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봄툰)·레진엔터테인먼트(레진코믹스)·델리툰이 웹툰 전문기업 미스터블루와 함께 중국 내에서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한국 웹툰 콘텐츠에 대한 형사 조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지역 최초 형사 단속 성과로, K-웹툰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은 사례로 평가된다.
키다리스튜디오는 2021년부터 중국 현지 법적 대응 업체와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불법 운영자 대응을 준비해왔으며, 지속적인 투자와 대응을 이어온 끝에 2023년 7월 상하이시 공안국 정안지국을 통해 상하이와 쑤저우에서 활동하던 불법 운영자 및 관련자 27명을 동시 단속·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불법 서버 및 관련 장비가 압류되었으며, 불법 앱은 전면 서비스 중단 조치가 이루어졌고, 모든 침해 게시물과 자료가 삭제되었다.
이번 사건은 2023년 8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장기간 수사 과정이 진행된 뒤, 상하이시 인민법원에 기소장이 제출되었으며 2025년 2월 중국 검찰 측에서 불법 운영자에 대해 실형 4년과 벌금 40억 원을 구형하는 데 이르렀다.
키다리스튜디오 저작권침해 담당자는 "국가별로 저작권침해 대응 방식이 다르고 변수가 많은 가운데, 가장 높은 벽으로 평가되던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형사 단속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사례를 통해 형사 단속 노하우를 마련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또한 키다리스튜디오는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웹툰 플랫폼이 서비스 중인 지역에서 현지 법적 대응 업체를 수임하고 내부 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저작권 보호 솔루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저작권 보호 종합 솔루션 ‘툰키퍼(ToonKeeper)’를 활용하여 현재까지 약 3천만 건의 불법 침해 게시물을 차단 및 조치했으며, 약 1천 개의 불법 이용자 계정을 삭제해왔다.
키다리스튜디오 경영지원본부 함석형 상무는 "키다리스튜디오·레진엔터테인먼트·델리툰의 모든 작품의 저작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속 작가들의 권익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하며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적된 대응 노하우와 기술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권리 보호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작가들의 권리를 보다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 저작권 전문 인력 채용을 대폭 확대하고, 불법 복제 방지 관련 IT 기술 투자도 과감히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작가들이 안전하게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 및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를 통해 불법 복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러한 투자와 노력을 통해 창작자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며, K-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저작권 보호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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