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돼지' 포르코 롯소 역으로 유명한 日 배우, 성우 모리야마 슈이치로 사망

등록일 2021년02월10일 10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드라마, 영화는 물론 애니메이션 및 게임 성우로도 활약해 온 일본의 베테랑 배우이자 성우 모리야마 슈이치로가 2월 8일 사망했다. 모리야마 슈이치로의 소속사에서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그가 8일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모리야마 슈이치로는 63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로, 한국 서브컬쳐 마니아들에게는 배우보다는 성우로 더 친숙한 인물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붉은 돼지'의 주인공 포르코 롯소 역이 유명하지만, 그 외에도 다수의 TV 애니메이션,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출연해 국내에도 그의 목소리를 들어본 애니메이션 마니아가 많을 것 같다.

 

게임에서도 1997년작 천외마경부터 20여년간 성우로 활약해 왔으며, 한국어화 출시된 '파이널판타지 영식'의 시드 올스타인, 라스트 렘넌트의 '와그람' 등 그가 담당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들어 본 게이머가 많을 것이다.

 

기자에게 가장 기억에 남아있는 작품은 일본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트릭'으로, 매 화 시작 부분에 나오는 나레이션을 담당했던 인물이 바로 모리야마 슈이치로였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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