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 레드로버, 세계적 '넛잡' IP 활용한 인터랙티브 VR게임 '버디 VR' 공개

등록일 2018년03월14일 1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글로벌 유명 애니메이션 '넛잡' 시리즈의 제작사인 레드로버가 영화 IP와 VR 게임을 융합한 인터렉티브 VR 애니메이션 'BUDDY VR(버디 VR)'을 기자간담회를 통해 14일 최초로 공개했다

버디 VR은 헐리우드 박스오피스  2위(시즌 1),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 북미 4003관 개봉(시즌 2)이라는 기록을 가졌으며 성룡이 성우로 참여해 화제가 된 '넛잡'의 IP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VR 애니메이션이다. 넛잡 시리즈에서 주인공의 좋은 친구 역할인 외톨이 쥐 '버디'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체험자가 주인공과 교감하고 상호 의사소통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가장 먼저 이번 기자간담회의 발표자로 무대에 오른 레드로버의 하상우 VR/AR 사업파트 전무는 "버디 VR의 원작 넛잡2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1위에 이어 글로벌 흥행 및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이다"라며, "관객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에서 벗어나 체험, 공감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이번 작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레드로버의 오성 VR 팀 디렉터는 "버디 VR은 넛잡 IP를 확장해 극장에서 만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극장 밖에서 만난다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제작하고 있다”며 “단순히 극장에서 보고 끝나는 교감이 아닌 버디라는 새로운 캐릭터와의 교감을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공개한 버디 VR 외에도 레드로버는 자사가 보유한 IP를 활용해 VR 차기작을 다수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의 VR 기술을 뛰어 넘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로버는 이후 VR 테마파크를 포함해 국내외 VR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버디 VR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버디 VR을 연출한 채수응 감독은 “극장 관객들이 올드화된 현재 시장과 게이미피케이션에 익숙해진 90년대생 이후의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접근해야할까라는 고민 속에 VR 애니메이션이 탄생했다”라며, 주인공을 버디로 한 것과 관련해 "원작 속에서 버디는 말 없이 주인공 캐릭터의 말을 잘 들어주고 서로 눈 마주쳐주는 교감해주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유저와 상호 작용하는데 어울릴 것이라 생각해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VR 애니메이션에 대해 그는 "영화의 작가주의의 공감인 주요 스토리텔링과 디지털 콘텐츠에 자신이 직접 참여하는 것에 익숙해진 디지털 네이티브를 융합하는 콘텐츠로 VR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한다. 현재 VR 기계의 해상도를 포함해 기술적인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하상우 전무, 오성 디렉터, 채수응 감독이 참여한 Q&A 전문.

버디 VR의 유통 계획과 전체 플레이 타임은 어떻게 되는가
현재 VR 콘텐츠 유통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VR 카페나, VR 테마파크 유통을 생각하고 있으며 온라인 시장에서는 오큘러스 스토어를 포함해 스팀 등 VR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될 것 같다. 하지만 유저에 따라 플레이 타임이 다소 차이나긴 하지만 최장 플레이 타임이 16분이라 스팀 유통은 합의를 봐야할 것 같다.

현재는 오프라인 유통을 위주로 보고 있으며 추후에는 디바이스 확장도 생각은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유저들이 느끼게 될 자유도는 어떻게 되는가

일반적인 게임보다는 자유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스토리 상 일부 구간에 병행 패스가 있기는 하지만 주요 진행에서는 스토리에 맞춰서 흘러가도록 플레이 요소를 조정했다. 예를 들면 일부 장면에서는 이야기 진행을 위해 유저들의 컨트롤러를 막는 식이다. 하지만 유저들의 답답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디바이스 확장에 대해서 말했는데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디바이스 확장은 우리 또한 유저들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해 언제나 고민이 많다. 우선 우리가 비주얼을 중요시 한 콘텐츠인 만큼 다음 디바이스는 삼성의 '오딧세이'를 목표로 하고 있고 플레이스테이션 VR 등의 디바이스도 스텝 바이 스텝으로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버디 VR은 게임 보다 영화에 가까워 일반적인 게임과 달리 반복적인 플레이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VR 테마파크 업자 입장에서는 재방문 고객이 중요할텐데
이 부분은 테마파크 업체와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외에서 유명 감독이 참여한 비슷한 프로젝트는 대기열이 2시간 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VR 애니메이션이 성장하면 별도의 상영관 오픈 등 다양한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현재 버디 VR은 레드로버의 첫 작품이기 때문에 공간 기반인 현재의 VR 테마파크와 안맞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시도를 시작으로 향후 나오는 후속작들은 단점을 보완하면서 점차 거기에 맞는 형태로 바뀌어갈 것이라 본다. 이번 작은 그 첫 시도라고 봐주길 바란다.

해외에서 '헨리'라는 그저 보기만 하는 VR 콘텐츠가 존재하는데 우리가 이번에 거기에 발전해 인터렉티브한 요소를 넣은 콘텐츠로 실험한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

한 번 즐기는데 얼마 정도인가

아직 요금에 대한 부분은 확정되지않아 말하기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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