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서비스는 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자사의 하반기 게임사업 비전과 사업 일정 등을 공개하는 게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SK네트웍스서비스의 서보국 대표이사와 김성균 게임사업팀장, 지에이오 게임즈 안진국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작게임 소개 및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했다.

SK네트웍스서비스 서보국 대표이사는 “SK네트웍스서비스는 2007년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강화를 위해 설립한 이래 국내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SK네트웍스 서비스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모바일 사업에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 연간 3천억 원이 넘는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며 스타트업 개발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바일 게임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모바일 게임 사업을 성장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판단하고 올 하반기에 선보이는 신작들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히트게임을 선보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개발사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2016년에는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국내 5위 규모의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SK네트웍스서비스의 하반기 신작인 ‘지금부터 도넛 for kakao(이하 지금부터 도넛)', '어비스로드: 심연의 군주(이하 어비스로드)’ 등 2종의 게임이 공개됐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오늘 공개되는 신작 외에도 미공개 신작 4종을 포함한 총 6개의 신작 게임을 올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블링스톤이 개발한 ‘지금부터 도넛’은 도넛을 소재로 같은 색깔의 도넛을 제거해 나가는 캐주얼 퍼즐게임이다. 이 게임은 현재 텐센트를 통해 중국 마켓에 서비스 중이며 애플 앱스토어 기준 전체 11위, 퍼즐장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기 게임이다.

게임은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 스테이지 모드와 무한모드가 존재한다. 스테이지 모드에서는 시간제한, 재료 수집, 서바이벌 등 다양한 클리어 방식을 통한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무한 모드에서는 특수 도넛과 피버 타임을 활용해 최후의 승자가 나올 때까지 끝없는 경쟁을 즐길 수 있다.

지에이오 게임즈가 개발한 ‘어비스로드’는  호쾌한 타격감을 바탕으로 한 전략 액션 RPG다. 유저들은 탱커와 딜러, 힐러의 파티를 기본으로 독특하고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 나가야되며 각 캐릭터마다 제공되는 스킬 및 아티팩트를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갈 수 있다.

게임은 일반적인 스테이지형 콘텐츠인 캠페인 모드 이외에도 공성전, 로얄럼블 등의 다양한 게임모드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공성전 모드는 자신의 영웅들과 미니언을 가지고 상대방의 진영을 공격해 자원을 약탈하는 모드로 일자형 방어진을 하나씩 돌파하는 호쾌한 전투에 초점을 맞춘 플레이를 지원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 김성균 게임사업 팀장은 “SK네트웍스서비스가 모바일 게임 사업을 준비한지 1년여가 지났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모바일 게임산업의 변화를 지켜봤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올해 사람, 문화, 시스템, 상호 소통 등 4가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모바일게임 산업과 함께 성장해나갈 SK네트웍스서비스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SK네트웍스서비스 김성균 게임사업 팀장, 게임사업팀 조우찬 사업그룹장, 지에이오 게임즈 안진국 대표와의 인터뷰.

모바일 게임 사업의 전체적인 투자금액 규모가 궁금하다
투자를 하는데 있어 콘텐츠 확보차원에서의 투자가 있고 개발사에 대한 지분인수와 같은 전략적인 투자가 있다. 이외에도 마케팅 등의 금액도 별도로 추가된다. 금액의 전체적인 규모를 밝힐 수는 없지만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투자를 시작한 만큼 이미 적지 않은 자금이 투자된 상황이다. 투자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SK그룹 계열사다. 그룹 내 다른 계열사들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인지 궁금하다
같은 계열사이지만 건전한 경쟁을 모토로 하는 만큼 우리는 퍼블리셔 이상의 포지션을 취하진 않을 것이다. 다만 좀 더 효율적인 진출을 위해 그룹간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 많은 실무자들이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제안을 주고 있는 상태다. 향후 이 계획이 구체화 되면 공식적으로 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 

어비스로드의 출시일 및 내부에서 개발 중인 신작들은 언제 출시되나
어비스로드의 경우 8월에 첫 비공개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내부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신작은 RPG를 메인으로 언리얼 엔진4를 중심으로 한 RPG 1종과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1종, 여성향 게임 1종도 준비 중이다.

자체플랫폼을 개발 중인데 플랫폼을 개발하는 이유와 역할은 무엇인가
우리가 플랫폼을 개발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로는 퍼블리셔가 가져야될 데이터 기반의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지속적인 신규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해당 플랫폼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만 활용될 예정이다.
 
2018년까지 국내 5위 규모의 사업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세부적인 내용이 궁금하다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바탕으로 경쟁력이 있는 게임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단순한 마케팅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