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레'가 성인용 벗기기 게임? 게임위 여명숙 위원장 '큐라레' 관련 트위터 논란

등록일 2017년09월07일 1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의 '큐라레: 마법도서관'에 관한 트윗과 관련해 게임개발자연대가 문제를 삼고 나서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7일 큐라레의 '물놀이 실비아'의 이미지가 연령 등급과 맞지 않다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의 시정 요청이 접수돼 이미지를 수정한다고 공지를 통해 밝히면서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큐라레의 한 유저가 여명숙 위원장에게 트위터를 통해 "어른들 하라고 만든 게임에 나오는 비키니 입은 미녀를 왜 해녀로 만들어 놨나요? 우리나라 성인들이 비키니 입은 미녀를 수용할 정도의 판단력이 없다고 판단한 건가요?"라고 물어본 것.

'물놀이 실비아'

여명숙 위원장은 해당 유저에게 "과거 15세 이용가로 등급 결정된 콘텐츠에 성인 등급의 노출물을 넣어 내용 수정 신고가 들어온 건"이라며, "성인용 '벗기기 게임'을 원하시면 15세가 아니라 청불(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으로 신청하시라고 권고했는데 신청사가 해녀복을 입혔네요"라고 답변했다.

해당 트윗 내용이 알려지자 게임개발자연대가 여명숙 위원장에게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재심의로 분류한 이미지를 성인 등급 노출물로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나 게임위 내부 규칙이 있습니까", "그림의 어떤 디테일이 재심의 대상이 되었는지에 대해 신청사에 통보하였습니까"라고 질문하며 "신청사에서도 나름고심하고 재심의를 신청했을텐데 위원장이란 분이 판단 근거에 대한 명확한 설명도 없이 성인용 벗기기 게임 운운하는건 지나치지 않은가 싶다"라고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게임개발자연대의 질문에 대해 게임위 여명숙 위원장은 "위원회 관련 공식 질문은 홈페이지나 민원실에서 접수한다"라며 정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해당 내용이 많은 네티즌들과 게임유저들을 통해 확산되며 여명숙 위원장과 게임위에 대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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