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북채 대신 조이콘을 휘둘러라 '태고의 달인 Nintendo Switch 버~전!'

등록일 2018년08월07일 12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북을 치는 독특한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은 '태고의 달인' 시리즈 최신작 '태고의 달인 Nintendo Switch 버~전!'이 지난 7월 19일 출시됐다.

 

'태고의 달인 Nintendo Switch 버~전!'은 닌텐도 스위치의 특징을 잘 살려 TV 모드와 테이블 모드, 휴대 모드에 대응하여 언제 어디서나 이번 '태고의 달인 Nintendo Switch 버~전!'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검증된 게임성에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 특징이 더해진 태고의 달인은 어떤 재미가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았다.

 

플랫폼 진화와 함께 진화된 태고의 달인
닌텐도 스위치 이전 닌텐도의 체감형 게임 플랫폼인 'Wii' 플랫폼으로도 출시된 바 있는 '태고의 달인'은 콘트롤러가 한 손만 지원했던 플랫폼의 한계로 인해 콘트롤러에 배치된 버튼으로만 게임을 즐겨야 했다.

 

반면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두 개의 조이콘을 활용해 양 손으로 모션 콘트롤이 가능하다. 조이콘을 든 채로 수직으로 내리면 '쿵(북의 중앙 타격)', 수평으로 치면 '딱(북의 외곽 타격)'으로 인식한다.

 

물론,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도 Wii와 마찬가지로 버튼 플레이 및 스위치의 특징을 살려 터치 형식도 지원한다.

 


 

다만 모션 게임의 한계라 할 수 있는 인식 오작동이 생각보다 잦아 실감나는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는 모션으로 플레이 해야하지만 만약 점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버튼 형식 등의 방식을 추천한다.

 

또한 조이콘이 진동을 지원하긴 하지만 실제 북을 칠 때의 느낌은 완벽하게 살릴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모션 인식의 문제는 '타다콘'으로 불리는 북 모양의 콘트롤러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문제는 타다콘은 선출시된 PS4 버전에서 층간 소음이 심각하다는 문제도 있고 가격도 비싸 별도의 구매는 하지 않았다.

 

비록 모션 인식의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싱글 혹은 가족과 파티 모드로 즐기는 태고의 달인은 정말로 유쾌한 게임이었다.

 


 

신구 곡의 조화

태고의 달인 Nintendo Switch 버~전!에는 '히나마츠리', 'We are!' 등 기존 인기 곡 외에도 '너의 이름은'에 등장한 '전전전생', 트와이스 'TT'의 일본어 버전 등 다양한 인기 J-POP, 애니메이션 및 게임 주제가, 클래식 음악이 등장한다. 음악에 관심 있는 유저들이라면 대부분 한 번 쯤은 들어봤음직한 곡들이 많은 편이다.

 

음악의 박자를 잘 파악해야 점수가 잘 나오는 리듬 게임의 특성 상 이런 음악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게임 방식도 단순해 게임에 금방 익숙해질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반다이남코는 북 소리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악에 노트를 참 잘 붙인다는 것이 이번 작품에서도 잘 느껴졌다. 다만 TV 버전으로 즐길 때 음악과 노트의 딜레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부분에 민감한 유저라면 TV 플레이 전 점검을 추천한다.

 

태고의 달인 시리즈는 게임 콘셉트, 소재, 음악 등 게임 내에서 일본색이 많이 드러나는 작품인 만큼 이에 거부감이 있는 유저들이라면 플레이 영상을 한 번쯤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비록 전 세대보다 다양한 방식에서 큰 발전을 이룬 닌텐도 스위치라 할지라도 오락실에서 북채 잡고 직접 북을 두들기면서 즐기는 태고의 달인보다 리얼한 감각을 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에어컨이 있는 집 밖에 한 걸음만 나가도 녹아 내릴 것 같은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에는 리얼함은 오락실 게임기보다 떨어질지라도 시원한 방안에서 남들의 눈치 볼 것 없이 조이콘으로 태고의 달인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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