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매장 리포트]리마스터 버전 성적표, '라스트오브어스' 웃고 'GTA5' 울었다

등록일 2014년12월15일 1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전 세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3과 Xbox360에서 국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GTA5'와 플레이스테이션3 황혼기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한 '라스트오브어스'가 차세대 콘솔로 리마스터 버전을 발매해 이번에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리마스터 버전이 원작보다 더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라스트오브어스에 비해 GTA5는 판매량이 전 세대의 반도 나오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이 국내에서 3~4만장 정도 판매된(추정치) '라스트 오브 어스 리마스터'는 플레이스테이션4 유저들의 기본 장착 게임으로 자리잡으며 발매 후 반년도 안 되어 플레이스테이션3 버전의 판매량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도 추가 주문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판매량은 더 뛸 것으로 보인다.

게임 유통업에 A사 관계자는 "라스트오브어스는 다른 대작이 없을 때에는 요즘도 주간, 월간 주문량 1위를 찍을 정도"라며 "플레이스테이션4가 꾸준히 판매되며 라스트오브어스가 함께 팔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 세대 콘솔에서 유일하게 10만장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 GTA5는 새로운 모드로 무장하고 플레이스테이션4와 Xbox One 버전이 국내에 출시되었지만 양 기종 합쳐 10만장을 넘긴 원작에 비해 절반 이하의 판매고만 기록중이다. 전작의 인기를 고려한 유통업체들의 주문이 많아 많은 수량을 공급했지만 아직 다 소화가 다 안되어 추가 주문이 기대만큼 들어오지 않고 있다.

특히 Xbox 유통업체들은 Xbox360 버전의 판매량이 기대 이상 나오며 Xbox360 판매를 촉진했던 GTA5가 Xbox One의 보급도 견인해줄 것을 기대했지만, Xbox one 버전 판매가 부진하며 세계적 흥행 게임이 덤핑 위기에 직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콘솔 게임업계 관계자는 "Xbox One 버전에 대한 일선의 덤핑 판매 요구가 거세다"며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은 그럭저럭 선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Xbox One 버전이라고 해도 이 흥행작을 덤핑처리했을 때의 후폭풍을 우려해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격 하락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GTA5는)Xbox One 버전의 출시량과 관련해 다른 퍼블리셔들에게 참고가 되는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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