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퀄리티 MMORPG '오딘'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사에서 퍼블리셔로 변신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첫 자체 퍼블리싱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을 준비중이며, 21일 13개 언어로 220개국에 동시 론칭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영상에서 짧은 숏폼 영상이 대세가 된 것처럼 게임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즐기는 숏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빠르고 가볍게 즐기는 핵앤슬래시 RPG이다. '오딘'과 같은 북유럽 신화를 차용해 북유럽 신화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라그나로크'에 기반한 스토리를 그린다.
동남아, 중남미 반응 뜨거워, 출시 후에는 북미 지역 집중 공략 계획
유사 장르 게임들이 저품질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으로 승부에 나선다. 그런 부분이 유저들의 흥미를 끌며 출시 전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이미 400만명이 몰렸다. '오딘'이 인기를 모은 한국, 일본, 대만은 물론 비슷한 장르의 인기가 높은 동남아, 중남미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참여했다고.
'발할라 서바이벌' 사업을 총괄하는 박용혁 사업팀장은 "서비스가 안정되면 웨스턴, 특히 미국을 타깃으로 집중 모객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BM 등도 장르의 규칙을 충실히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박 사업팀장은 "인앱결제가 일어나지 않는 지역도 있는데, 그런 지역에서도 인앱결제 없이 성장 요소를 얻을 수 있도록 적절하게 광고 요소를 배치했다"며" 그를 통해 1차 재화를 얻을 수 있고, 그 외에도 영웅과 무기 성장 재화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를 넣고 광고를 보면 보상을 지급하는 한편 광고를 제거하는 상품을 따로 제공하는 것이 트렌드인데, '발할라 서바이벌'에도 광고 제거 상품이 들어갈 예정이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트렌드를 잘 맞추고 퀄리티를 높여 엣지를 더한 게임이다. 하지만 동남아, 중남미 등 장르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즐기기에는 너무 그래픽 퀄리티가 높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개발을 책임진 고영준 개발총괄 디렉터는 "성능 옵션 조절 기능이 들어가 있고, 다른 게임들보다 성능을 낮췄을 때 유의미하게 작동한다"며 "최저 사양은 갤럭시 S9 플러스, 아이폰X 정도로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발할라 서바이벌' 개발진은 70여명 규모, 첫 도전 시행착오 있겠지만 잘 준비할 것
몰려오는 적들을 물리치는 시원한 한손 조작 핵앤슬래쉬 게임인 '발할라 서바이벌'은 기본적으로 로그라이크 스타일이지만 광고를 보면 부활할 수 있어 조작을 잘 못 하더라도 클리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렇게 한 이유에 대해 고 디렉터는 "로그라이크라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을 수 밖에 없고 점차 어려워진다. 같은 난이도라도 매우 어려워하거나 쉽다는 피드백이 매 빌드마다 있었다"며 "해소 방법을 고민하다 부활 기능 제공으로 방향성을 맞추게 됐다. 어렵게 느낀다면 부활 기회를 여러번 제공해서 난이도를 낮춰주고, 쉽게 느낀다면 부활 없이 그냥 클리어하면 될 것이다. 어렵더라도 부활 기회를 줘서 돌파하는 형태로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장르만 보고 소품이라 오해할 수 있지만, 2년 동안 많은 인력이 투입된 타이틀이다. 2023년 프로젝트 시작 당시에는 3명의 팀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40여명의 개발조직이 됐고, 공용 조직에서 협력하는 인원까지 더하면 '발할라 서바이벌' 개발에 참여하는 개발자는 70여명에 이른다.
개발사에서 퍼블리셔로 나아가며 첫 타이틀에 거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기대와 각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용혁 사업팀장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 MMORPG로 임팩트를 주고 인정받은 개발사이다. 후속작 발할라 서바이벌은 글로벌 자체 퍼블리싱 도전작이 될 것"이라며 "좋은 인력으로 사업팀을 구성했지만 시행착오는 있을 것이다. 서비스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질타를 잘 받아들여 더 좋은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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