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삼국지 '웹 연희몽상' 5월 국내 서비스 재개, 무엇이 달라지나

등록일 2015년04월28일 1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미소녀 삼국지 웹게임으로 특유의 전략성과 커뮤니티성을 앞세워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웹 연희몽상' 서비스가 마침내 5월 재개된다. 국내 퍼블리셔 감마니아 코리아의 철수 후 2년 6개월 만이다.

웹 연희몽상은 시즌2 서비스 중 퍼블리셔의 국내시장 철수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시즌10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국내에는 최근 버전인 시즌10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과거 서비스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탐색 시스템 도입이다. 장수들을 배치해 탐색을 진행해 보물을 찾아 획득하는 시스템으로 장수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집, 탐색의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탐색시스템과 함께 추가되는 부관시스템도 눈여겨봐야 할 부분. 이와 함께 각 건물 레벨이 올라가고 장수 레벨도 상향됐으며, 카드 종류도 늘어났다. 커뮤니티성이 강하던 게임에 콘텐츠까지 늘어난 것. 선물하기, 교환하기 등의 기능이 추가되어 커뮤니티성도 강화됐다.


웹 연희몽상의 새로운 퍼블리셔 '해머 엔터테인먼트' 박정규 대표는 "서비스를 준비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네이버 카페만 만들어 놨는데, 소식을 듣고 찾아오는 분들이 모이는 중"이라며 "전에 하던 분들은 각 장수의 스탯까지 다 기억하고 계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서 "새로 하려는 분들 중에는 전에 서비스할 때에는 미성년자라 못했는데 이제 할 수 있다고 반기는 분도 계셨다"며 "전처럼 나라별로 커뮤니티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운영정책을 펼쳐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감마니아 코리아 시절의 서비스는 운영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특히 채널링 서비스를 과도하게 진행하면서 복수 계정으로 인한 어뷰징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박 대표는 "그 때 경험한 것도 있고, 일본에서 오랫동안 서비스하며 안정성도 높아졌다"며 "어뷰징을 고려해 아직 채널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단독 서비스하면서 1인 1계정이 자연스럽게 정착될 것"이라며 "운영 측에서도 어뷰징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 연희몽상은 캐릭터가 미소녀 캐릭터라이고 조금은 야한 일러스트가 전면에 드러나며 가벼운 게임일거라는 오해를 사곤 한다. 하지만 박정규 대표는 RTS로서의 게임성은 어느 게임에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자신을 갖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제가 관여한 게임은 모두 서비스를 종료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운 일이고 그런 게임들을 불현듯 해보고 싶을 때 할 방법이 없어 너무 안타깝다"며 "웹 연희몽상은 처음부터 다시 서비스를 하려고 준비했던 타이틀로 기존 유저들에게 다시 게임으로 돌아와서 즐기고 친목을 다지시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신규 유저들에게는 캐릭터와 일러스트가 야하긴 하지만 게임 시스템은 RTS로 어느 게임에도 모자라지 않게 잘 되어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새로운 재미를 찾아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머 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웹 연희몽상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실물상품도 다시 제공할 계획이다.

박정규 대표는 "웹 연희몽상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가장 원하는 건 캐릭터 상품"이라며 "아이폰보다 캐릭터 상품을 달라는 분들이 저희 유저"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런 쪽으로 많이 제공해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감마니아 시절의 웹 연희몽상은 PC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실행은 가능했지만 원활한 플레이는 안되었다. 현재 버전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무리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으로 최적화가 된 상태이다. 과연 웹 연희몽상이 국내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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