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사상 최악의 해킹사고를 낸 소니에 또 다시 해킹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니는 지난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최근 PSN 해킹사고에 이어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SOE)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니에 따르면, 미국에 위치한 SOE는 최근 해커의 공격으로 2만4천여건의 신용카드 및 현금카드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발견하고 이후 서비스를 중단했다.
유출된 2만 4천여건의 신용정보 중 미국 이외 호주, 독일, 네덜란드 등 다른 국가 회원들의 신용카드 번호 등 신용정보도 1만 2700여건에 달한다. 이 정보들은 기한이 만료된 2007년 데이터베이스에서 유출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OE측은 "엔지니어와 보안 컨설턴트들이 개인 정보가 도난당했을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전날 밤 네트워크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한편, SOE는 에버퀘스트와 DC유니버스 온라인 등 북미와 유럽에서 수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거대 온라인게임 기업이며,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