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력과 퍼블리싱 역량을 두루 갖춘 중견 게임사 '넥스트플로어'가 일본 라인주식회사가 설립한 국내법인 '라인게임즈'에 인수됐다.
라인게임즈는 라인의 100% 출자로 설립된 게임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로, 설립과 함께 넥스트플로어에 투자를 진행해 지분 51%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라인게임즈 대표로는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가 선임됐다. 김 대표는 당분간 넥스트플로어와 라인게임즈 대표직을 겸임하다 넥스트플로어 후임 대표 인선이 확정되면 라인게임즈 경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가 넥스트플로어와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만큼 대표직 겸임에는 당장 큰 무리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는 모기업 라인의 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면에서 모바일, PS Vita, 플레이스테이션4, 스위치 등 멀티플랫폼을 바라보고 개발을 진행해 온 넥스트플로어의 개발방향에도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되는 상황.
넥스트플로어 측은 "기존에 개발중이던 프로젝트는 그대로 유지되고 넥스트플로어의 개발 방향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넥스트플로어가 콘솔에 힘을 쏟은 것의 바탕에 '언차티드'와 같은 대작 콘솔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김민규 대표의 바람이 있었다는 걸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콘솔게임 개발에 계속해서 힘이 실릴지는 조금 의문이 생기는 게 사실이다.
김민규 대표 이후의 넥스트플로어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잘 안 된다. 후임 대표 선임을 유심히 지켜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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