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 "계약연장 합의했으나 CJ측 문제로 백지화"

등록일 2011년06월07일 18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결국 서든어택은 넷마블을 떠나 넥슨으로 가게 됐다.

게임하이는 금일(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7월 10일부로 서든어택의 넷마블 서비스를 종료하고 11일부터 넥슨닷컴으로 서든어택 서비스를 이관한다고 밝혔다. 결국 게임하이의 모회사인 넥슨이 서든어택의 퍼블리싱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서든어택은 게임하이가 직접 서비스하는 것과 다름없게 됐다.

게임하이는 넥슨을 퍼블리셔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서든어택이 세계적인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회사로서 넥슨이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Q&A를 통해 퍼블리싱 서비스와 최근 진행된 협상과정에서의 태도 등을 문제삼아 CJ E&M을 비난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게임하이는 "이용자들의 원할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마지막까지 협상에 성실히 임하였지만 협상과정 중에 벌어진 CJ측의 서든어택 서비스에 대한 방해 행위와 일방적인 계약 조건 공개와 같은 돌발 행동, 계속되는 협상 시한 연기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협상 진행이 매우 어려웠다."며, "CJ측이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을 빼돌리려는 시도를 하고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하도록 운영권에 대한 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CJ에서의 서비스가 서든어택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CJ와 더 이상 협상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남궁훈 전 CJ E&M 게임부문 대표와 게임하이 김정준 대표와의 협상 중에 CJ측이 제안한 6개월 서비스 연장과 DB이전안을 바탕으로 한 합의안에 도달했으나, 내부 승인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남궁 전 대표가 사임했다."며, 연장계약에 합의한 후 CJ측의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우회적으로 언급, 협상결렬의 책임이 CJ측에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혀 향후 CJ측의 대응도 주목된다.


다음은 넥슨이 공개한 Q&A 전문

Q. 넥슨을 퍼블리셔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FPS 게임인 서든어택과 서든어택 이용자들이 그에 걸맞은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 또한 서든어택이 세계적인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는 회사도 넥슨이 최적이라고 판단하였다.

최근 보도된 비정상적인 서비스 행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CJ E&M에는 국내 최고 FPS 게임인 서든어택의 원활한 서비스와 향후 성장을 지원할 의지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하이는 이용자들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마지막까지 협상에 성실히 임하였으나 협상과정 중에 벌어진 CJ측의 서든어택 서비스에 대한 방해 행위와 일방적인 계약 조건 공개와 같은 돌발 행동, 계속되는 협상 시한 연기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협상 진행이 매우 어려웠다.

특히 남궁훈 전 CJ E&M 게임부문 대표와 게임하이 김정준 대표와의 협상 중에 CJ측이 제안한 6개월 서비스 연장과 DB이전안을 바탕으로 한 합의안에 도달했으나, 내부 승인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남궁 전 대표가 사임했다. 또한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도 CJ측이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을 빼돌리려는 시도를 하고 정상적인 서비스가 불가능하도록 운영권에 대한 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의 행위가 있었던 것을 볼 때, CJ와 재계약을 진행하는 건 게임하이 그 자체와도 같은 서든어택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길일 것으로 생각했기에 CJ와 더 이상 협상을 할 수 없었다.

Q. 넥슨과의 계약 조건은 어떻게 되는가?
A. 마지막까지 CJ E&M과의 협상에 집중하느라 넥슨과는 이제 MOU를 체결하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협의를 막 시작한 상황이다. 세부 조건이 협의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퍼블리싱 계약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게임하이가 퍼블리셔를 정하는데 있어 첫 번째 판단기준은 퍼블리셔로서 해야 할 일들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할 의지와 계획이 있느냐다. 게임 서비스 개발부터 마케팅, 홍보, 운영에 이르기까지 개발 스튜디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넥슨의 라이브 스튜디오 체제와 풍부한 해외 사업 성공 노하우에 비추어 보았을 때 최선의 퍼블리싱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Q. 게임 DB는 어떻게 되는가?
A. 서든어택의 이용자들이 자신의 캐릭터 정보는 퍼블리셔의 변경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CJ E&M이 캐릭터 정보의 이전에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CJ E&M이 캐릭터 정보의 이전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용자들이 게임 전적 정보가 요약된 페이지의 스크린샷을 보관해 두면 이를 통해 자발적이고 수동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고, 이것이 게임하이 홈페이지(www.gamehi.co.kr, www.gamehi.net)에 잘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한편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CJ측과도 DB이전에 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 오늘 CJ측에서도 공지를 통해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게임 정보는 서든어택 서비스 종료 직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관련 규정에 따라 고객 여러분께 제공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립니다”고 밝힌 상황이고, 게임DB를 이관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이용자 불만과 환불 이슈 등을 고려할 때 이용자들이 게임 정보를 큰 문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CJ도 적극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스크린샷을 이용한 방법을 이용하도록 유저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이 방식은 어떠한 개인 정보 유출이나 계정 도용, 해킹 등의 위험성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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