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8]구글플레이 퍼니마 코치카 "전 세계 인디 개발사들 지원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이 고민하겠다"

등록일 2018년11월17일 1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8' 현장에서 구글플레이가 '구글플레이 지스타 2018 아태지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바일게임 시장의 현황과 미래를 진단하고 글로벌 게임 성공 전략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키노트 발표를 진행한 구글플레이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퍼니마 코치카는 구글플레이의 현황과 개발자들을 위한 구글플레이의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퍼니마 코치카는 “아시아는 모바일 가입자 수가 27억 명이고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매출의 절반 이상(53%)를 기록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 중 한국, 일본, 대만은 구글플레이 상위 5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개발자들은 그 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구글플레이는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개발사들의 게임을 즐겨 줄 유저들을 모으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구글플레이를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는 전 세계 20억 대 이상이 활성화 돼있으며, 215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하루 2억 5천만 개의 앱과 게임이 다운로드되고 있다.


특히 2017년 게임을 설치한 안드로이드 사용자 수가 이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중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시장의 다운로드가 40% 이상을 차지한다. 신흥 시장의 경우 유저 수가 급증한 것과 마찬가지로 개발자의 수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퍼니마 코치카는 밝혔다.

 


 

아태 지역은 물론 신흥 시장까지 구글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선보이는 개발사를 위한 구글플레이의 지원책 중 하나는 결제 시스템의 편리화다.

 

퍼니마 코치카에 따르면 각 국가마다 선호하는 결제 방식이 달랐다. 예를 들면 일본은 통신사 결제와 카드 결제, 독일 등의 유럽은 페이팔 결제를 선호하는 것. 이 때문에 구글플레이는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결제 지원과 전 세계 167개의 이동 통신사를 통해 직접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 세계 80만 여 곳에서 구글 기프트 카드를 판매해 유저들의 앱 결제 장벽을 낮추었다.

 

아울러 개발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게임 출시 전 앱 품질 향상과 출시 후 사후 관리까지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앱 품질 향상을 위해 구글플레이는 마켓에 출시된 앱의 안정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바이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사는 악성 앱 동작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앱의 크래쉬 비율과 비정상적 구동을 비롯해 앱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자체적인 점검이 가능하다.

 

또한 처음 출시되는 게임들이 유저를 쉽게 모을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앱 번들과 사전 등록 프로그램, 구글플레이 인스턴트를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앱 번들은 특정 디바이스에서 앱이 구동될 수 있도록 옵는 앱 출시 포맷으로 개발사가 앱 번들을 통해 앱을 등록하면 앱의 크기를 줄이고 출시를 단순화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구글플레이가 선보인 이유는 한국처럼 대형 게임의 익숙한 국가의 경우 큰 용량의 게임을 출시해도 다운로드 받는 중에 출시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신흥 국가의 경우 디바이스의 용량 문제 등으로 인해 다운로드 중 취소를 하는 경우가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 구글 I/O에서 발표된 이후 수 천개의 앱이 안드로이드 앱 번들을 통해 출시됐으며, 해당 앱을 일반 앱 APK 파일과 비교했을 때 평균 약 35%의 크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곧 출시될 앱과 게임에 대한 관심과 다운로드를 높일 수 있는 사전 등록 프로그램과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새로운 앱과 게임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글플레이 인스턴트 등이 신규 유저를 앱으로 유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 보다도 사용자가 안전하게 믿고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 구글플레이는 마켓에 출시된 유해 앱들을 걸러내기 위해 '구글플레이 프로텍트' 시스템을 매일 실행한다.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는 하루 500억개 이상의 앱을 분석하는 툴로, 사용자가 설치하는 앱을 검사하고 주기적으로 기기도 검사한다. 이를 통해 유해할 수도 있는 앱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실제로 구글플레이는 이를 통해 지난 해 70만 개 이상의 앱을 마켓에서 제거하기도 했다.

 



 

그녀는 특별히 아태지역 개발사들을 위한 구글플레이의 지원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먼저 아태 지역 국가의 인디 게임을 소개하는 특별한 행사 '인디 쇼케이스', 신흥 게임 시장인 인도, 동남아시아, 파키스탄 등의 개발사들의 개발력 향상을 위한 세계 최고의 모바일게임 전문가들의 코칭, 멘토링,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인디게임 액셀러레이터', 지난 2016년 한국에서 개최된 후 해외에서도 개최하고 있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개발사끼리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플레이타임', 매 해 구글플레이를 빛낸 베스트 앱과 게임을 선정하는 '2018 올해를 빛낸 앱 게임'을 선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구글플레이를 대표하는 상징성 중 하나는 누구나 성공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잘 표현해주는 것이 인디 게임이라 생각하는데, 앞으로도 구글플레이는 많은 인디 개발사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고 시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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