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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미소녀와 슈팅, 그리고 RPG의 성공적인 만남, 케이엠복스 '고딕은 마법소녀'

등록일 2018년09월07일 17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철권7'의 국내 서비스로 유명한 케이엠복스가 일본의 게임 개발사 'CAVE'가 만든 모바일 탄막 슈팅 게임 '고딕은 마법소녀'의 국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CAVE'는 '벌레공주', '도돈파치' 등의 탄막 슈팅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탄막 슈팅 게임을 개발한 회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해당 장르에서 역사가 깊다.

 

탄막 슈팅 게임은 일반적인 슈팅 게임에 비해 화면을 빽빽하게 채우는 탄막과 높은 난이도가 특징으로, 플레이어가 적들의 공격 패턴을 전부 숙지해야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게임을 공략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중심으로 마니아 층이 형성된 장르이다.

 

'고딕은 마법소녀'는 탄막 슈팅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한 'CAVE'의 작품 속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게임으로, 일본 현지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으며 3년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인기 작품이다. 그 명성답게 이미 국내에서도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버전을 통해 '고딕은 마법소녀'를 즐기는 시리즈의 마니아 층도 많다.

 

어렵기로 소문난 'CAVE'의 탄막 슈팅 게임을 다소 불편한 조작감을 가진 모바일 디바이스로 즐길 수 있을까. 게임포커스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고딕은 마법소녀'의 한국 서비스 버전을 체험해 보았다. 탄막 슈팅은 어려울 것이라는 첫 인상과 달리 '고딕은 마법소녀'는 가벼우면서도 깊이가 있는 게임이었다.

 

※아래의 내용은 시연 빌드에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며,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변경되거나 삭제될 수 있습니다.

 

시각적 편의성을 고려한 UI 및 연출

 


 

일본 모바일 게임의 주된 특징은 복잡한 메인 화면 UI다. 게임에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괜찮겠지만 처음 게임을 접하는 유저의 입장에서는 버튼도 많고, 알림 표시도 많아 한눈에 어떤 콘텐츠가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고딕은 마법소녀' 역시 일본 모바일 게임답게 일본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UI가 너무 복잡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고딕은 마법소녀'의 국내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는 좀 더 깔끔해진 UI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게임을 국내에 퍼블리싱하는 케이엠복스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고려, '고딕은 마법소녀'의 국내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 일본 현지에서 여러 차례 수정을 거친 2.5 버전의 UI를 사용한다. 덕분에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기자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어디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탄막 슈팅 게임이라는 장르 특성상, 다양한 탄막과 연출이 화면을 가득 채우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캐릭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탄막이 전개되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고딕은 마법소녀'는 연출이나 적, 탄막에 원색을 더해 가시성을 높였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탄막이 어디에서 오는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코어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오브젝트들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탄막 슈팅 게임에 RPG와 미연시의 게임성을 더하다

 


 

타 플랫폼에 비해 자주, 오래 플레이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특성상 콘텐츠의 부족은 필연적인 문제다. 특히 슈팅 게임의 경우, 주어진 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하고 나면 고득점을 노리는 하드 유저 이외에는 즐길 거리가 없다는 측면에서 모바일 게임과 맞지 않다는 의견들도 많다.

 

'고딕은 마법소녀'는 기존의 슈팅 게임의 특성에 RPG의 성장요소와 수집형 게임의 특성을 더해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한다. 플레이어는 게임 설정 상 다양한 사역마들을 부려 '코스튬'의 형태로 사역마와 전투에 참가할 수 있다. 각 사역마들은 저마다 다양한 능력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캐릭터 수집형 RPG와 비슷한 느낌으로 사역마들을 수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이하 미연시)과 결합한 사역마의 성장 시스템도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사역마와 데이트를 진행하며 친밀도를 높일 수 있으며, 데이트를 통해 획득한 자원을 활용해 사역마의 다양한 능력들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사역마와 친밀도가 높아질수록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수한 기술인 '러브맥스'의 지속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원활한 게임 플레이나 고득점을 원하는 유저들이라면 자신이 원하는 사역마와 데이트를 즐기며 그녀들을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하지만 깊이가 있는 게임성

 


 

'고딕은 마법소녀'는 일반적인 슈팅 게임처럼 단순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해 적들의 탄막을 피하고 적들을 처치해 최대한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단순히 피하고 공격한다는 시스템에는 쉽게 적응할 수 있지만, 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게임 내 시스템에 대해 숙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게임 내 다양한 시스템들이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순하지만 의외로 깊이가 있는 게임성이 '고딕은 마법소녀'의 매력이다.

 

'고딕은 마법소녀'에서 중요한 것은 '콤보'다. 적을 공격할 때마다 콤보가 누적되며, 콤보가 100개씩 누적될 때마다 강력한 공격인 '러브맥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사역마와의 친밀도가 상승할수록 '러브맥스'의 지속시간이 길어져 보다 자주 강력한 공격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단순히 탄막을 피하는 실력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사역마와의 친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속성' 역시 재미를 더하는 시스템이다.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적들은 각자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속성에 맞지 않는 공격을 가하면 반대로 콤보 게이지가 줄어들게 된다. 플레이어의 공격인 '샷' 역시 전략적인 재미를 더하는 부분이다. '샷'은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샷' 중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내는 '샷'과 사역마의 조합을 고민하는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소녀와 슈팅과 RPG의 성공적인 만남 '고딕은 마법소녀'

 

 

'고딕은 마법소녀'는 탄막 슈팅 게임의 깊이 있는 게임성을 유지하는 한편,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 트렌드에 맞춰 사역마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RPG적인 게임 요소를 결합시켜 기존의 탄막 슈팅 게임을 접하지 않은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드래곤플라이트' 이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이렇다 할 모바일 슈팅 게임의 성공 사례가 등장하지 않는 가운데, 케이엠복스가 국내 서비스를 확정한 '고딕은 마법소녀'가 다소 마이너한 탄막 슈팅 장르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인석 기자 (quazina@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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