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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각설, 정부 게임규제 철폐로 이어질까?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제5차 정책 토론회 개최

등록일 2019년01월14일 1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콘텐츠미래융합포럼이 주최 및 주관하고 (사)한국게임학회, (사)한국모바일게임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후원하는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제5차 정책토론회'가 금일(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최근 한국경제를 통해 단독 보도됐던 NXC 김정주 대표의 넥슨 매각설과 관련해, 이러한 매각 추진의 배경과 한국 게임산업의 현 상황 분석, 그리고 경쟁력 진단과 더불어 게임업계, 학계, 정부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 외에도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위정현 의장, 전주대학교 한동숭 교수, 명지대학교 김정수 교수, (사)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스노우파이프 류명 실장 등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갔다.

 

넥슨은 일명 '3N'이라 불리며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게임사 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바람의나라'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등 다양한 온라인게임들을 서비스하며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고, 현재는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게임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최근 NXC의 김정주 대표가 자신이 창업한 넥슨의 지주회사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게임업계를 술렁이게 했다. 해당 지분에는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와 김정주 대표의 개인 회사 '와이즈키즈(1.72%)'가 포함되었으며, 매각 주관사에는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관심은 과연 정말 넥슨이 매각될 것인지, 또 팔리게 된다면 넥슨이라는 거대 기업을 매수할 만한 회사가 어디인지에 몰렸다. 이 중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텐센트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소식이 전해진 후 다양한 루머와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김정주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매각설과 관련된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지 않은 바 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은 "게임은 다양한 문제점들에 직면해있다. 게임을 즐기는 인구도 늘고 매출도 늘었지만, 사회적인식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또 야근이나 박봉, 폐쇄적 문화 등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 중에 하나다. 장기적이고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라며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이 경쟁력을 잃어버린다면 우리는 중요한 것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 자리를 통해 국내 게임산업의 문제점과 대안이 널리 공유되고, 국산 게임의 활로가 생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위 교수 "국내 게임시장 쇠퇴기 접어든 것은 아닌지 불안, 규제 일변도도 걸림돌"
이어 본격적인 토론회가 진행됐다. 오늘 토론회의 발제는 위정현 교수가 맡았다. 위정현 교수는 "넥슨이 텐센트를 인수한 후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토론하는 자리였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감이 교차하고, 또 처참하다"라며 발제를 시작했다.

 

위 교수는 "김정주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사실상 매각설을 인정했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매각 관련 뉴스가 나오자 20년 동안 업계에 관심이 없던 어떤 사람들은 기술 스타트업에게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며 "그런 사람들에게 반대로 되묻고 싶다. 이재용 부회장이 화웨이에 지분을 매각한다고 발표하더라도 환영할 것인지, 또 BTS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완다 그룹에 매각된다고 해도 그렇게 이야기할 것인지 궁금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혀 관심 없던 사람들이 나타나 잘된 것 아니냐, 스타트 업을 키우면 된다는 무책임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분개한다. 그들에게 있어 게임산업은 무엇인지 묻고 싶다. 국가적 산업과 게임산업을 나눠 보는 시각, K-POP과 게임을 차별하는 시각이 여전히 존재하고, 게임을 미래산업이나 4차산업혁명의 꽃이 아닌 애들 푼돈 따먹는 '갤러그'나 하는 오락실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는 것에 참담한 생각이 든다. BTS에는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지만, 왜 게임에는 축전을 보내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토로했다.

 



 

위 교수는 김정주 대표가 매각이라는 카드를 꺼낼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게임 산업 및 넥슨의 성장 한계에 대한 비즈니스적 판단이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넥슨이 모바일게임으로의 체제 전환이 늦었고, 내놓은 게임들의 저조한 성적도 문제라고 보았다. 위 교수는 지난 2012년 일본의 모바일게임사 '글룹스'를 5,200억 원에 인수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으며, 하드코어 RPG 위주로 변화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캐주얼게임 중심인 넥슨의 향후 실적도 불투명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넥슨의 매출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 타겟이 된다면 향후를 기약할 수 없고, 최악의 경우 서비스 중단이나 콘텐츠 수정 요구가 있다면 매출에 큰 타격이 있고 넥슨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정주 대표의 판단의 배경에는 넥슨의 성장성과 지속성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이어 위 교수는 국내 게임산업의 지표를 미루어 보아 이미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에 진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하며, 그 증거로 게임 시장의 정체를 들었다. 대기업들은 새로운 IP를 만들어내지 않고 보유한 IP를 가지고 게임을 만들고 있다며 보수화 되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중국 정부의 온라인게임 총량제 등 강력한 게임 규제 여파, 그리고 셧다운제와 결제한도, 자율심의 등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는 규제 중심의 국내 정부 정책도 발목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WHO의 ICD-11 질병 코드 분류가 효력을 발휘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텐센트 인수부터 매각 철회까지, 위정현 교수의 '넥슨 매각' 시나리오
이어 위 교수는 ▲텐센트에 매각 ▲컨소시엄에 매각 ▲일부 기업에 부분 매각 ▲매각 철회 등 네 가지로 구분된 넥슨의 매각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먼저 텐센트가 중국 정부의 연이은 규제 정책으로 인해 국내시장은 제한적이라 판단하고,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만약 텐센트가 넥슨을 인수하게 된다면 텐센트는 중복 투자 사업을 정리할 것이며, 텐센트가 개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개발이 우선 타겟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텐센트는 넥슨의 IP를 흡수해 활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텐센트가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다면, ARPU(유저 1인당 결제 금액)가 높은 일본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며 넥슨이 보유한 게임 개발 노하우와 서비스 기반을 탐낼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컨소시엄에 매각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텐센트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넥슨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홍콩이나 미국 등 해외 사모펀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인수한 후, 텐센트가 필요에 따라 넥슨을 인수할 여지를 열어 둔다는 것이다. 

 

위 교수는 이와 관련해 "넥슨 매각이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을 무시하고 강행할 것 같지는 않다. 또 매각한 대금으로 신규 스타트업 육성이나 해외 벤처 회사 M&A 발표로 여론을 호전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일부 기업에 부분 매각되는 시나리오다. 김정주 대표가 NXC 1대 주주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디즈니나 넷마블 등 국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모델도 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국내외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개발력과 퍼블리싱 능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며 넥슨 자체의 개발력과 퍼블리싱 능력을 보존하고 강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매각 철회 및 현상 유지 시나리오다. 위 교수는 "넥슨의 지배구조는 한국 재벌의 지배구조와 유사하다. 지주회사를 통한 직간접 지배의 구조인데, 만약 매각이 철회된다면 김정주 대표의 심리적 지배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 경우 넥슨 코리아 등의 전문 경영인 구조와 경쟁 구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넥슨의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는 세 번째 시나리오가 가장 이상적이다. 국내 게임산업을 강화하고 넥슨도 강화하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두 번째와 네 번째가 선택될 가능성도 있다"며 "시나리오 선택에 있어 여론의 추이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한국 게임산업을 외국에 팔아 넘겼다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김정주 대표가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넥슨 매각설과 관련해, 위 교수는 대기업의 공격적인 게임 개발과 정부의 후진적인 규제 정책 전면 재검토 및 폐지, 학계의 신학공동연구 및 질병코드 관련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대기업의 게임 개발과 관련해 그는 "점차 양극화로 치닫는 상황에서 자본을 갖고 있는 것은 대기업이다. 그러나 게임산업은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등 제조업보다 훨씬 보수화 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모두 새로운 사업에 연구 및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와 같은 게임은 좋은 시도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위 교수는 "김정주 대표가 입장문을 통해 밝힌 기업가로서의 철학과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 또 넥슨 매각 이슈가 게임산업의 역량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귀결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한다"고 말하며 발제를 마쳤다.

 



 

참석한 패널, 정부의 게임 규제 폐지 '한 목소리'
이어 패널로 참석한 네 명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는 토론 시간이 진행됐다. 먼저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은 토론회가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이 회사를 매각한다는 것은 본인의 의지다. 매각의 원인을 단순히 비즈니스적인 관점 하나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스타트업 육성이나 NDC, 어린이병원 등 공헌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다만 게임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이나 규제도 김정주 대표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본다. 본인이 이루어온 모든 것들이 일종의 사회악으로 보여지게 되었기 것이다. 중소기업들을 살리는 정부정책이나 규제 철폐를 이야기하는데, 제2 제3의 넥슨이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규제를 검토하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비즈니스적 관점만이 아닌, 사업을 이끌어온 개인의 삶과 철학 측면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동안 노력해온 기반들을 무너트리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스노우파이프 류명 실장은 넥슨에 앞서 국내 게임사가 해외 기업에 팔린 전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짚으며, 국내 게임업계에서 넥슨이라는 두 글자가 가진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큰 산이 하나 무너져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다음 세대와 후배 직원들이 점차 할 일이 없어져 가는 것은 아닌지 자괴감도 들었다"며 "다음 세대가 자긍심을 갖고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풍토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에서 나서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명지대 김정수 교수는 넥슨 매각에 대해 현실적인 분석을 이어갔다. 그는 당장 넥슨을 매입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디즈니와 EA,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이 넥슨의 인수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을만한 이유를 설명했다.

 

먼저 디즈니의 경우 과거 한 차례 '딜'이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21세기 폭스와 마블 등을 인수하며 넷플릭스 등 공룡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디즈니가 게임 IP에는 욕심을 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넥슨과 '피파온라인' 시리즈로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는 EA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의 기업들 또한 서구형 게임에 포커스를 두고 있으며 넥슨의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퍼블리싱 능력에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은 곳은 중국과 일본의 기업들인데, 일본은 넥슨이 이러한 유형의 회사 중 가장 큰 회사일 것이며 소니나 닌텐도도 탐내지 않을 것이라고 김 교수는 예상했다. 또한 김 교수는 가장 많이 거론되는 중국의 텐센트와 넷이즈가 인수할 가능성도 있으나, 중국 시장 자체가 규제 일변도인 상황이고 시장 자체가 얼어붙는 상황에서 애초에 텐센트와 넷이즈는 판호 발급이 재개되었음에도 판호를 받지 못할 정도로 미운 털이 박힌 상황이기에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넥슨이 가진 한계, 즉 게임을 전문으로 다루는 기업이라는 것이 불만일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네이버나 카카오와 같이 다양한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다루는 곳은 지금 현재는 불확실하지만 앞으로 해야 할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많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넥슨은 새로운 기술이나 투자 등 앞서나갈 수 있는 요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파트너를 끌어들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계기로 삼고, 넥슨 자체가 전 세계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이번 매각 이슈는 넥슨에게 독이 아닌 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회사를 매각하는 것 자체는 개인의 선택일 수 있지만 이번 넥슨 매각 사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미 2010년 초 중반부터 '게임은 마약'이라는 이야기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으며, 이 때문에 업계에 있는 사람들의 자괴감은 매우 컸다. 게임은 종합예술로서의 의미가 있는 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개인이 회사를 팔 수도 있지만, 이것이 규제 때문이라는 시각은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한다. 규제가 심해진 것은 이미 오래 전 이야기다. 현 정부에서도 논의가 있기는 하나 게임 규제가 완화된 것은 없다. '회사를 파는 것이 규제 때문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와서는 안된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만큼 게임 산업에 씌워져 있는 굴레나 규제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으면 이번 매각과 같은 사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필요하지만, 모든 사용자들, 모든 게임에 규제가 적용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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