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

등록일 2015년10월28일 10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부천시 인근에서 진행됐던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5)' 폐막식이 10월 27일(화) 오후 6시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진행된 가운데, 하라 게이이치 감독의 '백일홍: 미스 호쿠사이'가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지난 27일(화) 오후 6시 한국만화박물관 만화영화상영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장정 페스티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국제경쟁 장편과 TV&커미션드 심사를 맡은 민경조 감독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즐거웠다. 예술성, 역사적 스토리, 작가들의 수준 높은 제작기법에 감동받았다"라며 심사평을 남겼다.

이어 국제경쟁 단편과 학생부문 심사를 맡은 다니엘 슈지치 자그레브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학생 부문은 굉장히 흥미로웠고 모든 작품들이 훌륭해 심사하기 어려웠다. 좋은 작품을 만나 감사했다"라며 심사평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국제경쟁 온라인 부문 심사를 맡은 마크 주셋 프로듀서는 “학생, 전문가 심지어 아이들까지 참여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영화의 깊이와 테크닉이 다양해서 놀랐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어 장단편 작품들과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 등이 특별상 5개 부문과 본상 12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17개 부문의 작품 시상이 진행됐다.

특별상에는 장편 우수상 '팬텀보이'(감독 알랭 가놀, 장 루프 펠리시오리), DHL DIVERSITY상 '공포의 물고기'(감독 시양아오), BEANS ROAD상 '리좀'(감독 보리스 라베), 온라인 네티즌상(해외) '라스메이'(감독 테비 두브레이), 온라인 네티즌상(국내) '기억의 세탁소'(감독 가경란, 김혜진, 이유림)이 수상했다.

'라스메이'의 테비 두브레이 감독은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기억의 세탁소'의 3명의 여고생 감독들은 “많이 관람해주셔서 감사하다. 팀원들께 너무 고맙다”라며 여고생다운 순수함을 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온라인 네티즌상(해외) 특별상을 수상한 '라스메이'

본상에는 대상 장편부문에 '백일홍: 미스 호쿠사이'(감독 하라 게이이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감독 대신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한 캐릭터 디자이너 이타코 요사이는 “3년을 만든 작품이다. 19세기 화가 오에이라는 여성화가의 이야기인데 한국 관객들이 많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상 장편부문 본상을 수상한 '백일홍: 미스 호쿠사이'

대상 단편부문은 '비치 플래그'(감독 사라 세단), 대상 학생부문 '고치'(감독 여은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여은아 감독은 “수상할 줄 정말 몰랐다. 1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즐겁게 만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는 말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학생부문 대상을 수상한 '고치'

심사위원상 장편부문은 '에덴의 끝'(감독 게르하르 트레믈), 심사위원상 단편부문은 '마왕'(감독 조지 슈비츠게벨), 심사위원상 학생부문은 '엄마에겐 비밀이에요'(감독 가부기 사와코)가 수상했고, 심사위원장 TV&커미션드(해외) 부문은 '작은 새, 드미트리의 모험'(감독 아그네스 르크뢰), TV&커미션드(국내) 부문은 '그라미의 서커스쇼 시즌2'(감독 신창환)가 수상했다.

관객상 장편부문은 '겁쟁이 페달 The Movie'(감독 나베시마 오사무, 나가누마 노리히로), 관객상 단편부문에는 '스마트 몽키'(감독 니콜라스 파브워프스키, 윈슬뤼스), 관객상 학생부문은 '친구가 되고 싶어요'(감독 오가와 이쿠), 온라인 우수상에는 '원 플러스 원'(감독 허수영)이 수상했다.

뒤이어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동렬 조직위원장의 폐회사와 장편부문 대상 수상작 상영과 함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며 막을 내렸다.

장동렬 조직위원장은 “수상하신 모든 감독님들께 축하의 말씀드리고 폐막식에 찾아오신 귀빈 여러분,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BIAF2015' 사무국 전 스태프, 자원활동가 또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 제 18회로 돌아올 'BIAF2016'에는 더욱 훌륭한 작품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라는 말로 폐회를 선언했다.

한편 '제 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기존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일반 경쟁부문으로 확대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타이틀을 변경하고 35개국 총 160편의 장편, 단편,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으로 구성된 국제경쟁부문과 Feature Perspective(피쳐 퍼스펙티브), 특별전, BIAF키즈 섹션의 초청작 그리고 마스터클래스와 아시아애니메이션포럼, 애니페어, 전시, BIAF Play zone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 기존의 페스티벌 영역을 넓혀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았으며 어린이 관객부터 성인관객 모두를 아우르는 등 애니메이션 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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