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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일본' '중국', 모바일게임 대표 4대 시장 흥행 트렌드 비교

등록일 2018년03월22일 16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전세계 남녀노소가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모바일게임. 최근들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들이 일부 단체와 매체를 통해 부각되고는 있느나 게임, 특히 모바일게임이 전세계인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문화 콘텐츠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을 듯 싶다.

이처럼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나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슈퍼셀의 클래시로얄, 나이언틱의 포켓몬고 등을 제외하면 사실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골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게임은 많지 않다.

각 국가마다 선호하는 모바일 디바이스, 유저들의 성향과 생활 패턴 등이 각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먼 나라 미국, 유럽은 물론 우리와 가까운 중국 일본과도 유저들이 좋아하는 모바일게임은 큰 차이를 보인다.

과연 각 국가마다 어떤 게임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글로벌 모바일게임 4대 시장인 韓, 美, 日, 中 4개국의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0위권 내의 게임을 살펴보고 각 국가별 모바일게임 흥행 트렌드를 비교해봤다.


RPG가 강세인 한국

애플 앱스토어(좌), 구글 플레이(우)의 최고 매출 순위

게임에 관해서라면 남다른 승부욕과 과시욕을 자랑하는 유저들의 나라답게 한국은 모바일게임에서도 그런 욕구를 잘 드러낼 수 있는 RPG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3월 12일을 기준으로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10위권 내의 게임 순위 중에서 RPG는 각각 8개로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장수 인기 게임 외에도 최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 RPG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냥, 성장, 수집 등 캐릭터가 강해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그 자신의 강함을 뽐낼 수 있는 다양한 PVE 및 PVP 콘텐츠 외에도 자동 전투 등을 지원해 핸드폰 및 PC 앱 플레이어 등을 통해 게임을 즐기면서도 다른 업무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편의성 등을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리니지', '리니지2', '검은사막', 메이플스토리', '그랜드체이스' 등 유저들에게 익숙하고 이미 캐릭터, 몬스터 등의 완성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PC MMORPG의 IP를 활용한 만큼 기존 PC 게임을 즐기던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한편, 매출 10위권 내의 게임 중 RPG를 제외한 두 개의 게임은 양쪽 마켓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애플 앱스토어는 '프렌즈마블 for kakao'가 4위, 'FIFA ONLINE 3 M by EA SPORTS'이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구글 플레이는 '모두의마블 for kakao'가 4위, 프렌즈마블이 8위에 이름을 올리며 RPG 다음으로 캐주얼 보드게임이 강세를 보였다.


여전히 3매치 게임이 강세인 미국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유하는 미국은 그 명성에 맞게 3매치 게임 등 퍼즐게임을 필두로 다양한 국가의 캐주얼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3월 12일을 기준으로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 게임은 킹의 3매치 퍼즐게임 '캔디크러쉬사가'로 이를 포함해 애플 앱스토어는 '캔디크러쉬소다', '꿈의 집', '꿈의 정원'까지 네 개의 3매치 게임을 포함해 '토이 블래스트', '툰 블래스트'까지 총 6개의 퍼즐게임이 10위권 내에 포진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도 상황이 비슷한데 1위 캔디크러쉬사가, 5위 캔디크러쉬소다, 6위 꿈의 정원, 8위 꿈의 집 등 3매치 게임이 4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애플 앱스토어와 달리 다른 분야의 퍼즐게임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대신 그 자리는 디펜스 게임인 '파이널 판타지 XV: 새로운 제국', '로드 모바일' 등이 이름을 올린 것이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양대 마켓에서 '포켓몬 GO',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으며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3위 '로블록스'까지하면 성인 보드 게임 '슬롯매니아'를 제외하면 9개 게임이 캐주얼 혹은 미들코어 게임이다.

구글 플레이도 캐주얼 게임의 강세는 돋보이지만 클래시 오브 클랜, 파이널 판타지 XV, 로드 모바일 등 디펜스 형식의 전략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카밤의 'MARVEL 올스타 배틀'이 이름을 올린 점에서 본토의 MARVEL 콘텐츠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미국은 한, 미, 일, 중 중 가장 다양한 국가의 게임들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3N을 중심으로 국내 게임사의 게임들만이 상위권 차트에 오른 국내 시장과 판호 문제로 인해 텐센트와 넷이즈의 게임이 상위권을 장악한 중국, 차트의 약 50%가 자국 게임인 일본 시장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미국 매출 양대 마켓 순위 10위권 게임 중 미국 본토 게임은 나이언틱의 포켓몬 GO, 로블록스의 로블록스, 카밤의 MARVEL 올스타 배틀로 총 3개 뿐이며 나머지는 영국, 중국, 핀란드 등 다양한 국가의 게임이 사랑받고 있다.


미디어믹스와의 선순환 구조가 돋보이는 일본

기존 인기 MMORPG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대세인 국내와 다르게 일본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강국답게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IP를 활용한 게임이 인기를 끌었으며 인기 오리지널 게임도 미디어믹스로 제작해 팬들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

3월 12일 기준으로 일본의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1위는 '몬스터 스트라이크'가 차지하고 있다.

2013년 일본에 출시된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출시 후 큰 사랑을 받았고 2014년에는 부동의 1위 '퍼즐 앤 드래곤'을 몰아내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몬스터 스트라이크는 팬 확대를 위해 3DS 버전 제작 외에도 2015년부터 게임을 소재로 한애니메이션을 방영해 팬층을 두텁게 만들고 롱런 중이다.

이 외에도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있는 '페이트 그랜드오더',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라인 디즈니 썸썸', '드래곤볼 Z 폭렬결전' 등은 만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들은 게임이 오래돼도 새로운 미디어믹스를 통해 팬층을 확대 새로운 유저를 영입하고 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장기적인 흥행에 성공, 게임의 수명을 늘려 다시 미디어믹스의 팬 충성도를 높이는 선순환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게임을 소재로 한 '포켓몬 GO!'와 더불어 리니지2를 소재로 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일본 모바일게임의 경우 미디어믹스와의 연계로 팬층을 선순환하고 있지만 다수의 게임을 하는 유저도 많고 유저 충성도가 IP에 따라 천차만별인 만큼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업데이트에 따라 최상위권 게임을 제외하고 순위 변동폭이 국내보다 큰 편이다.

실제로 15일 매출 순위와 12일 매출 순위를 비교하면 10위권 내에서 5개의 게임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그 중에서도 '드래곤볼 Z 폭렬결전'은 3일만에 5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큰 순위 변화를 보였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 15일 최고 매출 순위


텐센트와 넷이즈가 점령한 폐쇄적 시장, 중국

중국은 자국 게임의 보호를 위해 내려주고 있는 판호(문화콘텐츠를 중국에서 서비스할 때 필요한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허가) 문제 때문에 해외 게임의 출시가 힘든 만큼 상위권에 자국 게임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중국의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는 개발력, 서비스 노하우, 자본 등을 보유한 중국 1, 2위 게임사인 텐센트와 넷이즈의 게임이 다수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12일을 기준으로 10위권 내의 게임 중 8개가 텐센트와 넷이즈의 게임이라는 점은 중국 게임 시장에서의 이들의 영향력을 입증한다.

한편 게임 서비스 업체의 국가가 통일되었던 것과는 달리 게임의 장르는 다른 국가들보다 다양했는데 먼저 1위인 AOS 게임 '왕자영요(펜타스톰)'을 필두로 레이싱, RPG, 배틀로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매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부분의 게임이 자동 전투보다는 유저가 직접 컨트롤 해야한다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중국 게임은 PC MMORPG 및 웹게임 등에 자동 전투를 지원해 편한 게임이다는 인식과 반대돼 흥미로운 부분이다.

* 중국의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제 3자가 운영하는 마켓의 비율이 구글 플레이와 비슷하고 앱애니 등에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iOS 마켓을 기준으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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