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우승', 아시아 지역 최강 팀은? 블리자드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아시아' 공식 미디어데이 개최

등록일 2024년04월22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는 22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오버워치 2’의 개방형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아시아(이하 OWCS ASIA)’의 한국 대표 팀들과 함께하는 공식 미디어데이를 WDG 이스포츠 스튜디오에서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OWCS ASIA는 한국, 일본, 퍼시픽(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홍콩) 등 세 개의 하위 디비전에서 독립적으로 치러진 지역 예썬 및 본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팀 팔콘스 (Team Falcons)’, ‘크레이지 라쿤 (Crazy Raccoon)’, ‘프롬 더 게이머 (FTG)’, ‘예티 (Yeti)’가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은 ‘바렐(VARREL)’, ‘인썸니아(Insomnia)’, 퍼시픽 지역은 ‘허니 팟(Honey Pot)’, ‘디에이에프(DAF)’가 우승을 목표로 한국을 찾는다.

 

OWCS ASIA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 일정 팬들과 함께 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치러진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룰 채택에 따라 대회 3일차까지는 하루 총 4경기가 3선승제 방식으로 순차 진행되며, 파이널(Finals)과 승자 및 패자조 결승이 예정된 대회 4일차(28일, 일요일) 두 경기는 4선승제로 운영된다.

 

아마추어부터 준프로, 프로 선수들까지 모두 제약 없이 참가가 가능한 개방형 e스포츠를 핵심 가치로 진행되는 OWCS ASIA는 세계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 한국, 일본, 퍼시픽 지역 164팀 900명 이상이 참여했다. 각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많은 오버워치 리거를 배출한 한국이 참가자들의 평균 실력 역시 가장 높은 지역으로 평가 받았지만 풀뿌리 e스포츠 리그 육성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 지역이 80팀이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으며 퍼시픽 지역 역시 아마추어를 중심으로 하는 e스포츠 생태계가 빠르게 활성화 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일본 디지번 본선을 시작으로 3월 1일 한국 지역에 이어 퍼시픽 지역이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경기가 진행, 두 달 여 만에 누적 2000시간 이상의 라이브 방송을 송출했다. 팬들의 원활한 시청을 위해 17명의 글로벌 중계진이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중심으로 전세계 오버워치 팬들에게 중계를 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와 함께 협업해 해당 지역의 언어로 리그를 알리고 있다.

 

성과적으로 살펴보면 코리아 디비전 기준 OWCS 출범과 함께 본선부터 WDG 스튜디오에서 전 경기 오프라인 경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러너웨이와 팀 팔콘즈의 개막전 티켓은 예매 시작 1분도 안되어 매진을 기록했고 오프라인 주말경기 역시 전 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OWCS 출범을 통해 기존 오버워치 리그의 유지를 이어나가는 팀과 신예들로 무장한 신흥 언더독들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덤 역시 꾸준하게 상승지표를 그려나가고 있으며 OWCS ASIA 관련 소셜 리치(Reach) 4000만 이상을 기록(공식 소셜 채널 및 출전 팀 소셜 인게이지 합산 기록, 70일)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쌍지수, 홍현성 해설위원 “한국팀 강세 속 ‘일본’ 요주의, 리그 판도 뒤엎을 영웅은 ‘소전’”

 


 

OWCS ASIA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심지수 캐스터, 장지수, 홍현성 해설은 새롭게 시작되는 OWCS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심지수 캐스터는 “코로나 여파와 거리의 제약으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리그가 오프라인으로 재편되며 선수들의 플레이 및 브리핑을 눈앞에서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운을 땠다.

 

이번 OWCS ASIA에서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장지수 해설은 한국 지역의 최강팀인 팀 팔콘즈를 꼽았다. 이미 팀 창단 시점에서부터 사실상 적수가 없는 최강팀이라는 평가였고 시즌 중반엔 준우승 팀인 크레이지 라쿤에 쫓기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조합이 항상 유연하고 실력적으로 강하다는 것이 이유다.

 

국외 팀들 중 가장 강력할 것으로 생각되는 팀으로 홍현성 해설은 일본의 바렐을 꼽았다. 이미 오버워치 리그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는 만큼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이 이유다. 퍼시픽 지역의 경우 지역 최강자라고 볼 수 있는 허니 팟을 꼽았는데 외국인 용병을 기용 가능한 만큼 한국 선수가 포함돼 있는 허니 팟이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OWCS ASIA의 결승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는 중계진 모두 이견 없이 OWCS 코리아의 우승팀인 팔콘과 준우승 팀인 크레이지 라쿤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심지수 해설위원은 실제로 팔콘을 위협했고 스크림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준 크레이지 라쿤의 우승을 예상했으며 장지수 해설은 다전제로 갈 경우 조합의 유연함이 강점인 팔콘이 전략의 다양화를 통한 변수창출로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계진은 한국 지역의 다크호스 팀으로 신예 루키들이 포진한 예티를 꼽았다. OWCS 코리아에서 4위를 기록한 예티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뚫고 합류, 정규 시즌에선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플레이오프에서 2위팀 크레이지 라쿤을 상대로 승리하며 이른바 ‘잠룡’의 포텐셜을 보여준 것이 이유다. 특히 많은 우승 커리어를 가진 국가대표 출신 선수이자 오버워치 리그 출신 감독인 ‘Fate’ 구판승 감독을 중심으로 한 코치진들이 함께하는 만큼 팀 전체적인 성장은 시간문제라는 분석.

 

장지수 해설은 OWCS ASIA에서 승패를 가를 핵심 영웅으로 ‘소전’을 꼽았다. 10시즌 밸런스 패치가 적용되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변수창출 능력을 가지고 있는 핵심캐릭터라는 것이 이유다. 오버워치 e스포츠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결승전 스코어 예측과 관련해 ‘부두술 마스터’ 장지수 해설은 팔콘과 크레이지 라쿤이 결승에서 만날 경우 팔콘이 4대 2의 스코어로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OWCS ASIA미디어데이 현장에 참석한 팀 팔콘스 박대희(Crusty) 감독, 최한빈(Hanbin), 한현석(ChiYo) 선수, 크레이지 라쿤 문병철(Moon) 감독, 이재원(LIP), 성유민(CH0R0NG) 선수, 프롬 더 게이머 김준기(Yaki) 감독, 임영우(Flora), 박민기(Viol2t) 선수, 예티 구판승(Fate) 감독, 김형우(rony), 김소명(Bliss) 선수와의 일문일답.

 


 

WCS ASIA에 진출하게 됐는데 팀 별로 간단한 소감 및 각오를 한 마디씩 한다면

이재원 – 아시아에 진출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있을 4일간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목표다.

김소명 – 다양한 팀과 경쟁할 수 있어 좋다. 2등 안에 들어서 댈러스 대회에 나가는 것이 목표다.

한현석 – 아시아 대회 진출하게 되서 기쁘고 OWCS ASIA에서 가능하면 꼭 1등을 하고 있다.

박민기 – 이번 아시아에 어떻게 보면 안좋은 성적으로 진출했는데 이번에는 크레이지 라쿤과 팔콘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각 팀의 감독들에게) OWCS ASIA의 우승이 목표다. 각자 자신의 팀의 스타일을 소개해본다면

김준기 – 각 포지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팀 합을 맞춰나가고 있다. 팀 호흡에서 합을 잘 맞춘다면 대회에서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박대희 – 우리 팀의 강점은 유연성이다. 가끔씩 흔들릴 때도 있지만 어떤 선수가 들어가던지 굳건한 팀 스타일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고 이 부분을 잘 살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문병철 – 최대한 많은 압박과 공격적인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감독의 이러한 성향에 맞춰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구판승 – 선수 개개인의 피지컬은 최고지만 아직 경기 경험면에서는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으며 경험부분이 충분히 쌓인다면 충분히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크레이지 라쿤의 경우 OWCS 코리아에서 아깝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보완했는지 궁금하다

준우승을 못한 이유는 경험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 있다 보니 경험이 부족했고 그러한 부분들이 결승전에 있어서 상당한 심리적 압박감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가 평상시 하던대로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팔콘의 경우 굉장히 다양한 조합과 카드를 꺼내드는 유연한 조합이 강점인 팀이다. 그만큼 벤치마킹도 많이 됐는데 이번 대회에서 깜짝 조합을 준비중인가

충분히 기대를 하셔도 될 것이다. 조합적인 측면, 미러전인 측면에서도 많은 전략을 준비했고 실제 경기에 있어서도 많은 기대를 하셔도 될 것이다.

 


 

중계진은 이번 대회의 핵심 영웅으로 '소전'을 꼽았다. 선수나 팀이 생각하는 이번 대회의 핵심 영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박대희 - 키리코라고 얘기하고 싶다. 다양한 조합이 나와도 정화의 구슬과 궁극기의 활용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구판승 – 오리사라고 생각한다. 밸런스 패치가 됐을 때 유일하게 패치가 안됐고, 원래도 강했지만 그것을 깨려는 팀과 그것을 유지하려는 팀들 사이에서 여러 양상이 나올 것 같다.

 

예티의 경우 이번 대회에 다크호스라는 평가가 많은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김소명 – 다른 팀에 비해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나 커리어도 적지만 바꿔 말하면 잃을 것도 없기에 열심히만 한다면 잘 하는 팀 한 팀 바짓가랑이 정도는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김소명 선수에게) 바짓가랑이를 잡는다면 어떤 팀이 목표인가

굳이 특정해서 한 팀을 잡는다면 팔콘팀 바짓가랑이를 잡아보겠다. 우리 팀의 탱커가 꼭 팔콘팀을 상대로 이겨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웃음).

 

박민기 선수의 경우 오버워치 리그 이후 오랜만에 한국 오프라인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느낌이 어떤가

몇 년간 서부 지역에서 경기를 진행하다가 한국에서 오프라인 경기를 오랜만에 하게 됐는데 감회가 새롭다. 게임을 하면서 많은 생각이 난다.

 

일본과 퍼시픽 팀들과의 스크림을 진행했는지 궁금하다. 진행했다면 경기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팀이 있는지 궁금하다

문병철 – 해외 팀들에게 미안하지만 특별이 인상 깊었던 팀은 없었다. 우리를 포함해 한국의 다른 팀들과 비교해도 아직은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이다.

 


 

FTG->팔콘->크레이지 라쿤->예티->FTG 순으로 각 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FTG – OWCS 코리아에서 팔콘에게 졌는데 이번엔 깔끔하게 이기고 미국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팔콘 – 크레이지 라쿤 상대로 이겼지만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저번 결승과 같이 이번에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크레이지 라쿤 – 예티는 일단 올라와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예티를 포함해 모든 팀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예티 - 한번 3대0으로 이겨보겠다. 그간의 경기를 보면 상대가 잘해서 이긴다기 보다는 우리가 잘하냐 못하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렸던 만큼 이번에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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