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개발사의 능력과 열의를 높이 평가했다

등록일 2011년05월13일 20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게임이 세 번째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 '한게임ex2011'이 오늘(14일)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한게임은 퍼블리싱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 해도 굵직한 신작들을 대거 공개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게임은 오늘, 퍼블리싱하는 신작 온라인게임의 소개 이외에도 게임 및 한게임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는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한게임 ex2011'에 대한 개최소감?
올 해도 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매년 하고 싶은 마음이다. 일본 지진과 관련해 연기가 됐지만 5월에 무사히 개최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공개한 신작 게임들의 판권은 어떻게 구분되어 있나?
'아케론'은 한국, 일본을 갖고 있으며, '프로젝트 R1'도 한국, 일본으로, '에오스'는 중국을 제외한 전국으로 되어 있다.

KOG의 '파이터스 클럽'은 SBSi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행되나?
KOG와는 공동 퍼블리싱 관계다. 자세한 내용은 KOG 측이 답변을 할 것이다 (관련기사 링크)

최근까지 대규모 공개 행사를 세 번 실시했다. 하지만 첫 행사인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통해 공개한 신작들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데.
인비테이셔널 행사를 통해 공개된 것들 중 '킹덤언더파이어2'가 아직 미공개됐다. 빠른 시일 내 공개하고 싶은 바람이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물론 '한게임ex' 행사가 단순 공개하는 자리로만 생각되고 싶지는 않으며,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행사를 시작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본과 공동 개최했다. 향후 행사에도 일본과 같이 진행하실 생각인지? 또한 사업적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해달라.
가능하면 같이 하고 싶다. 일본과는 당연히 사업적인 교류를 같이 해야하는데, 2009년 까지는 그 부분을 못했다. 2010년 부터는 그 부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테라'는 한국과 일본의 역할에 맡게 나누어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양사 모두 메리트도 있고 대형 타이틀에 대한 노하우가 한게임에 있기에 서로 많은 도움을 받으려 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 등 공통적인 사업도 있기 때문에 양사 모두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테라'를 통해 성공적인 서비스 했는데, 여기서 경험한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
'테라'의 경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왔다. 하지만 막상 오픈을 하니 유저들의 니즈가 정말 많다는 것들 더 많이 알게 됐다. 대형 MMORPG의 서비스와 운영은 직접 겪어보고 고쳐가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한게임은 엔씨소프트, 블리자드 등과 같은 다른 회사와 같은 차별된 서비스 노하우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많은 경험을 쌓고 있는 만큼 한게임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생각이며 글로벌 경쟁력이 조금씩 갖춰지고 있다고 본다.


오늘 공개한 신작들을 보면 MMORPG가 많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우리가 그 부분에서 쉐어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다. 두 번째는 많은 MMORPG를 서비스온 과정에서 우리 조직이 갖게 된 경험, 노하우로 다른 게임사와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게임은 고포류 비중이 높은데, 현재 고포류와 온라인 게임의 비율은?
비율을 정확히 숫자로 말하기에는 애매한 부분들이 있다. 그렇지만, 내부적으로 목표하는 것은 최소한 절반씩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앞으로 많은 게임들을 선보일 것이다.

일본에서는 한게임이 수년 이상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비결은?
게임포털이기에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저들이 추구하는 재미는 시대에 맞게 바뀌기 때문에 그에 맞춰 게임을 선보여야 하며 그 점을 짚을 수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도 일본에서 한게임 재팬이 선행했기에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NHN 재팬 서비스 중인 게임이 회사 매출 중 비중은? '테라' 서비스를 앞둔 일본 시장 분위기는?
한게임 재팬은 과거 아바타 등이 중심이었지만, 퍼블리싱, 개발을 강화하면서 지금은 게임 비율이 더 높은 상태다. 현재 '테라'는 일본에서 굉장히 크게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비스하고 있는 가운데 미공개된 정보가 많은데도 반응이 대단하다. 작년 '파이널판타지'가 평판이 좋지 못했던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 유저들도 '테라'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테라'는 마케팅 측면에 많은 비용을 투자했다. 신작 온라인 게임들에 대한 향후 전략은?
MMORPG 마케팅은 첫 공개부터 게임을 해 볼 유저들을 차츰 늘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행사를 하는 것도 그 이유다. 지속적인 게임 내용 공개와 비공개테스트 등 여러 가지를 소개하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이다. 비용적인 측면도 '테라' 등을 통한 노하우를 통해 필요하다면 아끼지 않을 것이다.

신작 야구게임을 론칭했는데, '야구9단' 처럼 네이버 스포츠를 통한 마케팅 방안을 도입할 의향이 있나?
물론이다. 네이버 스포츠 트래픽을 비롯한 회사의 장점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는 것들이라면 적극 도입할 것이다.


오렌지크루 개발한 게임 한게임 재팬 서비스 의향?
물론 일본에 모두 서비스될 것이다. 퍼블리싱 제품이나 한국에서 IP확보한 게임도 모두 서비스된다.

현재 한게임 신맞고가 앱스토어 내려가 있는데, 언제쯤 나오나?
신맞고가 내려간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올리면 게임 카테고리에 못 들어간다거나, 다른 나라에 서비스될 수 없다는 애플 정책이 있어 내렸다.

현재는 게임 카테고리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며, 신맞고 이외에도 많은 게임들이 준비 중이다. 안드로이드에는 조만간 티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신맞고가 올라갈 수 있을 듯 하다.

한게임이 신작 게임 선정하는 기준은 어떤 것이 있나?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마지막 결정 기준은 구성원이 서비스 경험이 있거나 혹은 경험한 인력이 있는 회사, 또는 열의를 가지고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을 보고 있다. 블루홀 스튜디오는 후자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IMC 게임즈는 서비스 경험과 서비스 경험 관련 인력이 있는 회사이며 바른손게임즈는 '라스트카오스'를 북미에서 성공적 서비스하고 있는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엔비우스는 엔씨소프트에서 경험을 쌓은 인력이 다수 있는 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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