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팬메이드 캐릭터 ‘도로롱’의 디자인 및 상표권에 대한 특허출원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롱’은 니케의 등장캐릭터 중 하나인 ‘도로시’를 모티브로 한 2차 창작 캐릭터로 한 유저에 의해 제작됐지만 원작 캐릭터에서 볼 수 없었던 귀여운 생김새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 유저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며 게임을 대표하는 '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시프트업은 해당 캐릭터의 가치를 확인하고 일찌감치 원저작자와의 협의를 통해 캐릭터의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상표권 등록은 IP의 일종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캐릭터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통상적인 조치지만 IP를 발굴하기 위해 게임사가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공모전 형태의 행사와는 달리 순수한 게이머가 제작한 팬메이드 캐릭터가 하나의 게임을 대표하는 IP로 자리잡은 사례는 국내에서는 전무했던 만큼 팬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좋은 선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2차 창작을 서브컬처 생태계의 중요한 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주시는 다양한 창작물이 곧 IP 확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니케가 게임을 통해 많은 인지도를 얻었지만, ‘도로롱’이라는 캐릭터 밈을 계기로 더 넓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표 출원은 이러한 창작 활동을 존중하는 동시에, IP를 보다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앞으로도 시프트업은 캐릭터 상품, 이벤트, 협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로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팬 여러분께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진행된 '도로시X도로롱 Cosplay Day' 행사에 전시된 도로롱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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