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게임사의 저력 확인, 스마트조이 '라스트 오리진' 구글 매출 8위 기록... 매출 순위 새바람 일으킬까

등록일 2019년03월04일 12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3월 첫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여전히 MMORPG들이 상위권을 독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조이의 '라스트 오리진'이 출시 이후 빠르게 TOP 10 내에 이름을 올리면서 고착화된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라스트 오리진'은 출시 하루 만에 TOP 30 내에 진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지난 주말 TOP 10 진입에 성공한데 이어 오늘(4일) 구글 플레이 8위에 올랐다. 중소 게임 개발사의 수집형 RPG가 화제를 모으며 이처럼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어서 향후 성적에 이목이 쏠린다.

 

이 외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 '붕괴3rd'와 '오크: 복수의 맹세', 그리고 정식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한 '로드 모바일' 등의 게임들이 순위를 끌어올리며 순항했다.

 

#구글 플레이

 



이번 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리니지M'부터 '브롤스타즈'까지 TOP 5 게임의 순위 변동이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브롤스타즈'는 캐주얼 슈팅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MMORPG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TOP 10 내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러한 기조가 더욱 장기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 월초 순위가 급상승하는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이 6위에 올랐으며, 이 여파로 '신명'이 7위로 1계단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다름 아닌 스마트조이의 '라스트 오리진'이다. '라스트 오리진'은 지난 1월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스마트조이 측은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것이 옳다는 판단 하에 서비스를 중단하고 한 달 가량 담금질에 들어간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2월 27일 서비스를 재개한 '라스트 오리진'은 하루 만에 매출 순위 26위로 순조롭게 데뷔한데 이어, 지난 주 주말 매출 순위 TOP 10에 진입하고 오늘(4일)은 순위를 더욱 끌어올려 2계단 상승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게임을 출시해도 주목을 받기 어려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라스트오리진의 성과는 매우 이례적이다.

 

게임은 온전히 성인들을 주 타겟으로 한 일러스트와 세세하게 짜인 세계관 및 설정, 뽑기 위주에서 벗어난 수익구조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며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이미 '소녀전선', '벽람항로', '에픽세븐', '붕괴3rd',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미소녀들이 등장하는 수집형 RPG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이목을 끌며 순조롭게 출발한 모양새다.

 

다만 게임 내적으로 밸런스 및 버그들이 아직 산재해 있어 불안 요소도 남아있는 상황. 국내 시장에서 순조롭게 출발한 '라스트 오리진'이 단기적인 '반짝 흥행'에 그치는 것이 아닌, 흥행 궤도에 안착해 고착화된 상위권 매출 순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 미호요의 '붕괴3rd'가 최근 신규 발키리 추가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순위를 1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리타의 첫 S급 슈트 '창기사·월혼'이 추가되었으며, 신규 무기 '영원한 서리의 스카디'와 탐험가 성흔 '로버트·피어리'를 비롯해 백야집사 한정 코스튬인 '현의소상'과 진홍의 기사 전용 코스튬 '금수춘하' 등이 추가됐다.

 



 

한편, 신종족 '다크엘프'를 선보인 이펀컴퍼니의 '오크: 복수의 맹세'가 지난 주 15위에서 이번 주 13위로 2계단 상승했으며, '에픽세븐'과 '아리엘' 등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한 게임들이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더불어 전설의 포켓몬 '디아루가'를 선보인 '포켓몬고'가 이번 주 25위에 오르며 아직 식지 않은 게임의 인기를 과시했다. '디아루가'는 시간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힘을 갖고 있는 포켓몬으로, 국내 시간으로 3월 2일부터 3월 28일까지 레이드 배틀에 등장한다.

 

#애플 앱스토어

 



iOS에서도 MMORPG의 강세가 돋보인다. 잠시나마 '리니지2 레볼루션'에 1위 자리를 내줬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이번 주 다시 1위를 탈환하며 인기를 이어갔으며, 그 뒤를 '검은사막 모바일'과 '피파온라인4M'이 이었다.

 



 

이외에 최근 정식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한 '로드모바일'이 눈에 띄는 순위 상승을 보였다. '로드 모바일'은 오랜 만에 TOP 10 진입에 성공하며 순위를 다시 끌어올린데 이어, 이번 주에는 4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과 '검은사막 모바일', 그리고 '피파온라인4M'과 '로드모바일' 등의 게임들이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여파로 '리니지2 레볼루션'은 5위까지 순위가 낮아졌으며, '브롤스타즈' 또한 6위에 머물렀다.

 



 

11위부터 20위까지의 순위는 대동소이한 가운데,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은 '붕괴3rd'가 이번 주 14위에 오르며 13위인 '오크'의 뒤를 이었다. 반면 최근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RE:2' 콜라보레이션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콜라보레이션 효과가 사라지면서 순위가 소폭 하락해 이번 주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근 헤브니아 신화 각성과 바네사 리메이크를 선보인 '세븐나이츠'가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이번 주 20위에 올랐다.

 



 

넷마블은 지난 2월 25일 신규 신화 각성 영웅 '헤브니아'와 '바네사' 리메이크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새로이 신화 각성하는 '헤브니아'는 치명타 대미지를 상승시키고 신화 게이지를 회복시키는 버프를 통해 아군을 지원하며, 다양한 공격 스킬로 상대방을 무력화하는 등 기존보다 더욱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바네사' 리메이크도 함께 이루어졌다.

 



 

업데이트를 통해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게임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넥슨의 '스피릿위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출시된 직후 빠르게 TOP 10 내에 진입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최근 신규 캐릭터 '설화가인' 2종과 신규 레이드 '용암 제철소 습격' 등을 선보였음에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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