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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재현도 100%, 기대 이상의 매력적인 게임...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록일 2019년05월18일 19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게임 시장에서는 인기 IP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강국인 일본의 만화 또는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는데, 원작의 캐릭터나 세계관 만을 따왔을 뿐 게임의 기본적인 완성도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 팬들로부터 외면 받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애니메이션 IP는 '대박' 또는 '쪽박'의 경계에 놓여있는 '독이 든 성배'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6월 4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스즈키 나카바가 2012년부터 주간 소년 매거진을 통해 연재 중인 배틀물로, 기존 소년 만화의 클리셰를 깨는 독특한 설정과 파워 인플레가 적은 스토리 진행 등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은 '2018 NTP'에서 처음 소식이 공개된 바 있으며, 액션 게임에서 턴제 RPG로 장르를 바꿔 마침내 일본과 한국에 동시 출시된다.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국어 빌드를 처음 공개하는 시연회를 진행했다. 원작을 잘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직접 플레이해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원작 팬들은 물론 아직 작품을 접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매력을 느낄 수 있을법한 수작이다.

 

100%에 가까운 원작 재현도

 



 

출시 이전부터 넷마블이 공개했던 캐치프레이즈인 '애니메이션에 가까운 3D 그래픽'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강점이다. 특히 시네마틱 연출에서는 애니메이션의 장면을 3D 그래픽으로 전면 재구성해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구도가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원작을 봤던 팬들이라면 “아, 이 장면!”을 외칠 수 있고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기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토리도 누락된 부분 없이 전부 게임 속에 녹여냈다. 기자가 플레이한 빌드에서는 '멜리오다스'를 비롯한 '일곱 개의 대죄' 일원들이 '고서'와 처음 만나는 장면을 담아냈는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기에 앞서 '반'과 '멜리오다스'가 사냥감을 가지고 대결하는 부분들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분량이나 연출 상의 문제로 생략할 수 있는 소소한 에피소드들도 전부 3D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했기 때문에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고 게임만 즐기더라도 작품 한편을 완전히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전투에서도 원작 캐릭터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냈다. 설정상 모든 마법 공격을 반사할 수 있는 '전반격(풀 카운터)'를 사용하는 '멜리오다스'는 반격에 특화되어 있으며, 상대의 체력이나 신체부위를 빼앗을 수 있는 '반'은 적의 필살기 게이지를 감소시키고 적을 무력화하는데 스킬이 집중되어 있다. 이처럼 원작 속 캐릭터의 외형 뿐만 아니라 작중에서 묘사되는 특징들도 그대로 게임 속에 담아내 원작에 대해 아는 만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한국어 빌드의 음성은 한국어가 기본이지만, 플레이어의 취향에 따라 언제라도 일본어로 변경할 수 있다.

 

성장과 탐험의 재미를 담았다

 


 

RPG의 재미는 크게 성장과 탐험으로 나눌 수 있다. 내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점차 강해지는 재미를 느끼고 이에 따라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며 아이템을 획득하는 것이 RPG의 두 가지 재미 요소지만, 최근 출시되는 모바일 RPG 대부분은 탐험보다는 성장의 재미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모바일 게임에서는 드물게 탐험의 재미를 통해 싱글 플레이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에서는 메인 화면에서 캐릭터의 성장이나 아이템의 구매, 장비의 획득 등의 시스템을 전부 이용할 수 있지만,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서는 각 지역마다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에 차별화를 두었으며 장비의 강화나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지역들도 구분되어 있다. 플레이어는 작중 중심 거점이 되는 '돼지의 모자' 주점을 통해 '브리타니아'의 각 지역들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적들과 마주하는 등 싱글 플레이 RPG와 비슷한 진행을 경험할 수 있다.

 


 

성장은 최근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에 맞춰 강화 요소가 다양하지만, 플레이어들도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성장 구조를 갖췄다.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따라 등급이 나뉘지만, 모든 캐릭터는 습득할 때 별이 0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좋은 캐릭터를 획득한 것만으로는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각성에 필요한 재료들은 별도의 던전을 통해 수급할 수 있도록 해 'Pay to Win'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퍼즐 요소가 가미된 카드 배틀 시스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턴 기반 전투 시스템을 사용한 게임이다. 아군의 턴과 적군의 턴이 구분되어 있으며, 아군 측 캐릭터가 전부 행동을 마치고 나면 적군 측 캐릭터가 공격하는 형태로 전투가 진행된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독특한 카드 배틀 시스템을 통해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턴 기반 전투에 전략적인 재미를 더했다.

 



 

플레이어는 하나의 턴에 총 3번의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주어진 카드들을 배치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적을 공격해야 한다. 특이한 점은 플레이어가 전투가 진행되는 도중 카드들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카드들은 전부 1성이며 1성 2장을 합치면 2성 카드가, 2성 2장을 합치면 3성 카드가 된다. 특히 카드의 등급이 올라가면서 데미지 뿐만 아니라 특수한 효과들도 추가되기 때문에 카드를 합치는 것이 필수적이다.

 



 

카드를 합칠 수 있는 시스템 덕분에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퍼즐 게임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카드를 직접 합치는 경우에는 행동력이 소모되지만, 같은 카드가 인접할 경우에는 행동력 소모 없이 카드가 합쳐진다. 따라서 같은 카드 사이에 끼어있는 카드를 사용한다면 같은 행동력으로 공격과 카드 합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캐릭터의 개성을 해제할 수 있는 도전과제에서는 이런 시스템을 이용해 '묘수풀이'를 하게끔 유도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행동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원작 매력 그대로 옮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정식 출시 기대된다

 



 

출시 이전부터 공개된 영상의 퀄리티로 짐작을 했지만, 실제 플레이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원작 재현은 기대 이상이다. 특히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에피소드부터 원작의 명장면들을 그대로 3D 그래픽으로 재구성한 시네마틱 영상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애니메이션과 크게 다르지 않아 원작을 즐긴 팬은 물론 아직 작품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카드 배틀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단순히 캐릭터를 강화해 강한 카드를 내는 것이 아니라 카드의 배열에 신경 쓰고 강력한 비장의 한방을 위해 준비해 나가는 과정은 다른 전략 게임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시나리오를 따라 게임이 진행되는 싱글 플레이 게임의 성격도 강해 완성도 높은 원작의 이야기를 즐기며 천천히 성장해나가는 방식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캐릭터의 성장 과정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서는 약 50종이 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중 게임의 주역이라 볼 수 있는 '일곱 개의 대죄'의 일원들은 그리 많지 않다. 여기에 장비의 해제에 별도의 재화가 필요하거나 같은 캐릭터라도 외형이나 속성에 따라 사용처가 나뉘는 점도 육성 과정에서의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는 시스템인데, 캐릭터와 장비 중 어느 곳에 BM이 집중될 것인지는 정식 출시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국에서 '일곱 개의 대죄'의 인지도가 일본에 비해 높지 않다는 점도 흥행의 걸림돌인데, 원작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표현된 만큼 오히려 게임에서 원작으로 팬 층이 유입되는 현상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백인석 기자 (quazina@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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