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로프(대표 신재명)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리듬 액션 게임 ‘알투비트(R2Beat)’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외자판호를 발급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밸로프는 알투비트의 중국 현지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외자판호는 해외에서 개발된 게임이 중국 내 유료 서비스 및 콘텐츠 유통을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인허가로, 심사 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알투비트(중국 서비스명: 音速？醒, 음속각성)’를 포함한 총 11종의 외국산 게임이 판호 승인을 받았다.

‘알투비트’는 2005년 국내 출시 이후, 2006년부터 2019년까지 텐센트를 통해 ‘QQ음속(音速)’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서비스되며 장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오픈 초기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2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리듬 게임에 레이싱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게임성과 함께 마이룸, 결혼 시스템 등 다양한 소셜 콘텐츠로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확보해왔다.

밸로프는 2021년부터 ‘알투비트’의 리퍼블리싱을 진행하여 콘텐츠 확장에 주력해왔다. 기존 콘텐츠를 개선하는 동시에 서클 시스템, 랭크전, 알투농장과 같은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플레이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유저들의 요청으로 오픈한 앙코르 스토어는 과거 인기 아이템을 다시 만나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한국을 비롯한 일본,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밸로프는 이번 외자판호 발급을 계기로 현지화 작업과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2023년에도 자사 게임 ‘뮤레전드’가 외자판호를 획득한 바 있다. 장쑤환우와의 크리티카 IP 2차 개발 계약, 피닉스 엔터테인먼트와의 크리티카 퍼블리싱 계약 등 중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진출 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에 발표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8년까지 중국 게임 시장 규모는 1,247억 달러(한화 약 17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3.09%로 매우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밸로프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중국 유저들에게 사랑받아온 ‘알투비트’가 다시 현지에서 정식 서비스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판호 발급 이후 중국 내 유수 게임 회사들로 부터 제휴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만큼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화에 심혈을 기울여서 중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성공 신화를 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