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누적 구매 비용 50% 환급, 넥슨 '피파온라인4' 서비스 계획 발표

등록일 2018년04월12일 1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 오는 5월 17일 출시할 예정인 'FIFA 온라인 4(이하 피파 온라인4)'의 론칭 영상 시사회를 개최하고 게임의 론칭 일정과 서비스에 관한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피파 온라인 4'는 EA의 개발 스튜디오 스피어헤드가 개발 중인 온라인 축구 게임으로 'EA SPORTS FIFA 17'에 사용된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엔진을 통해 사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향상된 인공지능과 디펜스 시스템을 통해 전략적인 재미도 높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게임 플레이 모드인 '대표팀'과 '샐러리캡'을 통해 기존의 '피파 온라인 3'와는 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영상 시사회에 앞서 이정헌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가 참석, 'FIFA 온라인 4'의 영상 시사회를 개최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어떻게 하면 더 큰 즐거움을 안길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게임을 만들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되는 영상에는 유저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게임을 공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FIFA 온라인 4'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초미의 관심사, '피파온라인3' 자산 이전 계획 공개
이날 행사에서는 '피파 온라인 4'의 출시 일정을 포함한 세부적인 내용들이 공개되는 한편, 유저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구체적인 '자산 이전 혜택'이 공개되었다. 
 

 
'피파 온라인 4'는 오는 5월 17일 오픈하며, '피파 온라인 4'의 오픈에 따라 기존에 서비스하던 '피파 온라인 3'는 8월 초에 서비스가 종료될 예정이다. 5월 3일에는 총 보유 자산 확정, 사전 등록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구단주명 선점 이벤트와 확정 자산 웹페이지가 오픈되며 '피파 온라인 4'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5월 17일에는 '피파 온라인 3' 내의 순위 경기, 친선 등의 게임 내 모드에서 랜덤 매칭 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다. '피파 온라인 4'의 모바일 버전 역시 5월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넥슨은 '피파 온라인 3'의 역사관을 열고 유저들의 기록을 '명예의 전당' 형태로 저장하는 한편, 함께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도 찾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기존 유저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피파 온라인 4'의 구체적인 '자산 이전 혜택'도 공개되었다. 넥슨은 5월 3일(새벽 0시)을 기준으로 유저가 보유 중인 '피파 온라인 3'의 선수 가치와 보유 EP를 합산, 해당 자산만큼 'EP 포인트'로 전환하여 유저에게 지급한다. 지급 받은 'EP 포인트'는 '피파 온라인 4'의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게임 오픈 시에 열리는 '특별 웹상점'에서 포인트 구간에 따라 구비된 패키지를 선택하여 교환할 수 있다.
 
넥슨은 특히 '피파 온라인 3'와 '피파 온라인 4'의 엔진 차이에 따라 선호되는 선수의 유형과 가치가 다르고 경제 수준과 보상 밸런스 등이 모두 다르다는 점을 감안, '피파 온라인 4'의 경제 및 보상 밸런스에 따라 책정된 '피파 온라인 4'의 게임 내 재화인 BP의 가치에 맞춰 EP포인트의 상품 가치를 확정지었다.

책정 대상이 되는 자산은 본감독과 부감독의 보유 선수 전체 가치와 보유 EP의 합으로 후보로 등록하지 않거나 이적 시장에 매물로 등록한 선수들도 전부 포함된다. 그러나 이적 시장 판매 후 EP를 수령하지 않은 경우와 미개봉 'EP 카드'와 '선수팩'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유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별 웹상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오버롤 능력치별 선수팩과 BP를 획득할 수 있는 패키지 두가지이다. '피파 온라인 4'에서는 능력치 차이에 따른 체감 비례가 잘 나타나도록 반영되어 오버롤 능력치와 선수 가치가 어느정도 비례한다. 넥슨은 EP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들은 오버롤 능력치를 보정받는 선수팩 위주로 구성했으며 높은 포인트 구간대의 상품일수록 더 좋은 오버롤 능력치 선수들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예를 들어 구단 가치가 712억이라면 500억 패키지를 교환, 능력치 85 이상의 선수 8명을 확보할 수 있으며 남은  포인트로는 200억 짜리 패키지를 구매하여 능력치 80의 선수들을 확보하여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피파온라인3' 누적 구매 비용의 50%, '피파온라인4' 마일리지로 환급
구매 유저들을 위한 보상 정책의 경우 금액에 따른 적립 비율 50% 만큼 '피파 온라인 4'의 마일리지로 지급할 예정이다. 구매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모두 포함하여 '피파 온라인 3'에서 사용한 금액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마일리지의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낮은 포인트 구간대의 상품의 경우 비교적 낮은 능력치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최고 오버롤 능력치 선수들도 낮은 확률로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낮은 EP포인트를 획득한 유저라도 좋은 스쿼드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선수들이 포지션별로 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선수팩을 구성, 균형감 있는 스쿼드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넥슨은 사전 예약 등록자를 대상으로 'FIFA 온라인 4'의 오픈 이후에도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고 '피파 온라인 3'에서 아이템을 지급하여 자산 이전 전에 마지막으로 구단 가치를 올릴 수 있는 자산 가치 보너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의 경우 레전드 선수에 집중되어 있던 '피파 온라인 3'에서 변화하여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콘 선수들과 현재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포함하여 2가지 콘셉트로 출시 시즌을 구성할 예정이다. 먼저 '세계 국가대항전 데뷔 시즌'을 통해 호나우두, 앙리, 굴리트 등의 선수를 만나볼 수 있으며, '팀 코리아 아이콘 시즌'을 통해 차범근, 박지성, 홍명보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8 TOTY 시즌'을 통해서는 EA의 팬투표를 통해 유저들이 직접 선택한 선수들로 시즌을 구성하여 2017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18 TOTY 시즌'의 경우 획득할 수 있는 기간이 2주로 한정되어 있으며 이후에는 절대 판매되지 않기 때문에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넥슨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와의 파트너십을 체결, '클럽투어', '뷰잉 파티'를 비롯해 '피파 온라인 4'를 통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공식 e스포츠 선수 선발 등의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여기에 가수 박재범과 그레이가 제작한 '피파 온라인 4'의 메인 주제곡의 뮤직 비디오 티징 영상을 공개하고 한국 유저들을 위해 '피파 온라인 4'의 배경 음악을 국내 음원으로 구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아래는 한승원 EA 본부장, 박정무 넥슨 실장과 신영재 넥슨 부실장과의 질의응답.
 


 
피파 온라인3의 서비스 종료에 대해 아쉬워 하는 유저들이 많다
신영재 부실장 : 피파 온라인 4의 최대 경쟁자는 피파 온라인 3다. 피파 온라인 4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가장 많이 비교를 하는 대상이 피파 온라인 3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정된 자원으로 두 게임을 모두 서비스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저들을 피파 온라인 3에서 피파 온라인 4로 이전시켜 3의 유저들이 최대한 만족감을 느끼고 4로 이전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내부에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피파 온라인 4'를 개발했는지 궁금하다
박정무 실장 : 기존 유저들의 만족감이 최우선이었다. '피파 온라인 3'의 유저들의 자산 이전에 너무 집중하다보면 '피파 온라인 4'의 본연의 모습들이 부각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들도 나왔다. 전반적으로 '피파 온라인 4' 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출시 시기가 월드컵 개막 한 달 전이다. 월드컵과 연계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나
한승원 본부장 : 월드컵 모드가 개발 중이다. 한국 국가 대표팀으로 직접 게임에서 월드컵 우승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 양쪽을 잡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정무 실장 : 이번 월드컵에서는 그야말로 '역대급'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를 보면서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을 기획하고 있다.
 

 
3차 CBT에서 게임성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한승원 본부장 : CBT를 반복하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렴한 결과, 빠른 게임성을 지향하던 전작과 달리 게임이 너무 사실적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한국 시장에 맞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오랜 기간을 고민했다. 움직이는 동작이나 방향을 전환하는 속도를 포함한 부분들을 수정하고 이를 프로게이머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계속하고 있다.

물론 헤딩이나 공중에서 공의 움직임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을 진행 중이다. 정식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불편 사항들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피파 온라인 4'의 e스포츠화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
박정무 실장 : 당연히 '피파 온라인 4'의 e스포츠화를 추진하고 있다. 추후 진행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한승원 본부장 : 전략 수비 등의 신규 시스템들은 게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실력과 전략 등의 요소에 기반하는 게임을 만들어 e스포츠로 발전하는 것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피파 온라인4'는 글로벌 원빌드로 운영되는건가
한승원 본부장 : 넥슨을 비롯한 다른 파트너들과 글로벌 동일 서비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결국 글로벌 원빌드가 필요하다.
 
'피파 온라인 3'의 경우 서비스 초기 문제들이 많았다
박정무 실장 : '피파 온라인 3'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일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승원 본부장 : 서버 오픈 이후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생각보다 많은 유저들이 몰렸었다. 함께 '피파 온라인 3'의 서비스 초기 문제를 거쳐 왔던 동료들인 만큼, 여러 장치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넥슨이 직접 선수 라이선스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범위와 기간이 궁금하다
신영재 부실장 : 라이선스 확보에는 EA의 동의가 필요하다. 선수, 클럽, 리그에 대한 라이선스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도중 부득이하게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유저들이 좋아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는 서비스 기간 동안 라이선스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피파 온라인 3'에서는 확률성 강화 시스템으로 인해 도박 논란이 있었다. '피파 온라인 4'에서는 변화가 생기게 되나
한승원 본부장 : 강화 시스템이 유저들에게 부담이 되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다. '피파 온라인 4'에서는 유저들의 강화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일 선수가 강화에 필요한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여 강화의 실패에 대한 유저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강화 시스템 역시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유저들이 피파온라인3의 자산을 이전하다보면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것 같다
신영재 부실장 : 대규모 데이터 이전에 대해서는 서버 롤백 등의 경험이 있다.(웃음) 유저들의 정보를 이전하는 과정에서는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다.
 
'피파 온라인 4'를 통해 축구 게임에 새롭게 도전하는 유저들을 위한 팁이 있다면
한승원 본부장 : 이미 기존에 '피파 온라인 3'를 즐기던 유저와 '피파 온라인 4'를 통해 새롭게 게임을 접하는 유저들 사이의 차이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엔진 변화나 게임 내 시스템 변화점들이 많이 때문에 결국은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셈이다. 게임 내에서 튜토리얼도 충분히 제공하기 때문에 순위 경기를 시작하는 때에는 게임에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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