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나만의 가상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험, 나이언틱 신작 AR 모바일게임 '페리도트'

등록일 2023년05월10일 0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포켓몬고'와 '인그레스' 등 AR(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나이언틱이 이번에는 오리지널 IP를 활용한 신작 '페리도트(Peridot)'를 선보인다.

 

'페리도트'는 귀여운 가상 반려동물과 함께 모험하는 AR 모바일게임이자 일종의 '펫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나이언틱이 그동안 쌓아 올린 AR 기술력과 동명의 마법 생명체 '페리도트' IP가 만난 신작으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 9일 정식 출시됐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페리도트' 또한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합치고, 사람들이 문 밖에서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도록 한다는 나이언틱의 비전과 사명을 담아낸 게임이자 프로젝트다. 게임은 '번거로움 없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기쁨을 느껴 보세요' 라는 슬로건 하에 4년 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만들어졌다.

 

'페리도트'에서 플레이어는 가상의 마법 반려동물 '페리도트'를 만나게 되며, 함께 현실 세계를 모험하며 숨겨진 아이템을 찾고 훈련하거나 다른 '페리도트'를 만나는 등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듯 플레이 하게 된다.

 




 

이 '페리도트'들은 저마다의 고유한 특징과 외형, 유전적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교배'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페리도트'를 부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교배'는 일종의 엔드 게임 콘텐츠로, 새로운 '페리도트' 세대를 육성하고 다양화 할 수 있다. 특히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외형 조합을 지원한다.

 

또한 나이언틱의 실시간 매핑 기술, 위치 기반 AR 기술, '페리도트'의 사물 인식 및 상호작용 기술 등이 합쳐져 뛰어난 현실감을 제공한다.

 

'페리도트'는 먹이를 먹거나 잠을 자고 주변 환경을 탐험하며 '살아있는' 느낌을 준다. 또 TV와 나무, 흙과 물, 모래밭과 잔디 등의 현실 속 오브젝트를 인식 및 이해하고 상호작용해 실제 반려동물을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게임의 출시를 기념해, '페리도트'를 개발한 제시카 정(Jessica Jung) 프로듀서와 국내 미디어와의 화상 인터뷰가 성사됐다. 제시카 정 프로듀서는 '페리도트'의 핵심 기능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로드맵을 결정하며, 라이브 운영 및 상품화 관리도 담당하고 있다.

 



 

제시카 정 프로듀서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페리도트'의 교배가 단순히 '많이 교배하고', '버리고 또 다른 '페리도트'를 얻는' 행위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페리도트'를 다시 보기를 원한다면 아이템을 사용해 불러올 수 있다. 플레이어가 한 '페리도트'와 친구가 되고 또 오래 함께 하기를 원한다. 이들은 플레이어에게 종속되어 있지 않으며, '버린다'는 개념은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제시카 정 프로듀서는 자신이 원하는 '페리도트'를 만들기 위해 색깔이나 꼬리, 무늬, 얼굴 모양 등을 조금씩 콜렉션 하는 방식으로 플레이 하게 될 것이라며, 이 '페리도트'의 외형 조합은 거의 무제한에 가깝고 얼굴의 형태나 눈의 색, 꼬리 모양, 날개, 털의 재질 등을 원하는 것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포어'와 같이 외형을 완전히 변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페리도트'는 '포켓몬스터'처럼 자연에서 찾는 개념이 아니며 다른 플레이어와 교배해 부화시키는 생명체다. 특정 모습의 '페리도트'를 원한다면 해당 DNA를 가진 '페리도트'와 교배해야 하는 식이다.

 

제시카 정 프로듀서는 "특정 지역에만 있는 '페리도트'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플레이어들이 특정 지역의 '페리도트' 개체 수를 통제해 지역별로 '페리도트'들이 특징을 갖게 되는 것이다. 우리 개발팀이 지역마다 나타나는 '페리도트'들의 특징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아니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플레이어들의 선호도나 성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난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제시카 정 프로듀서는 나이언틱이 '플레이어를 밖에 나오게 하고, 함께 커뮤니티를 이루어 새로이 만나 탐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페리도트'를 통해 감동적인 일상의 순간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문 밖에서의 커뮤니티 활동에 대해, 장소와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포켓몬고'의 각종 오프라인 이벤트와 같이 '커뮤니티 데이' 등을 개최할 파트너십을 찾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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