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실시간 멀티플레이로 더 재밌어진 '윈드러너Z for kakao'

등록일 2018년06월18일 15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산 러닝 게임 흥행의 신호탄을 쏜 '윈드러너 for kakao' 시리즈의 최신작 '윈드러너Z for kakao'가 지난 달 29일 출시됐다.

 

매번 출시될 때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왔던 윈드러너 시리즈는 이번 '윈드러너Z'에서 런게임 최초로 이용자 4명과 함께 달리는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도입, 달리는 재미를 더욱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스테이지 모드의 마지막 승부 '보스전'과 다른 이용자와 협동이 필요한 '챔피언쉽', 길드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길드 배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단순한 러닝게임 이상의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러닝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전작 윈드러너2의 아쉬움을 과연 '윈드러너Z'가 달랠 수 있을까.

 

전작들의 단점을 보완한 윈드러너Z

 


 

윈드러너Z는 전작 윈드러너2와 마찬가지로 스테이지 형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특히 전작보다 스토리 형식이 강화된 이번 작은 각 시나리오마다 주인공 캐릭터가 달라 모든 스테이지를 완료하면 유저가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각 시나리오는 캐릭터 외에도 탈 것 및 던전의 공략 방식이 다른 만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시나리오마다 난이도가 다른 만큼 일부 던전은 어렵게 느껴졌는데 이를 꼼꼼한 튜토리얼로 보완했다. 이는 전작 윈드러너2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으로 난이도는 급격하게 높아졌는데 튜토리얼은 부족했다는 지적을 시나리오를 대입해 잘 풀어낸 것.

 

또한, 윈드러너의 경우 내 아이템이 좋아지고 내 실력이 좋아져 이전 기록보다 더 멀리 가는 것으로 유저들의 성취감을 제공했지만 게임 캐릭터의 성장에 관한 성취감은 RPG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도 많았다. 때문에 윈드러너Z에서는 스테이지 클리어 및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랜덤 상자를 제공하고 이 상자를 오픈하면 캐릭터, 탈 것, 유물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는 카드를 제공하며 이를 활용해 캐릭터의 성장이 가능하다.

 

물론 모든 것이 랜덤인지라 유저가 원하는 캐릭터와 탈 것을 선택해 성장 시킬 수는 없지만 비슷한 성장 시스템을 가진 '클래시로얄' 등이 결국은 원치 않게 업그레이드 한 카드들도 사용하게 되는 것을 볼때 윈드러너Z도 점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가 성장 시킨 것들을 다수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되면 유저의 성취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콘텐츠로 새로워진 윈드러너

 


 

윈드러너Z는 스테이지 형식을 도입하면서 보스전도 함께 추가했다. 각 스테이지마다 보스가 다른 만큼 당연히 그들을 공략하는 방법도 이용하는 탈 것도 각각 다른데 이는 '슈퍼 마리오'처럼 점프 후 적을 밟아서 처치하던 단순한 전투방식에서 크게 발전한 것으로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변화다.

 

물론 이런 전투가 처음부터 익숙한 것은 아니다. 탈 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활강을 타이밍에 맞춰 자유자재로 컨트롤 해야하는데 이에 익숙해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단순한 달리기보다는 이런 전투 시스템이 더 재미있었다.

 

보스전에서 사용한 전투 기술은 탈것의 고유 특징인 만큼 실제 러닝에서도 자주 사용됐는데, 그 특징이 천차만별인 만큼 스테이지와 보스전을 통해 충분한 테스트를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조합(캐릭터, 유물, 탈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한편 이번 윈드러너Z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기존에는 랭크전을 해도 혼자서 달렸으나 이번 작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캐릭터도 함께 표현돼 경쟁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는 것이다. 단순히 내 기록과 싸운다는 느낌이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 작에서는 다른 유저와 경쟁으로 게임이 더욱 박진감 있어졌다.

 

이 외에도 윈드러너Z는 위에서도 설명했 듯이 다양한 성장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게임에 다양한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게임의 첫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그래픽적인 부분이 전작들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부분은 아쉽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