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미피케이션&게임아트 전시회'가 2016년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성남시(시장 이재명) 판교 GB1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 후 수천 명이 관람했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은 Game(게임) 이라는 말에 명사형 접미사(ification)가 결합된 신조어로, 세계적으로 게이미피케이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2010년 전후부터다. 게이미피케이션은 다소 생소한 단어이지만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게임같은~', '게임처럼 재미있는~', '게임과 관련있는~' 등 에 해당하는 말들의 다른 표현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즉 게이미피케이션은 우리말 표현으로 '게임화' 나 '게임처럼 만들기'의 뜻으로 해석하면 되고, '게임적으로 사고하기(Game Thinking, 게임씽킹)'으로 이해해도 좋다.
국내에서도 2012년 이후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본 이론과 사례 소개 형식이 오픈 세미나가 여러차례 개최되었으며, 최근에 들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게이미피케이션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여, 게이미피케이션의 무용론을 펴기도 하지만, 그런 논쟁이 오고가는 순간에도 게이미피케이션은 도처에서 새롭게 진화해 가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미래부 산하에 (사)게이미피케이션포럼이 첫 출범하게 되었다.
이 전시의 기획자인 김정태 교수(동양대학교 테크노공공인재학부)는 “2016 게이미피케이션&게임아트 전시회는 게이미피케이션의 개념을 확산시키고, 세간에 퍼져있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기획하였다.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게이미피케이션과 게임의 주요작품과 이슈를 연대기적으로 전시하였습니다.”라고 전시회 기획의도를 설명하였다.
아직 생소한 게이미피케이션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게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게이미피케이션 이해를 위해 '게임'의 기원과 역사적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본 전시회에서는 인류와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과 게이미피케이션의 기원과 진화과정을 추적하여 향후 발전 방향을 예측 전망하고자 하였다.
김정태 교수는 “이번 2016 게이미피케이션&게임아트 전시회“를 통해 게임과 무관해 보이는 여러 가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산업 속의 여러 가지 상황들과 사람들(사용자, 소비자, 수용자 등)들 관계속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 대안적 해결방안이 게이미피케이션이 될 수 있음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사회문제솔루션으로서의 게이미피케이션을 강조하고있다.
이 행사의 주최자인 성남시의 관계자는 “이번 게이미피케이션&게임아트 전시회'를 통해 인류와 함께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의 기원을 추적하고, 그와 동시에 게이미피케이션의 연대기적 접근을 통해. 성남시가 게이미피케이션과 게임역사 연구 및 게임인들의 메카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전시회 개체 의의를 설명하였다. 이번 '2016 게이미피케이션&게임아트 전시회'의 개최성사에는 성남시의 국내 메이저게임사들을 중심으로 한 게임거리 조성을 통한 게임메카로서의 입지를 구축하지 위한 의지표명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처음 문을 연 동양대학교의 북서울캠퍼스 테크노공공인재학부(IT융합전공)는 국내 최초로 게이미피케이션 전문교육을 특성화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김정태 교수는 “게이미피케이션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우리 생활에 더더욱 밀접해 질 것이 자명합니다. 이번 게이미피케이션&게임아트 아트전시회를 계기로 게임의 연대기를 추적하며, 다가올 게이미피케이션 시대를 그려보면 훨씬 더 뜻깊을 것입니다”라며 소회를 밝히며, “향후 게이미피케이션&게임아트 전시회를 확대 발전시켜 차세대 게임산업을 짊어질 대학생과 고등학생 및 인디게임개발자 등을 포함한 게임제작대회와 풍부한 체험이 가능한 종합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