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게임하이, 왜 계속 거짓말 하나"

등록일 2011년06월09일 16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서든어택' 퍼블리싱 계약이 사실상 결렬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논란은 남아있다. CJ E&M 넷마블과 게임하이는 최근 게임하이가 실시 중인 인식표 스크린샷 이벤트와 관련해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오늘(9일) 오후 3시 경 '서든어택 운영 권한 및 DB 이전에 대한 진실'라는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배포, 게임하이의 운영 권한 차단, 유저 개인정보(DB) 제공 등에 대해 해명했다.

또한 회사는 그간 게임하이의 입장 표명에 대해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남궁훈 전임대표와 게임하이 김정준 대표가 지난 2일 미팅을 가져 양사가 더 이상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합의해 대응하지 않았다. 이는 최근 새로운 경영진이 선임된 이후에도 같은 의견이었다"며, "하지만 이러한 합의 후에도 게임하이는 일방적으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는 것 같아 논점인 사항을 적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넷마블이 밝힌 입장 표명 전문이다.

서든어택 운영 권한 및 DB 이전에 대한 진실
1. 게임하이의 운영 권한 차단
- 처음부터 오늘까지도 게임하이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 당사가 제한한 건 게시판 공지 글뿐입니다.
- 게임내 GM 운영 및 1:1문의 등 게임내 운영은 게임하이가 진행하고 있습니다(플레이만 하셔도 바로 확인됩니다).
 
2. 서버 접속 차단
인식표 몰래 패치의 사태는 게임위 심의를 득했다 아니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게임하이가 심의를 받지 않고 있다가, 이후에 문제가 되어 사후 심의를 넣어 비대상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건은 현재 퍼블리셔인 넷마블과 게임하이의 논점이 아닙니다. 5월3일 인식표 패치에 대해 게임하이는 계약 조항을 위반하고 퍼블리셔에게 협의없이, 통보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몰래 한것입니다.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 입니다. 따라서 계약 위반 한 사항에 대해 서버접근 차단을 한 것입니다.

아울러 게임하이측은 인식표에 대한 당사의 문제제기에 대해 최초에는 단순 재미요소라고 자료를 통해 외부에 알렸고, 이후 "유저의 자발적 게임정보 이관" 수단이라고 밝혔습니다.
(1) 당사에서 보호해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게임정보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2) 보안상 취약한 방법으로 이관하는 것을 당사는 방조할 수 없었고,
(3) 이후 게임하이측에서 추가하는 기능을 당사에서 검증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게임하이의 패치 권한을 차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게임하이 스스로 주장하듯 이용자들이 게임 서비스에 불편이 없어야 하므로 핵 및 업데이트, 패치 등은 진행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1)게임하이가 직접 패치를 한다. 이를 위해 퍼블리셔를 속이거나 하는(인식표처럼 몰래 패치 등) 행위에 대해 재발방지 약속을 문서로 해달라. (2)넷마블에 패치 파일 등을 주면 우리가 직접 올려준다. 
 
두 가지 제안을 했으나 받아들이지 않고, 일부러 운영권한 차단/핵문제 넷마블 때문 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3. 게임정보(DB) 고객 제공
이미 고객에게 게임 정보를 주기로 넷마블은 고객 공지를 통해 여러 차례 약속 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고, 서비스 종료 이전에 방법을 정해서 고객에게 다시 알릴 것입니다.

넷마블은 재계약이 안된다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게임정보를 고객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고객에게 제공한 게임 정보는 넷마블 서든어택 서비스 종료 이후 넥슨에게 주시면, 서든어택을 예전과 같이 초기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이어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객이 걱정하지 않도록, 당사의 소유이자 영업자산인 게임 정보를 관련 규정과 법이 허용하는 내에서 고객에게 제공키로 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넥슨-게임하이는 “게임 정보를 고객에게 안 줄 수도 있으니”라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부당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을 혼란시키고 있습니다. 넥슨이 서든어택을 새로이 서비스할 때 조금 불편하다는 이유로 당사의 소유이자 영업자산인 DB 이용 및 사용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지 않길 바랍니다.

넷마블이 고객 편의를 우선하여 게임정보를 제공하고자 한 순수한 의도를 DB 이관을 위한 판매 협상으로 유도하고 있는 넥슨-게임하이는 더 이상 이용자를 혼란시키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만일 DB 협상이 필요하다면 넷마블과 넥슨이 하면 될 일입니다. 더 이상 여론을 호도하고 이용자를 혼란하게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재계약이 안된다 하더라도 고객은 게임정보를 받아 예전처럼 게임을 이용할 수 있고, 환불 및 기타 서비스 종료시 뒤따르는 부분은 계약 종료일 전까지 개발사와 협의하여 구체적으로 고객에게 알려드릴 것입니다.

더 이상의 혼란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명확하게 진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건으로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하오나, 과거 양사 대표가 합의한 사항에 따라 당사만 약속을 지키다가 생기는 오해를 풀기 위해 메일 드립니다.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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