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방콕 생활 어떻게 보내야 할까...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게임포커스 기자들의 추천 문화콘텐츠

등록일 2022년01월30일 21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29일 토요일부터 무려 5일이라는 휴일이 주어지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은 그동안 바쁜 일상에 치여 하지 못했던 취미 생활을 즐기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구매만 해두고 라이브러리에 쌓아둔 게임을 플레이해도 좋고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도 즐기는 활동은 물론 어딘가로 훌쩍 떠나 마음의 힐링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이 긴 연휴를 어떤 것을 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이 기사에서 연휴에 즐길 콘텐츠에 대한 힌트를 얻어보는 것은 어떨까?

 

신은서 기자의 추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감동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 정주행으로 이어가자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의 관객 수가 718만 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는 빌런을 비롯해 스파이더맨 전작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요소들이 많아 영화를 보고나면 나도 모르게 스파이더맨 시리즈 전작이 보고 싶어진다. 이번 설 연휴는 그 길이가 꽤 긴 만큼 그동안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부터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등 전작 정주행 최적의 시기가 아닐까 싶다.

 

특히 각각의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강조하는 주제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다 다른 만큼 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고 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이런 장면과 언급이 나왔는지를 되짚어 보는 것 또한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시간이 나오면 톰 홀랜드가 등장한 마블 시리즈의 영화도 돌아보며 톰 홀랜드 표 피터 파커의 성장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박종민 기자의 추천: 벌크업 박쥐에 핸섬 박쥐, 알 수 없는 박쥐까지… 동굴 속 박쥐 생태계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배트맨'
미리 말하지만 기자는 DC의 팬이다. 마블의 히어로도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는 DC 영화 특유의 가치관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올해 3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더 배트맨'이 상영된다. 새로운 배트맨으로 활약하게 될 로버트 패틴슨과 조이 크래비츠가 연기하는 캣우먼이 등장하는 트레일러 만으로도 DC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 번 배트맨이 추구하는 정의관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전작들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더 플래시'를 통해 출연이 확정된 마이클 키튼의 브루스 웨인까지 DC는 총 3명의 배트맨을 보유하게 됐다. 더 배트맨과 더 플래시의 흥행 성과, 팬들의 평가에 따라 결국 DCEU 배트맨의 미래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았지만 본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두 번은 안망할 줄 알았지만 기어이 신화를 써내려간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흔들리고 있는 DC의 히어로 프렌차이즈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해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다. 

 

영화 흥행과는 상관없이 항상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배트맨 시리즈, 더 배트맨의 개봉을 앞두고 다른 배우들이 연기한 배트맨의 내면을 보는 것은 어떨까.

 


 

김성렬 기자의 추천: 우울한 마음을 힐링해 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연 영상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매섭다. 일일 확진자 수가 24일 기준 8571명, 25일 기준 1만 3천 명을 넘어서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가파른 확진자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어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설 연휴가 지나고 나면 확진자가 3만 명이 나올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어 되도록 연휴에도 집에 머무르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확진자 수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일상생활을 비롯한 모든 활동에 제약이 걸렸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거나, 외부에서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시기다. 이미 이렇게 상황이 변화된 지도 오래 되었지만, 새삼 영화관에 간 지가 매우 오래 되었다는 것이 슬플 따름이다.

 

대신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OTT 서비스는 이미 많은 이용자들이 존재하고,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검색해서 즐겨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매 연휴 시즌마다 즐길 만한 문화 생활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누구나 쉽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추천하고 싶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연주단체다. 고전 클래식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대와 장르를 모두 소화하는 실력파 연주단체로, 1985년 처음 창단한 이래 올해로 37년차를 맞이했다. 특히 국내 오케스트라 중 처음으로 OTT 서비스를 시작하고 4K 영상, 3차원 다면 입체 음향 녹음을 통한 아카이빙 등 다방면으로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에게도 낯익은 이름일 것 같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2018년 '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15주년 기념 콘서트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메이플스토리', 2019년 '마비노기'의 서비스 15주년 기념 콘서트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 마비노기' 등 두 차례 넥슨과 협업해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시즌 별 정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마음에 드는 지휘자 별로 감상도 가능하다. 더불어 클래식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들을 위해 가볍게 기본 지식을 공부할 수 있는 '잡학사전'이나 '랜선콘강' 등의 자료들도 업로드 되어 있다. 이번 설 연휴에는 클래식을 감상하면서 고전 음악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이혁진 기자의 추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과 영원한 명작 '카우보이비밥'
이 시대를 대표하는 영상 콘텐츠라 해도 과언이 아닐 '귀멸의 칼날' 2기 '환락의 거리' 편이 한창 방영 중이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이니 자신이 가입한 OTT 서비스에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넷플릭스에서 1기를 보고 극장판을 보고 2기를 이어보다 보면 설 연휴가 금방 지나갈 것 같다.

 

1기에 비해 2기는 줄창 오니와의 전투가 이어지며 싸움-싸움이라 1기를 보고 한참 지난 시점에서 2기만 보면 이야기 전개가 너무 없다, 과거 '드X곤볼' 식 전투 늘어뜨리기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1기부터 몰아보면 그런 느낌은 덜할 것 같다.

 


 

'나는 넷플릭스만 봐서 2기를 볼 수가 없다'는 독자도 많을 것 같다. 그런 독자들에게는 '카우보이비밥'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추천한다. 젊은 독자라면 '어르신들은 이런 작품을 봤구나~'라는 생각으로 봐도 되고, 과거 본 기억이 있다면 다시 한번 봐도 좋을 것이다.

 

실사판 카우보이비밥도 올라와있지만 이 쪽은 비추 작품이다. 카우보이비밥 팬인 기자가 실사판을 보고 큰 내상을 입었음을 밝혀 둔다. 카우보이비밥 실사판은 호기심이 생겨도 과감히 넘기고 '위쳐' 실사판 시리즈나 '아케인' 쪽을 보도록 하자.

 


 

경원철 기자의 추천: 문화 현상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이번 설 연휴는 5일로 긴 편이라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이사야마 하지메 작가의 '진격의 거인'은 미지의 거인을 소재로 한 일본의 다크 판타지 만화로 인류의 태반이 식인종 거인들에게 잡아 먹힌 세계에서 거인들이 없는 세상을 되찾고 싶어 하는 소년 엘렌 예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다크 판타지다운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 인간과 유사한 괴물과의 싸움 등 진중하고 무거운 설정으로 인해 일반적인 소년물의 주요 수요층보다 높은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얻는 결과로 이어졌다.

 

진격의 거인 원작 만화는 2021년 4월 완결 전까지 여러 기록을 남긴 작품이기도 하다. 2020년 1월에 발행 부수가 1억 부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2013년에 방영한 애니메이션 1기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문화 현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다.

 

또한,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역시 파트2 1화가 2월 4일 한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개인적으로도 애니메이션 1기에서 받았던 거인의 위압감을 파이널 시즌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파이널 시즌 파트1에서 다소 아쉬웠던 작화가 파트2에서는 뛰어난 퀄리티로 돌아와 상당히 만족하면서 시청 중이다.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1기부터 파이널 시즌 파트1까지만 따지면 75화 분량으로 상당한 편이다. 만약 너무 길어서 부담된다면 애니메이션의 내용을 압축한 진격의 거인 극장판 시리즈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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