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발표 초읽기? 넷이즈, 블리자드 게임 유경험자 인력 채용 나서...中 서비스 상반기 중 가능할까

등록일 2024년02월23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소문만 무성했던 넷이즈와 블리자드(현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 서비스 ‘재계약’ 가능성에 힘을 실어줄 소식이 최근 확인됐다. 넷이즈가 최근 블리자드 게임을 경험한 인력에 대한 본격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

 

넷이즈는 최근 중국 인재서비스플랫폼인 리에핀(Liepin)을 통해 넷이즈 그룹의 라이브 플랫폼인 CC라이브에서 일할 게임 생방송 운영 관리자(광저우 지역)를 모집했다.

 


 

공개한 업무 중 주목할 부분은 2번 항목으로 ‘블리자드 게임’ 및 ‘마인크래프트’를 포함한 게임의 정규 프로그램 및 대규모 이벤트 대회의 계획 및 실행을 담당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관련 자격 요건으로 ‘마인크래프트’,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히어로즈 오브 스톰’, ‘디아블로3’, ‘하스스톤’ 등 블리자드 게임 및 마인크래프트에 익숙한 인력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선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23일 현재 모집 공고는 삭제되어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해당 인력 모집이 양사의 재계약이 성사됐다는 직접적인 증거로 활용되기에는 부족하지만 적어도 특정 게임에 대한 유경험자를 모집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양사는 어떠한 형태로든 계약이 진행됐음을 의미한다는 면에서 재계약 가능성에 대한 힘을 실어주기에는 충분하다. 

 


 

한발 앞선 올해 초에는 Shanghai Netease팀에서 수석 IDC 운영 및 유지 관리 엔지니어에 대한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해당 지역은 기존 블리자드 게임의 운영을 담당하던 넷이즈 팀이 근무했던 장소로 계약 종료 이후 대부분의 인력에 대한 해고 및 내부 인사 이동을 통해 사실상 이름만 남은 지역이었던 만큼 유저들은 서비스 종료 직전 자신들의 플레이데이터를 아카이빙 했던 대규모 데이터의 관리 및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넷이즈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

 

여기에 넷이즈가 기존 넷이즈팀에서 근무했던 시니어급 퇴사자들을 대상으로 광저우 지역에서 일을 할 운영 인력에 대한 리콜 요청을 한 것이 중국 내 QQ, 위챗 등을 통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알려지며 현지에선 소문만 무성했던 재계약 발표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넷이즈와 블리자드와의 서비스 계약은 지난 2022년 11월 17일부로 종료된 바 있다. 재계약 불발 사유에 대해서는 양사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들은 당시 CEO인 바비코틱이 회사 인수와 맞물려 무리한 계약을 요구해(2년치 계약금 일시불 요구, 일부 타이틀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 증가 등) 최종적으로 양사의 관계가 파국을 맞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해 넷이즈는 불평등 계약을 문제삼아 블리자드를 상대로 58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관련기사).

 

바비코틱의 퇴사 이후 중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블리자드와 넷이즈와의 재계약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리자드의 인수를 공식화 한 약 2년 전부터 원점 재검토되기 시작했고 사실상 순조롭게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낙관적인 보도가 이어졌다. 인수를 위해 약 80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재원을 들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에서 이미 오랜기간 미국 기업과 호흡을 맞춰온 넷이즈는 별도로 ‘합’을 맞출 필요도 없이 빠르고 안정적이게 매출을 확보해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이고 넷이즈 입장에서도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했던 바비코틱이 일선에서 물러난 만큼 지난날의 앙금을 풀고 업계 1위인 텐센트를 직접적으로 견재할 수 있는 IP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거부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넷이즈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중국 서비스와 관련된 소문과 추측성 보도에 공식적인 차원에서 대응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다수의 채널을 통해 관련 인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중국 서비스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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