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고 바른손이앤에이가 개발한 모바일 RPG 'HIT(히트)'가 금일(8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하며 일본에서도 놀라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게임 중 일본에서 매출 TOP 10을 기록한 것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일본 시장에서의 TOP 10 진입 게임의 일 매출을 5억 원 선으로 추산하고 있다.
'히트'는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로, 언리얼 엔진 4로 구현된 수준 높은 그래픽과 공중 콤보 등 화려한 액션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11월 국내 출시 후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를 석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지난 2016년 7월에는 북미와 유럽, 태국 등 140여개 국에 출시돼 2016년 11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1,300만을 돌파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킨 넥슨의 대표 모바일게임이다.
특히, '히트'의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예약에는 30만 명이 넘는 유저가 몰리며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가 기록한 출시 전 사전예약 20만 명을 뛰어넘은 바 있으며, 이미 지난 달에는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켜기도 했다.
'히트'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 기준 매출 10위, 구글플레이 매출 53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집형 RPG 장르가 강세인 일본 시장에서 매출 200위권 내 동종 장르의 게임이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성적이다.
이와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던 배경에는 게임 오프닝 영상과 일러스트 등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현지 유저 성향에 맞춰 현지화하고, 카즈야 나카이, 사와시로 미유키 등 일본에서 유명한 성우들의 목소리를 게임 캐릭터 음성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더불어 국내에서 1년간 서비스하며 쌓아온 많은 양의 콘텐츠와 운영 노하우가 일본에서의 서비스에 힘을 실어준 것도 매출 TOP 10이라는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한편 오는 3월 6일에는 '히트' 개발사 넷게임즈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넷게임즈의 1대 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는 약 1,300억원에 이르는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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