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둘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는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에 앞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업데이트 효과를 본 '로스트 소드'와 '붕괴: 스타레일' 등 서브컬처 게임들이 순항하는 한편, 신작 MMORPG 'I9: 인페르노 나인'이 양대 앱 마켓 TOP 10에 올랐다.

2월 12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올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넷마블의 'RF온라인 넥스트'를 시작으로, 2월 20일 출시가 예고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긴 기다림 끝에 3월 27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마비노기 모바일' 등 1분기에는 신작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매출 순위 흐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 '라스트 워: 서바이벌',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TOP 3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신작 MMORPG 'I9: 인페르노 나인'이 4위를 차지하면서 TOP 5 진입에 성공했다. 매출 순위 터줏대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I9: 인페르노 나인'은 Leniu Technology에서 서비스하는 MMORPG로, 북유럽 배경의 세계관과 정통 하드코어 스타일의 게임성을 지향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지속된 신작 MMORPG 러쉬로 장르에 대한 피로도와 과금 부담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새로이 상위권에 진입해 향후 성적과 롱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위메이드 커넥트의 신작 '로스트 소드'는 이번 주 6위로 순항 중이다. 주말에는 9위를 기록 중이었으나 6일 신규 캐릭터 '갤러해드'와 신규 챕터, 신규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등이 업데이트 되면서 순위가 재차 상승했다.

이외에 TOP 10에는 '로얄 매치', '로블록스', '리니지W', '리니지2M' 등이 이름을 올렸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붕괴: 스타레일', '소녀전선2: 망명' 등 서브컬처 게임의 순항과 함께 '한게임포커 클래식', '한게임포커' 등 고포류 게임들도 순위가 상승한 모습이다. '카피바라 Go!', '쿠키런: 킹덤', '브롤스타즈' 등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붕괴: 스타레일'은 1월 중순 3.0 버전 '재창기의 개선가'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더 헤르타'가 추가되며 주목을 받은 가운데, 5일에는 '아글라이아'까지 등장하면서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녀전선2: 망명'은 주말 30위 밖으로 밀려날 뻔 했으나 10일 오전 기준으로는 17위로 순위 반등에 성공했다. 6일 대형 테마 이벤트 '발 디딜 곳'이 업데이트 되고 신규 캐릭터 '드셰브니'가 추가되면서 순위가 상승한 모습이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는 '운빨존많겜'(23위), '승리의 여신: 니케'(24위)',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25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최근 업데이트 직후 순위가 크게 올랐으나 이번 주에는 잠시 쉬어가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리니지M', '라스트 워: 서바이벌', '로얄 매치', 'FC온라인M' 등이 TOP 5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구글 플레이에서 20위를 기록 중인 '메이플스토리M'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6위로 TOP 5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쿠키런: 킹덤'과 '운빨존많겜'은 상대적으로 구글 플레이보다 높은 순위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I9: 인페르노 나인'은 구글 플레이 4위에 이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10위로 양대 앱 마켓 TOP 10을 달성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큰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KBO 개막을 약 한 달 가량 앞두고 타이틀명 넘버링을 최신화 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컴투스프로야구V25'가 11위로 TOP 10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전략적 팀 전투'(12위)와 '꿈의 정원'(13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16위), '궁수의 전설 2'(17위), '로블록스'(18위), '브롤스타즈'(20위) 등 꾸준히 매출 순위 상위권에서 순항하고 있는 게임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는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21위), '로스트 소드'(22위), '붕괴: 스타레일'(23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순위 업데이트가 구글 플레이보다 빠르게 이루어지는 만큼, '로스트 소드'와 '붕괴: 스타레일'의 업데이트 효과가 감소한 것이 빠르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