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AOS의 재미를 알려주겠다

엔트리브 'HON' 사업팀 김동석 팀장

등록일 2012년03월30일 18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사이퍼즈', '리그오브레전드' 등과 같은 AOS 장르 게임의 인기는 그야말로 절정에 달해 있다. AOS 게임들은 각종 게임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각종 방송리그에도 진출하는 등 대중화에 성공했다.

'프로야구매니저'를 서비스 중인 엔트리브소프트도 AOS 게임 대열에 합류했다. S2Games가 개발, 엔트리브소프트가 서비스 예정인 'HON(혼)'은 진영을 무너뜨리는 단순함에서 벗어나 영웅 중심의 끊임없는 전투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아울러, AOS 장르 중 가장 많은 100여명의 영웅과 다양한 플레이 아이템, 21종류의 게임 모드를 갖추고 있어 치밀하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화려하고 퀄리티 높은 그래픽이 강점이다.

올 한해 '디아블로3', '블레이드 &소울', '아키에이지' 등 기대작들이 선보일 예정이지만, AOS 장르의 게임들도 이에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포커스는 엔트리브소프트의 'HON 사업팀' 김동석 팀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린다
HON(혼)은 2009년 북미에서 서비스가 시작된 DotA의 룰을 그대로 계승한 게임이다. 초기 영웅들은 DotA의 영웅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컨셉이 유사한 영웅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HON(혼)만의 독창적인 영웅들이 더욱 많아진 상태다. 기존 DotA의 짜임새 있는 룰에 다양한 컨셉의 영웅이 더해지고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더욱 강조한 것이 현재의 HON(혼)이다.

어떠한 스토리나 시나리오가 설정되어 있나?
뉴어스 대륙은 인간과 야수 군단이 묘한 대립을 이루면서 살고 있었다. 양 진영 간 끊임없는 전투를 펼치며 새로운 힘이 필요했고 신비한 마법의 힘을 지닌 헬본에게 눈을 돌렸다. 헬본이 가진 힘을 강력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믿은 인간과 야수 군단은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된 전쟁을 끝내고자 보다 적극적으로 헬본과 접촉했다.

하지만 헬본은 인간과 야수 군단을 타락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었으며 양 진영은 이성을 잃어갔다. 리전의 영웅이었던 말리켄조차 버티지 못했던 헬본의 힘은 뉴어스 대륙을 지배하고자 그 영역을 넓혀갔고 인간과 야수 군단은 헬본과 맞서기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게임은 위와 같은 컨셉으로 진행되며 리전 진영과 헬본 진영의 대립을 중심으로 끊임없는 전투가 벌어진다는 컨셉이다.

DotA의 영웅이나 콘셉트를 많이 계승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별히 DotA를 모델로 한 이유가 있다면?
AOS류 게임의 시초는 패키지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서 시작되었고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인 DotA를 통해 크게 발전했다. 비록 한국에서는 DotA가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북미에서는 DotA가 AOS류 게임의 선두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패키지 게임의 유즈맵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저들이 즐기기에 큰 불편함이 있었고 HON(혼)이 이를 보완해 탄생한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초기의 HON(혼)은 DotA와 동일한 컨셉의 영웅들로 시작했고, 리플레이, 재입장 기능, 다양한 모드 등 패키지 게임에서는 해소하지 못했던 기능적 측면과 편의성 개선 측면에서 크게 발전했다.

미국 외 유럽,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최근에는 러시아에서도 서비스를 실시했다. 해외 반응에 대한 소식은 접한 적 있나?
2009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북미/유럽의 경우 초기에는 '패키지 판매' 방식을 택해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2011년 7월 부분유료화로 전환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동남아, 러시아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지역은 크게 북미/유럽, 동남아, 러시아가 있고 동시접속자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네 번째 서비스 지역으로 한국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

최근 AOS 게임들이 많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와 '사이퍼즈'가 강세인데, '혼'은 어떤 경쟁요소를 갖고 있나?
기본적으로 동일한 룰로 진행되기 때문에 유저 여러분이 원하는 바는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다양한 영웅과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아바타(외형) 등이 있을 것이다. HON(혼)의 경우 위와 같이 기본적인 것들은 모두 갖추고 있지만 한국 유저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DotA의 룰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어렵다라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만 생각하기보다는 경쟁요소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다양함'이라고 할 수 있다. 영웅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스킬을 기본으로 수많은 아이템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영웅으로 재탄생해 무궁무진한 조합이 나온다.

이외에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해 '공개 게임(Custom Game)'을 통해 미드워 등 다양한 모드를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재미요소를 가지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와 '사이퍼즈'는 한국 시장에서 AOS류 게임의 바람을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HON(혼) 역시 개성있는 게임이므로 재미있는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발사인 S2Games와는 협력관계가 어떻나? 현지화에 대해서는?
S2Games는 국가별 시장 상황에 대해 파트너사의 의견을 많이 들어준다. 한국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있었고 한국 시장 상황을 반영한 의견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한국 전용 콘텐츠에 대한 개발에도 적극적이어서 정식서비스 이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게임의 주 재미 요소(콘텐츠)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 부탁 드린다.
AOS류 게임들이 갖추고 있는 팽팽한 긴장감을 바탕으로 HON(혼)을 플레이 하며 유저들에게 크게 다가오는 부분은 '매우 빠른 전개와 시원한 한 타 싸움'이라는 점이다. 또한 영웅 컨트롤 중 스킬 의존도가 높아 마나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다. 최근 유행하는 말 중 '멘붕'이라는 말이 있다. HoN은 멘붕이 정말 강하게 오지만 한판만 시원하게 이겨도 말끔히 해소될 만큼 시원한 게임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게임의 주 타깃 이용자 층이 20대에서 30대 초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을 위해 마케팅 활동을 어떻게 펼칠 예정인가?
최근 우리 나라에 AOS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HON(혼)의 경우 적응하기가 쉬운 게임은 아니다. 또한 한국 시장 진입이 늦은 후발주자로서 기존 AOS류 게임들과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우리들의 최우선 과제는 진입장벽 해소라고 본다. 하지만 한국 유저분들은 게임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빨라 정말 기본적인 부분들만 집중적으로 알려드리면 쉽게 적응할 것이라 생각한다. 
 
과금체계는 영웅과 스킨 등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외에 유료화 모델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영웅과 아바타 판매가 주를 이루게 될 것이다. 물론 밸런스가 가장 중요한 게임이니만큼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아이템은 없다.(아바타의 경우 심리적인 만족감을 주어서 대략 2킬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HON(혼)의 아바타 시스템은 영웅의 스킬을 제외하고 외형/목소리/모션 등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게 제작되어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 HON(혼)의 특징 중 하나인 게임 내 음성메시지를 바꿀 수 있는 '아나운서팩'과 상대방을 도발하여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타운트 시스템' 등이 존재하며 부가적인 요소로 닉네임을 꾸밀 수 있는 심볼 등이 있다.

이런 아이템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한국 유저들을 위한 전용 아이템도 개발 중이니 기대해 주기 바란다.
 
향후 테스트 및 서비스 일정은?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번역 작업은 거의 마무리 됐으며, 클라이언트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한 후속 작업이 한참 진행 중이다.

끝으로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린다.
해외에서 탄탄한 게임성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HON(혼)을 국내에 선보이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멋진 모습으로 찾아 뵙고 싶다. 여담이지만 매년 S2Games에서는 HON(혼) 투어라는 이름으로 세계대회를 진행한다. 올 겨울 HON(혼) 투어에 한국대표단을 이끌고 참가하고 싶다. 한국 유저들이라면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 'HON(혼)' 사업팀 김동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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