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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이벤트 논란, 넥슨지티 김정준 대표 "진심으로 죄송하다"

2015년11월23일 13시15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넥슨이 서비스하는 FPS게임 '서든어택'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개발사인 넥슨지티 김정준 대표가 사과글을 올렸다.

논란은 올 겨울 진행될 예정인 겨울 업데이트 티저 영상으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광고에서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니글니글'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송영길, 이상준과 개그우먼 박나래가 출연해 “모두를 경악케 할 새로운 흑형 캐릭터!”라는 문구와 함께 흑인으로 분한 박나래의 모습이 담겨있다. 넥슨 측은 해당 광고영상을 '혐(오)주의'라는 수식어를 달며 SNS를 통해 공유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공개와 함께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흑인'을 단순히 웃음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과 적절하지 못한 광고 문구를 지적하며 게시물 삭제를 요구했다. 지난 5월 '화난 샘', '진지 샘' 캐릭터로 화제가 된 방송인 샘 해밍턴씨 역시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으로 보일 수 있는 해당 광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간 서든어택은 다양한 캐릭터를 출연시켜왔다. 수많은 연예인들과 유명인들이 제휴를 통해 게임 내 캐릭터로 등장했고 견고한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번 '니글니글' 캐릭터 역시 기존과 동일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진행됐지만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 까지도 “재미를 추구하려는 도가 지나쳤다”며 비난에 나선 것.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넥슨지티 김정준 대표가 23일 공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김 대표는 “최근 공개된 서든어택 업데이트 내용과 관련, 저희 캐릭터로 분한 출연자의 분장과 적절치 못한 광고 문구로 서든어택을 즐겨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개발진 전원이 좀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모든 고객 여러분들께 건강한 즐거움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가 된 해당 영상은 삭제됐으며 논란이 된 분장장면이 제외된 수정된 영상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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