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던 '2017 플레이엑스포'가 총 관람객 6만 1천여 명을 기록하며 지난 28일 폐막했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게임 전시회로, 이번 '2017 플레이엑스포'는 '게임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총 3일 동안 열렸다.
차세대 기술 적용된 콘텐츠 시연대 등 즐길거리 '풍부'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541개 게임 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은 물론이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시뮬레이터, 동작인식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특히, 넷마블, 웹젠, 드래곤플라이, 핀콘 등 총 237개사가 자사 게임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넷마블은 자사의 신작 모바일 MOBA 게임 '펜타스톰' e스포츠 대회를 열었으며, 웹젠은 자사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신작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의 시연대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의 인기 FPS 게임 '스페셜포스'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스페셜포스 VR'과 유아동 애니메이션 '또봇' 기반 건슈팅 VR게임 '또봇 VR'의 시연대를 통해 체험판을 선보였으며, 핀콘은 자사의 신작 모바일게임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VR부터 e스포츠 리그까지, 다양한 부대 행사로 관람객 이목 집중
한편, 신작 시연대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그 중에서도 총 93개 부스가 참가한 VR 체험관이 인기를 독차지했는데, 국내 최초로 공개된 'GYRO VR(자이로 VR)'은 탑승 예약에 30분만에 종료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외에도 국내 아케이드 게임사 유니아나는 신작 '노스텔지어'를 비롯해 '블랙홀 프라이즈', '드럼매니아', '댄스 댄스 레볼루션(Dance Dance Revolution, DDR)' 등 다양한 인기 아케이드 게임을 출품해 게임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철권7 전국대회', 'PlayX4 R/C 온-로드 챔피언십' 등 각종 경기도 진행됐다.
업계 종사자의 노하우 전수받는 '게임이야기 콘서트'와 해외시장 진출 위한 수출상담회도 열려
한편, 이번 '2017 플레이엑스포' 전시회에는 게임업계에 몸담고 싶은 젊은이들을 위해 게임 개발자, 게임 디자이너, 프로게이머 등 현직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성공 스토리와 노하우를 전하는 '게임이야기 콘서트'도 열렸다. 해당 부대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국회의원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게임산업의 미래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과거에는 PC 게임이 차별적 규제를 받았지만, 앞으로 게임업계가 자율적으로 규제를 세우고 인위적인 정부의 규제를 최소화하면 지금보다 훨씬 게임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후배 게임 개발자들이 과거와 같은 좌절감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 국내 게임 개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이고 북미와 유럽 등 총 23개국 304개 퍼블리셔가 참가해 상담액 2억 300만 달러(한화 약 2,270억 원), 수출계약 6,379만 달러(한화 약 714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수출 계약이 추진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2017 플레이엑스포'를 주최한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미래의 먹거리이자 청년층의 창업 및 일자리를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분야임을 재확인했다”며 “플레이엑스포가 국내 시장을 넘어 국제 게임 전시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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