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J 필름 페스티벌 스페셜 테마는 '만화'로 결정, 개막작은 '바쿠만'

등록일 2016년01월25일 15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오는 3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제1회 J 필름 페스티벌' 개막작과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1차 라인업은 바로 제1회의 스페셜 테마인 '만화'의 맞춤형이기도 한 '만화 원작 섹션'이다. 2015년 일본을 뜨겁게 달군 만화 원작 작품인 '바쿠만', '히로인 실격', '피스 오브 케이크'와 2016년 1월 개봉해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까지 총 4개의 작품이 만화 원작 섹션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은 만화 원작 섹션 상영작인 바쿠만으로 확정되었다.


먼저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쿠만은 일본에서 1500만부의 발행 부수 기록을 세운 오바 츠구미와 오바타 타케시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바쿠만은 짝사랑하는 소녀를 몰래 그리는 것에만 자신의 재능을 쏟는 '마시로'(사토 타케루)와 스토리텔링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전교 1등 '타카기'(카미키 류노스케)가 팀을 이루어 일본의 넘버원 월간 만화잡지 '소년 점프'에 연재를 목표로 만화가의 꿈을 가지게 되는 청춘 영화이다.

'데스노트'의 오바 츠구미와 오바타 타케시 콤비의 인기 만화 원작의 영화화, 그리고 초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는 화제작으로 국내 영화팬들이 개봉을 기다려온 작품이기도 하다. 바람의 검심 시리즈의 사토 타케루,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마루 밑 아리에티'의 카미키 류노스케, 그리고 '기생수' 시리즈의 소메타니 쇼타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연속 2주간 1위, 흥행 수입 200억 원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다음으로 히로인 실격은 코다 모모코 작가의 베스트셀러 만화 '헤로인 실격'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여주인공 '하토리'(키리타니 미레이)가 짝사랑하는 소꿉친구 '리타'(야마자키 켄토)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후, 그를 다시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이다.

하토리가 스스로를 여주인공, 리타를 여주인공의 '히어로'라 칭하며 스크린을 직접 보면서 관객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설명하는 독특한 방식이 눈길을 끈다. 또한 실제 만화책을 보는 것 같은 유쾌한 유머 코드 등이 폭소를 유발 시킨다. '핸섬★수트', '고, 보이즈!: 마지막 잎새 사수 프로젝트' 등 개그감 넘치는 코미디 장르에 일가견이 있는 하나부사 츠토무 감독 연출작이다.


피스 오브 케이크는 '두근두근 랑데부', '물에 빠진 나이프'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조지 아사쿠라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심야식당'의 타베 미카코가 이웃집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연애 실패녀, '루팡 3세', 바람의 검심의 아야노 고가 옆집 여자와 여자 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남자로 분했다.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달달한 로맨스 초기 단계부터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에 집착하게 되면서 이별의 순을 밟게 되는 현실 연애의 모든 것을 리얼하게 선보여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는 인기 고양이 만화 '쳇, 고양이 따위가 뭐라고'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전직 프로 복서 출신인 스기사쿠 작가가 실화를 직접 만화로 그린 이 작품은, 원작의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로 특히 많은 인기를 모았다.

챔피언이 되고 싶었던 아마추어 복서 '미츠오'(카자마 슌스케)가 우연히 새끼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에피소드들이 영화 개봉 당시 일본 열도를 감동과 눈물의 바다로 빠뜨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J 필름 페스티벌은 일본 만화 원작 섹션뿐만 아니라 일본 화제작 섹션, 클래식 섹션까지 총 세 개의 섹션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된 1차 라인업 외에 전체 상영작 라인업은 2월 3일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제1회 J 필름 페스티벌'은 오는 3월 3일부터 3월 16일까지 서울, 분당, 대구, 천안, 광주, 부산 지역 CGV에서 상영 예정이다. 1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J 필름 페스티벌은 개막작 바쿠만을 시작으로 3월 3일부터 3월 16일까지 화제의 일본 영화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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