖에도 '데마시아'에 소속된 기사들이나 '그림자 군도'에 서식하는 여러 악령들의 모습을 통해 '룬테라'의 세계를 상상해볼 수 있다.

 


 

여기에 싱글 게임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연계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 추가된 최신 챔피언 '비에고'는 라이엇 게임즈 산하 레이블 '라이엇 포지'가 출시할 예정인 싱글 게임 '몰락한 왕: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의 티저 영상을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게임은 '몰락한 왕, 비에고'에 맞서 싸우는 챔피언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격투 게임, MMORPG 등 더 넓어질 '룬테라'의 세계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2019년 '리그 오브 레전드'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와일드 리프트'와 '레전드 오브 룬테라' 이외에도 '룬테라' IP를 활용한 여러 라인업들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향후 출시될 신작을 통해 라이엇 게임즈가 보여주고자 하는 '룬테라'의 세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개된 싱글 게임 '몰락한 왕: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 이외에도 산하 레이블 '라이엇 포지'를 통해 '시간/교차: 리그 오브 레전드 이야기'가 개발 중이다. 게임은 '자운'을 배경으로 챔피언 '에코'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며,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미처 다루지 못했던 설정과 이야기들을 만나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들이 등장하는 격투 게임, 싱글 RPG, MMORPG 등 '룬테라' IP를 활용한 여러 게임들이 개발 중이다. 

 


 

게임 외적인 영역으로의 도전 역시 이어지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작년 10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다룬 첫 중편 소설 '가렌: 첫 번째 방패'를 출간한 바 있으며 마블 코믹스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여러 만화들을 선보이고 있다. 미디어믹스 영역에 대한 의지도 확고해 최근에는 여러 단편 애니메이션을 통해서도 게이머들이 '룬테라'의 세계를 더 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최근 게임 시장에서는 IP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단순히 게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또 이들이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은 사업 영역에 진출하는 사례들이 늘어나는 상황. 이에 국내외 여러 게임사들 역시 자사가 그동안 출시했던 게임에서 IP 세계관을 정립하고 시리즈나 미디어믹스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IP이기도 하다. MOBA 게임을 넘어 더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을 시도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IP, 그리고 다양한 챔피언들이 만들어나갈 이야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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