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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방준혁 의장 "당연히 엔씨소프트 편, 그러나 바뀔수도 있다"

2015년02월17일 21시50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당연히 주주로서 엔씨소프트 편에 서야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방어만 해주기 위해 이번 거래가 성사된 것은 아니다"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이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엔씨소프트의 백기사로 나선 것 아니냐"는 일련의 관측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방 의장은 1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경영권 분쟁이 생길 경우 우호세력으로 나설 것이냐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엔씨소프트의 주주이니 당연히 엔씨소프트의 편이 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엔씨소프트의 우호세력이 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곧바로 "나는 넷마블게임즈의 1대주주이지만 넷마블게임즈의 의견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CJ E&M, 텐센트 등 다른 주주들도 있는 만큼 향후 엔씨소프트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하든 넷마블 이익에 부합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결정이 마치 무조건적인 엔씨소프트의 우호세력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방 의장은 "엔씨소프트의 경영진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지, 또는 미래지향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경영을 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엔씨소프트가 한국의 훌륭한 게임회사를 넘어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면 당연히 엔씨소프트를 돕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엔씨소프트의 입장에 서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방 의장은 넷마블게임즈의 엔씨소프트 주식 취득이 넥슨으로부터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서가 아닌 양사가 서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게임시장과 양 회사의 현재 상황을 놓고 "절박하다"고 표현한 방 의장은 국내에서 최고여도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설명하며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 극복하려는 노력, 두 회사가 어떻게든 살아남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게임 산업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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